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휴가 끝이지만, 내일 무사히 출근하려면 해떴을 때 깨어있어야겠죠;;;
발리섶 덕분에 주요 가이드분 연락처도 알아내고, 동선 짜는데도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ㅋ
(발리섶 자체에서도 검색기능을 제공하지만 전 주로 구글에서 balisurf + '원하는 검색어' 이런 식으로 찾았어요)
보은 겸 정리 겸 저도 후기를 후딱 써내려가보렵니다~~~~
1. 여행 가기 전 (항공, 숙소예약)
원래는 "우리도 쉬러가자 ㅜㅜ-> 어디? 동남아? 태국? 위험하지 않을까? -> 그럼 제주도? -> 출장으로 5번이나 제주도 간 사람이 있었기에 패쓰-> 그럼 ... 발리? " 요렇게 결정하고(이때까지만 해도 발리까지 비행기로 7시간이나 걸리는 걸 아무도 몰랐음...
ㅎㅎ), ㄴㅇ여행 金까기 요런 에어텔 상품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첨 혹했던 것은 노보텔누사두아 3박 5일 상품)
근데 원래 전 여행계획 짜는 걸 좋아해서 -_- 요런 저런 걸 검색해보다가
그래도 발리에 첨 가는 건데 누사두아 쪽 비치에만 있으면 아깝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 우붓에서도 1박을 하고, 반일투어를 하면서(반일투어라는 것도 발리섶에서 검색하다 알았다죠~ 완전 땡큐) 살짝 관광을 하면서 누사두아쪽으로 내려오자
-> 그럼 숙소랑 항공 다 따로 끊어-> 항공이 더 급하겠지
->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7/9 아침 출발편을 온갖 데서 검색해봅니다...인팍, 탑항공, 투익 죄다 대기예약이네? -> 땡처리로 고고씽;;;
<항공>
항공은 발리포유도 싼 편이었고, 표도 구할 수는 있는 것 같았습니다.
http://www.bali4u.co.kr/air/index.html
56만원+tax 93800 = 총합 65만 3800원(일부 환불가능)
이런 식으로 2장씩 팔면서 늦게 살수록 조금씩 비싸지는 시스템 같았음
/ 땡처리는? 총합 64만 9000원, 쪼끔 쌌네요.
땡처리가 "전액 환불 불가" 라는 위용을 자랑하여 약간 겁이 났으나,
이왕 이렇게 된거 우리 손을 묶어버리는 전략을 쓰자(!) 하루만에 항공권을 질렀습니다.
(혹시 회사에서 못가게 하면 나 64만 9000원짜리 항공권 끊었는데 워쩔거냐며 배를 째자며...
근데 막상 지르고 나서도 괜히 못갈까봐 불안불안했어요 -_- 이놈의 소심증;;;)
<숙소>
첨에 본게 노보텔 누사두아였기 때문에, 1박은 우붓에서 대강 저렴이로, 나머지 2박은 노보텔 누사두아를 가기로 하고
웹발리, 아고다, 아시안룸스... 또 맹렬 검색을 시작합니다. 가격은 전부 US$ 베이스입니다~
- 웹발리 : 택스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띡 나와서 편합니다.
근데 회원가입해야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네요~ 사진 등등~
- 아고다, 아시안룸스 : 첨에 보여지는 화면에는 택스 뺀 가격이고, 총계는 나중에 계산됨(귀찮게);;; 그러다보면 그렇게 싼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그 홈페이지에만 특화된 프로모션(무슨 호텔 3박 이상하면 대박 깎아준다든지...)이 없는 한은, 웹발리가 저렴했어요.
그리하여 우붓 뚠중 마스 Tunjung Mas 1박 + 노보텔 누사두아 2박, 요렇게 웹발리에서 예약을 시도했어요.
