snowroad
Lv.4
2010.01.19 22:23
추천:3 댓글:12 조회:4,725
결혼하기 전 일년에 두번은 여행을 가자고 약속을 하고 올해로 결혼 만 4년차에 접어들었고 남편은 고맙게도 약속을 꼬박꼬박 지키고 있던 중.....작년 여름에 임신을 하게 되어 (그래도 작년 여름에 임신 5주인 걸 알았음에도 보름 일정으로 여행을 강행했지만 입덧이 심해 일주일만에 들어온 슬픈 기억이.... ) 지난 4월에 이쁜 딸(적어도 제 눈에는)을 낳고 여름에는 여행을 가자고 계획했지만 이 놈의 신종플루 땜에 접게 됐고
겨울엔 꼭 가자 노래를 불렀는데 만 9개월 넘은 딸을 어찌 하나 고민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여행 테마는 온전히 휴식인데 아기를 데리고 가면 아기 컨디션에 따라 일정이 200% 바뀌는 걸 많이 본지라 고민고민 하던 중 시댁 어른들의 신종플루 걱정으로 아기는 시댁에 부탁드리고 신혼으로 돌아가서 2008년에 이어 지난 1/12에 출발해서 오늘 들어왔습니다.
꾸따 파트라 발리 4박, 우붓 아궁라카 2박이었고 하루에 한번 꼭 마사지를 받자는 결심을 하고 떠났더랬죠~~~
쇼핑은 발리 경험이 있는지라 폴로에서 티 몇 장, 딸램 폴로키즈에서 맘에 드는 아이템 몽땅, 스포츠 의류 몇 벌, 까르푸....뭐 그정도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맘에드는 쇼핑 품목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까프루만은 저희를 배신하지 않더군요~~~
딸램과 조카를 위해 산 피죤 마그마 컵과 젖병. 마그마컵은 30000루피 조금 넘게 샀어요.
아!! 이건 우붓 빈땅 슈퍼에서 샀네요
역시 딸램과 조카를 위해 산 바디 제품과 선크림, 벌레 방지 크림, 그리고 페디아 슈어....
건강하게만 자라주렴~~~
건망고를 찾아 까르푸를 몇 바퀴 돌고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없다는 대답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날 우연히 마타하리 슈퍼에서 발견하는 행운이!!!
삼발과 나시고랭 소스, 불고기버거맛 소스입니다. 적어도 제 입에는 짝짝 붙습니다. 참고로 누리스 와룽 립소스와 흡사한것 같아요. 저도 집에서 도전해 볼랍니다~~
사진 보고 놀라셨죠? 저희 부부가 유독 목욕 용품에 욕심이 많답니다.
거기에 가격까지 넘 사랑스럽지 않나요???
빨간 소 치즈(울 나라에선 가격이 사악하죠???), 미고랭, 빈땅, 땅콩 잼, 망고 캔디, 팀탐...
호주에서 첨 팀탐은 접하고 난 뒤 1년여 간 팀탐이 제 몸의 한몫을 담당했더랬죠~~
이건 까르푸에서 산 건 아니고 디스커버리 2층 스포츠 샾에서 산 저희 딸램 수영복, 아쿠아 슈즈입니다.
스피도 제품인데 두개 합쳐서 349000루피 줬습니다. 제품과 가격 모두 알라뷰~~~
마지막으로 위의 품목들의 모두 모아서 찍어봤습니다.
한 컷에 안 잡혀서 애먹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장사하는 사람 아닙니다.
그저 마트가서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랍니다.
저희 딸램 깼나봐여.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요.
cooming soon~~~~ season 2 : food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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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저두 많이 사와서 수하물 오버되서 여기저기 옮겨담느라<공항서요ㅠㅠ>힘들었는뎅큰일 하셨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발품팔며 다니시고 무거운거.. 요기죠기 바리바리 가방에 쑤셔넣는 모습이 눈에 선하고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
공항에서 가방정리 할때 땀 질질 흘리면서 다신 이러지 말아야지 하믄서도
돌아올때 가방은 늘 하나 더 늘어있져 ~~ ㅎㅎ -
ㅎㅎ 저희부부도 완전 이런여행 사랑해요~^^~ㅎㅎ
꼭 저희부부를 보느듯..ㅎㅎ
저희는 1월26일 출발
31일 도착입니다.
