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리 여행에서 돌아 왔어요....정말 다시 가고 싶어지는 발리...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볼것도 많고 갔다와서 아쉬움도 많이 남는 곳인듯해요.

저는 4일중에 하루만 관광하고 나머지는 호텔 수영장과 비치에서 보냈어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은 와얀 가이드님이 저희와 함께 하셨답니다..^^ 베스트 가이드님!!!한국말도 완죤 잘하세요..
짧은 시간에 발리는 가는 분들께 아래 코스는 정말 알짜배기 코스인거 같아서 설명해 드려요.

아침 9시에 호텔에서 출발! 우붓으로 가는 길에 은 세공 공장에 들렀어요...발리가 은으로 유명한것은 아시죠?
하나하나 수공예로 작업하는 은 세공 공장...한번쯤은 가볼 만한 코스인듯. 은 수공예품을 만드는데 그렇게 섬세한 공정이 필요한 줄은 몰랐어요.
공장 위에 은 제품을 파는 매장도 있지만 요새 은값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가격이..ㅠ..ㅠ 그치만 하나 꼭 사고 싶더라구요.


그 다음엔 사원으로 출발 무슨 사원인지는 제가 이름을 까먹었네요...사원입구에서 주는 치마와 허리띠를 두르고 들어갔어요
발리의 힌두사원 양식은 매력적인 것 같아요. 작은 벽돌을 하나씩 하나씩 세워서 올리고 그 위에 섬세하게 새겨진 조각들을 보면서 발리사람들의 신앙에 대한 믿음이 가슴으로 느껴지더라구요...ㅎㅎ


그 후 저희 가이드님께 부탁해 커피농장에 갔어요~인도네시아가 루왁 커피로 유명한거 아시죠? 서울에서 한잔에 8만원이지만
저희가 간 농장에서는 일반 커피 가격으로 마실 수 있었답니다. 맛이 독특하고 괜찮더라구요. 특히 커피에 꽂아주는 계피 스틱....커피 마실때마다 은은한 계피향도 나요... 루왁 커피도 한봉지 사고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커피 마니아라면  발리에서한번 꼭 가셔야 해요~ 제가 알기로는 여기 루왁커피가...정말 좋은 가격 이더라구요..
그리고 농장에서 파는 레몬 그라스...오늘 사무실 사람들에게 한잔씩 드렸는데 벌써 반이나 먹었습니다...


그후 몽키포레스트로 출발...몽키 포레스트의 원숭이들은 너무 순하고 귀여워요.숲이라 그런가 날씨도 덮지 않고 시원하구요.
요 사진은 몽키 포레스트에서 원숭이 두마리 털 골라주는 걸 찍은건데... 원숭이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한컷!!


그 후 몽키 포레스트 거리를 지나 재래 시장에 갔어요...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겠지만. 재래 시장의 가격은 정말 70%를 깎아야 해요...심한건 80%....ㅎㅎㅎ 깎는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우붓은 꾸따와는 다르게 매우 조용하면서도 날씨도 선선해요. 발리의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우붓에 가보세요.
살것도 볼것도 먹고싶은것도 하고싶은곳도 많은 곳이 우붓이예요!


그후 저희는 석양을 보기 위해 울루와뜨에 왔어요...울루와뜨..말이 필요 없습니다..절벽위에서 보는 바다 풍경...
제주도에서 봤던것과는 솔직히 비교가 안됩니다.. 정말 지구가 둥글까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직선으로 뻗어있는 수평선...
사진으로 다 못담은게 아쉬울 따름이예요...ㅠ..ㅠ

마지막으로 짐바란으로 갔어요..일부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분들은 짐바란 시푸드가 별로다...어쩌다 하시는데
저희는 친절한 와얀가이드님의 소개로 정말 맛나고 저렴한 시푸드 식당으로 갔어요...너무 맛있어서..친구와 아무말도
안하고 먹기만 주구장창...밥과 야채는 무한 리필이지만 저희는 시푸드를 많이 먹으려고 밥을 조금만 먹었어요..ㅋㅋ
발리에 가셔서 짐바란도 꼭 가셔야 하는 코스예요...가이드 분이 계속 짐바란 이야기 하실때는 솔직히 조금 망설였는데
음식을 먹으면서는 가이드님께 너무 미안했어요..ㅎㅎ 좋은곳으로 데려다  준 가이드 님께 감솨~


처음가는 자유여행이라 매우 걱정했는데 친절한 가이드도 만나구...여행사 패키지랑은 다르게 원하는 코스로 다닐 수 있구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정말 너무 강추하는 셀프메이드코스 입니다~
발리...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