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몰 뒤쪽문으로 나오믄 펼쳐지는 해변.. 작열하는 태양과 맞서고 용감히 계단을 내려와 꾸따 메인비치 반대편으로 걸어가니 리조트들이 있어 그런가 같은 바다인데 꾸따 비치와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까르띠까 비치 선배드에 누워서 선탠도 하고 .. 모 남에 집이라도 어차피 빈데서 선탠정도야 봐주겠죠 ^^;;
짐바란에서 몇일간 쉰뒤에 꾸따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순간,,, 음냐 처음 든 생각은 아구 나 죽갔다.
날은 더운데가 알레르기 비염이 심한 저로써는 심한 매연은 정말 곤욕스러웠습니다. 우붓갔다가 꾸따 시내에 들어서는 순간 매연때문에 차에서 토할 정도로 흑
몇번을 지나다니다가도 시장구경은 별로 관심이 없어 무심히 지나갔는데 앗 이곳이 꾸따비치와 연결되어 있을 줄이야
꾸따 스퀘어 통해서 하드락쪽으로 걸어 다니면 오토바이에 차에 너무 힘이 들었는데 저 처럼 꾸따 시내는 처음 걸어다니시는 분들 힘들다고 다시는 발리 안 온다고 하지 마시고 이쪽길로 다니세요 ^^
꾸따 스퀘어에서 나와 디스커버리 몰쪽으로 들어서는 찻길에 보믄 요 아래 식당이 보이는데 이 식당 맞은편에 아저씨들 앉아 있는 길목으로 들어서면 옷가지들 파는 시장나오고 이길을 따라 쭉 가면 비치가 나옵니다.
꾸따 많이 가보신불들은 다 아시겠죠. 근데 전 정말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진작에 좀 알려주시징 ~
길거리에서 토할뻔 한 아찔한 순간이 여러번이라 ㅋ
우붓 산책코스중 3번인데 전 이길이 너무 좋았어요
바닥도 잘 정도되어 있고 그길을 따라 가다보면 아침일찍 정성스레 밤새 내린비에 별일없는가 살피는 농군들과 아침부터 모가 그리 좋은지 휘파람불며 삽자루를 어깨에 짊어지고 팔자걸음을 걷던 시골청년
새끼들과 꽥꽥거리며 식사하러 나온 오리부부
무엇보다 좋았던건 발리에서 정말 환청이 들릴정도로 들었던 트랜스뽀뜨,땍시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ㅋ
네카 미술관에서 나와 밥먹고 더부룩해서 왕궁까지 걸어보았습니다. 생각만큼 멀지 않아서 걸을만 했어요
중간중간 아열대성 수풀림도 있어 시원하고 운치있어 좋았던 길입니다. 발리서프 아니었으믄 걸어 보지 못했을 길.. 감사해요
꾸따보다 우붓이 더 더워서... 한낮엔 숙소 테라스 창문 열어놓고 앉아 창문밖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집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여유로워 졌었는데...
아 ~~ 이여름 발리가 그리워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