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탑오버를 이용하다 보니 발리 일정이 3일밖에 없었던 점은 아쉽네요

발리서프에서 도움 받은 것에 보답코자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당연히 제 경험으로 나온 주관적인 글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ㅇ 숙소는 산티카비치 호텔.

프리미어룸을 예약했는데 만실이어서 가든방갈로룸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가든방갈로룸은 야외 샤워장이 있더군요.

발리의 밤하늘에 가득찬 별을 보며 샤워하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좋았습니다ㅎㅎ

조식은 특급호텔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격대비 아주 훌륭했습니다. 종류도 보통이상에 각 코너별로 즉석요리도 많고 맛도 좋더군요. 과일은 약간 단조로운 편일수도..

수영장은 야간에도 개방해서 낮에 관광한 후 저녁 시간에 알차게 활용했습니다. (야간 개장시에는 본인 책임하에 수영)

직원들도 대부분 친절해서 다시 갈 때 꾸따에 호텔을 잡는다면 한번 더 묵어볼까합니다.

ㅇ 1일가이드투어를 하루 이용했습니다.

시아룰씨와 연락했다가 선약이 있다고 스텝인 마데씨와 했습니다.

한국어가 서투르다고 영어로만 대화했는데 영어는 무난하게 하셔서 불편은 없었습니다.

반드시 한국어가 필요하신분을 제외하고는 괜찮을 듯합니다.

사진도 꼭 2번씩 찍어주고, 대화도 잘하고 친절하게 진행하시길래

점심 사드리고 팁도 좀 드렸습니다. 마지막에 팁은 기대안하셨는지 감동의 포옹까지ㅋㅋ

무리하지 않고 따나롯-따만아윤-우붓(너티누리스,네까뮤지엄,몽키포레스트,우붓시내)-짐바란씨푸드 정도로만 다녔습니다.

ㅇ 개인적으로 디너크루즈는 비추입니다.

발리하이 크루즈를 이용했는데 뷔페식 식사는 별로였습니다.

계속 배가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바다로 나가서 정박하고 선실에서 쇼만 하더라구요.

또 석양이 지고나니까 바깥에 별다른 야경이 있는게 아니라서 더 이상 볼게 없더군요.

다시 간다면 그 비용으로 맛집이나 두어군데 더 갔으면 합니다^^

ㅇ 식당(가장 주관적인 평가니까 정말 참고만!)

 - 너티누리스 와룽 : 말이 필요없는 가격대비 최강의 스페어립은 최고입니다, 다만 가끔 비계(?)부분이 나오는데 이건 복불복인듯 합니다.

여담인데 네까뮤지엄 전체 관람객보다 누리스 식당 손님이 더 많았어요^^

 - 짐바란씨푸드 : 어느집을 가느냐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바다를 보고 먹는 분위기를 제외하면 엄청 신선하거나 대단히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보통은 되었던걸로 기억나네요.

 - 부바검프 쉬림프 : 호기심에 처음 가보시는 분 이외에는 비추천 -> 맛이 없다기보다 발리에서 그 가격대라면 가실수 있는 레스토랑이 엄청 다양합니다.

 - 브레드토크 :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 블랙캐년 : 커피는 맛있답니다.(본인은 안마심) 블루베리같은 스무디종류는 별로였습니다.

같은 여행지를 2번이상 안가는 편인데 발리는 한번 더 가고 싶더라구요.

다녀오신 분들이 강조하던 발리의 중독성을 고작 사흘간 머무른 저도 느꼈습니다.

친절한 분위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등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합니다.

발리서프에 대한 조그만 보답이라도 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