(우붓 뚠중 마스는 하루에 1번만 우붓 시내 pickup을 해주는 것 같고, 우붓 네파타리는 무제한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길래 네파타리도 생각해봤는데 웹발리 기준으로 여긴 핫 시즌 적용을 받아서 뚠중 마스보다 아주 쬐끔 비쌌습니다.
숙소마다 6월부터 핫 시즌인데도 있고, 7월 중순부터인 곳도 있고, 이것도 웹발리에서 숙소 정보 일일이 다 눌러봐야 되네욤-ㅁ- 암튼 우린 우붓에서 저렴이를 하기로 했으므로 뚠중 마스를 택합니다.)
-> 노보텔 누사두아는 2bedroom residence가 있다고 해서(방 2개인데 연결되는 구조, 4인 수용가능/ US$185) 넷이 가면 편하겠다 싶었는데! 그 타입의 방은 많이 없는지 풀북이라고 연락옴 ㅜㅜ 이씽
그래서 비슷한 가격으로 누사두아 근처를 뒤지다보니 누사두아 북쪽... 딴중 브노아의 '그랜드 미라주(그랜드 미라지) Grand mirage'가 괜찮을 것 같아서 다시 접선 시도... 성공
(2010/7/9~ 7/13 기준으로 뚠중 마스는 1박 1룸(2인) US$50, 그랜드 미라주는 1박 1룸(2인) US$90 ~ 둘다 젤 저렴이룸 타입입니다 ~결론적으로 4인의 3박 총 숙박비용은? US$460, 1박 1인 평균 5만원 안 되는 꼴이네요 ㅎㅎ)
2. 가이드 컨택
잠깐 5일의 러프한 일정을 보면~
날짜 |
7/9 |
7/10 |
7/11 |
7/12 |
7/13 |
오전 |
ㅇ인천 출발 |
ㅇ우붓 - 미술관 - spa |
ㅇ누사두아 -리조트 내 수영 -spa |
ㅇ누사두아 -리조트 내 수영 -spa |
인천도착 집으로 |
오후 |
ㅇ응우라라이 ㅇ우붓 이동 - spa
|
ㅇ2~5시 반일투어 -고아가자 - 몽키포레스트 (계단식 논, 목공예) -쩔룩(은공예) -누사두아도착 (디너&전통댄스) |
ㅇ누사두아 - 발리콜렉션 ㅇ택시타고 꾸따 이동/구경/귀환 - 디스커버리몰 - 마타하리 - 꾸따 비치, |
ㅇ1~6시 반일투어 -까르푸 쇼핑 -따나롯 (울루와뚜,따만아윤 다 쳐내고...근데 traffic jam 때문에 따나롯도 못감) -스미냑 ㅇ 꾸따 인근 spa후 무료셔틀로 공항go |
후기 |
숙소 |
우붓 뚠중마스 |
누사두아 그랜드 미라주 |
누사두아 그랜드 미라주 |
가루다 인도네시아 비행기 ㅠㅜ (허리 끊어져) |
우리~집 |
(파란색 배경글씨가 결과적으로 소화한 일정입니다~
결국 기사딸린 차량으로 먼 곳을 가보겠다는 반일투어의 특장점은 제대로 살리지 못했군요.
러쉬 아워에 교통체증이 워찌나 심한지;; 계획대로 못해서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언젠가는 볼 일이 있겠죠ㅋ)
암튼, 다시 저 일정을 보면
1) 첫날 우리를 공항에서 pickup하여 우붓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것
2) 둘째날 우붓에서 누사두아로 갈 때 반일 투어
3) 마지막날 누사두아에서 차에 짐 싣고, 여기저기 반일 투어~
총 3번의 접선이 필요하네요.