작년 푸켓가서도 까르프를 매일 방문 맥주 창20개 ,칠리소스, 라이스페이퍼, 로레얄화장품,목욕제품 ,바비인형 등등 따로 한 트렁크 챙겨왔죠.
이번 발리여행도 님처럼 담아올 듯해요..ㅎㅎ
빨리 후기 올려주세요
완전기대해요.. -
aadga님 : 저는 다시 간다면 애기 데려갈랍니다. 어디서 뭘 하든 계속 눈에 밟히더라구요.... ^^;;;
발리가옆집님 : 저희는 공항에서 수화물 옮겨닮았던 경험이 많이 있어서(ㅎㅎ) 이번엔 거의 맞춰지더라구요 ^^;;
올리브님 : 가방이 하나 늘어있다는 말에 200% 공감합니다!!!
kkggee님 : 저희부부만 그러는 게 아니라는 점에 위안이 되면서....이런 부부들 모임을 함 가져볼까요??? 후기는 깨어있는 시간에는 엄마를 절대 안 떨어지려는 딸램때문에 쉽지만은 않지만 서둘러보겠습니다 ^0^ -
애기가 18개월 인데.. 정말 정말 망설여 집니다. 델꼬 갈라니 가서 아무것도 못할것 같고 놔 두고 가자니 님 말씀데로 눈에 밟힐꺼 같고....아직도 고민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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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bga님 : 18개월이면 오느정도 말귀는 알아듣지 않을까요? 먹는것도 가리는 거 없을테고...저희 딸이 18개월이었으면 데리고 갔을꺼예요. 글구 많이 보셨겠지만 여행가면 외국인들은 애를 많이 데려오잖아요. 전 부부가 1,2,4,6살 이렇게 네명까지 데려온 거 봤습니다. ^^;;; 제 생각에는 데려가도 안데려가도 후회는 할 거 같아요. 데려가면 떼어놓고 올 껄 그랬다는 후회, 안데려가면 데려올걸 그랬다는 후회....
결정 잘하십시오!!! ㅎㅎ -
라면 드셔보셨어요? 6월에 사와서 아직 안먹어봤거든요, 두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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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엄청 사오셨네요^^
가져오실때 힘드셨겠어여~~ -
ㅋㅋㅋㅋ저 인도미미고랭.
오늘 저녁으로 끓여 먹었어요 ^
냠냠냠..ㅋㅋ
칠리소스 듬뿍 넣어서..
칠리소스를 넘뿌려서 약간 지금 속이 쓰리네요..ㅋㅋ
인도미미고랭이랑 soto 미 도 사왔는데..
ㅎㅎ
저거 모기물린데 바르는거 완전 좋죠?
바로가라앉고 간지럽지도 않고 발리에서 써보고 좋아서 저도 사왔어요 ㅎㅎ
한국엔 모기가별로 없지만 ㅠ
이 욕심
ㅋㅋ 저도 비오레 ㅎㅎㅎㅎ -
krazyyoon님 // 미고랭 먹어봤죠~~ 근데 제가 잘 못끓인 탓일까요? 두 번은 손이 안 가고 있답니다 ^^
연탄님 // 이번엔 그나마 적게 사온걸요~~ 힘들다기 보다는 여행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추억이 된답니다 ^^;;
pobeeya님 // 모기물리기 전에 바르는 거 아닌가요? 우붓에서 발랐는데 가격대비 성능은 완전최고!!! -
아 저거 미고랭..
끓일때 면 익힌후에 물 거의 다 버리고 물 살짝 남았을때 달걀 같이 넣어서 휘저은후에
달걀 익히고 그릇에 옮긴후에
소스및 스프등등을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전 이거 넘 좋아해요..-.-; 다 먹어가서 아쉬운데.
이태원에 파는곳이 있다네요 ^^
저희도 애를 맡기고 1월 말에 갈 예정인데... 앞으로 후기 계속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