발리섶에서 순이&만득 홈페이지를 알아서 접선 시도했으나 답변은 아주 신속하진 않았고(7/9 출발인데 7/8에 시도했으니;;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음)
7/9 새벽... 안되면 말자는 마음으로 급히 씨아룰님한테 메일을 보냅니다 ㅡ,.ㅡ 답변 아주 신속 ㅋ
Thank you so much for email booking request
Yes we pick up you are today at the Airport at 16:30 by GA871
We carry hold paper with written your name please look it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친구 아이폰으로 씨아룰의 메일을 확인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릅니다;;;
검색하면 당연히 나오겠지만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혹시 가격 틀린거 있음 알려주세요)
★ 순이&만득 홈페이지 (전일투어 8시간 US$40/ 반일투어 5시간 US$25/ 공항픽업-우붓까지는 US$20)
http://bali.hosting.paran.com
★ 씨아룰 (전일투어 8시간 US$40???/ 반일투어 5시간 US$30/ 공항픽업은 US$15)
syahrulputra@yahoo.com
공항픽업은 씨아룰이 약간 더 저렴하고 반일투어는 약간 비싸고 뭐 그러네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공항에 도착하자, 씨아룰이 직접 나오진 않았고, 씨아룰의 하나뿐인 스탭 콧수염난 마데 아저씨가 피켓을 들고 서 있었어요.
영어 잘 하시고 성격도 좋고 우붓 숙소 도착 전에 저렴한(good rate) 환전소도 데려다주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 편안했어요~
다음날 반일투어 가능여부를 묻자 자긴 일정이 있다면서 혹시 괜찮으면 자기 동생(꼬망)의 친구(끄뜻)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우린 대안이 없으니까 오케이.
끄뜻은 상당히 젊고(미혼) 말이 많은 편이었고 팝송을 부르며 핸들을 놓아서 우리 일행을 경악시켰지만... (계속 핸들 잡으라고 얘기함 -_-)
둘째날 반일투어 때 우리가 뜨갈랄랑에서 이렇다할 목공예품을 찾지 못하고 실망하자(고아가자, 쩔룩도 시간관계상 pass)
누사두아 가는 길에 스가와티 시장에 데려다주어서 만족스러웠음 ㅋ (거기서 여자 넷이서 원피스 6벌 질렀네융...)
마지막날도 마데 아저씨는 안 된다고 하여 그냥 우리가 아는 끄뜻이한테 부탁...마지막날은 끄뜻이가 정말 많이 피곤한 듯 했지만(전날 월드컵 결승전 봤다고.. 스페인에 돈 걸어서 이겼다고...)
아쉬운대로 우리의 일정을 소화해 내고 - 10시까지 공항을 꼭 가야한다면서 자기가 더 불안해 함... 근데 정말 꾸따 쪽의 교통체증은 ㅜㅜ 뷁이었어요- 미리 준비해간 하회탈 모양 책갈피 주고 사진 찍고 빠이빠이~
마데도 끄뜻도 영어만 할 줄 알기 때문에 저의 저질생존영어만 늘었습니다만,
한국어를 모르니까 우리 일행들끼리 차에서 맘껏 떠들어도 되고... 그건 쫌 편했어요.
좀 부지런 떨면서, 전일/반일투어를 적절히 활용하시면 많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흰 결국 쇼핑밖에 못했지만... 그것도 남을 위한(선물) 쇼핑-_-
저희 끌고다니면서, 마켓 앞에서 기다리는 게 일이 된 끄뜻이가 그러더군요...
"너네는 1시간 후에 나온다고 하면 꼭 1시간 20분씩 걸린다..."고 ㅋㅋ
그렇게 일정이 조금씩 밀리고 러쉬아워가 되면 오도가도 못하는거죠 ㅜ ㅋㅋ
하루하루 일정에 대한 자세한 평과 숙소 리뷰, spa 리뷰는 다음 글에서 쓰겠슴당-_-;;;
돌아오는 가루다 항공기에서 허리 끊어져...가 젤 눈에 띄네요~
근데, 아시아룸즈는 보통 택스포함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되요.
웹발리는 싼데, 위약금이 무섭더라구요. 45일전 취소해도 100프로 위약금이라는 글을 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