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먹는 것은 특이한 거 안 먹었어요.
호텔 조식 먹고, 대충 가이드북에 있는 곳 가서 나시고렝이나 미고렝 먹는 정도 ...-_-;;
전 원래 여행을 가면 어떤 식당에 가느냐에 제일 집중하고 모든 동선을 식당 위주로 짭니다만,
이번엔 1일 1스파에만 집중했습니다 ㅋㅋ
소스나 조리법이 울 나라랑 비슷비슷해서 그런지 중간 이상은 한 것 같네요. 그리고 여자 넷이 가면 굳이 4인분 시킬 필요가 없는 듯. 저희는 보통 다양하게 2인분이나 3인분 시키고(다양해봤자 뭔가와 나시고렝의 조합이었겠지만...) 같이 먹었습니다.
ㅇ 1일 저녁- 너티 누리스 와룽(우붓) : 립 소스 굳! 합석한 말레이시아 여자분도 엄지 세우면서 굳! 이랍니다.
ㅇ 2일 The Pond Restaurant(우붓) : 좀 늦게 먹어서 그런가 레스토랑도 여유롭고, 논+연못 뷰도 좋습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여기는 아쿠아 게시판에서 가기 전날 새벽에(-___-) 우연히 리뷰를 읽고 알게 되었는데, 마침 뚠중 마스 근처에 있어서 바로 발견했네요.
- 연못 보이는 방향 (왼쪽은 논 뷰~ 오리 꽥꽥 지나가요ㅋ)
- 나시 짬뿌르. 사테는 좀 향(?)이 강했지만...
- 시그니처 버거. 패티 두툼~ 베이컨 두툼~
(분명히 웰던 해달랬는데 웰던 한건지 의심스러웠습니다;;;)
- 무조건 시키는 나시고렝 ㅋㅋ
- 인도네시아에서 먹는 캘리포니아 피자 ㅋㅋㅋ
ㅇ 2일 저녁- Tropical Fantasy @ Rama Stage(누사두아/그랜드 미라주 디너부페) : 전통 댄스관람을 원하는 일행이 있어서, Jegog Dance라 불리는 발리니즈 댄스가 포함된 디너 부페를 메일로 예약했습니다. 왕비가 왕을 새로 변하게 하고... 그래서 새들과 어울려 놀았는데 새들이 그 왕이 사람이 아닌 걸 알았다... 그런 내용이예요;;;
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완전 특S석을 줘서, 코앞에서 밥먹으면서 관람했네요.
물이랑 (뜨거운) 커피는 그냥 주는데, '차가운' 커피 등등 그외 음료수는 따로 시켜야 한대서 쪼끔 실망? ㅋㅋ
계산은 룸 넘버 달아두고, 체크아웃할 때 했구요~ (1인당 $29, 택스 포함인지 아닌지 기억이 안나요)
호텔 매니저와 주고받은 메일에 따르면, 레공 댄스는 매주 화욜에 한답니다~
젤 중요한 밥!!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ㅋ 그래서 다음날 조식이 맛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조식은 먹을만 했어요~
- 트로피칼 판타지 광고(?)
- 흥겹나요? ㅋ
- 왕이 새... 로 변하셨슴당
ㅇ 3일 점심 - 누사두아 발리 콜렉션 구경하다 대충 때웠습니다... 피자 같은 걸로
ㅇ 3일 저녁 - 꾸따에 갔다가 완전 녹신녹신 묘롱묘롱 쓰러질 지경이 되어, 마타하리 옆에 있는 '뚤랑(Dulang)'에 갔어요.
<발리 인사이드>에도 나옵니다.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음식 사진은 젤 그럴듯하게 나왔네요 ㅎㅎ 맛도 good
메뉴는 역시나 나시고렝, 나시 짬뿌르 ㅋㅋ
ㅇ 4일 점심 - 까르푸에서 대충... / 저녁- 공항 프라다 라운지에서 대충... ;;;
- 프라다 라운지입니다. 발리섶?? 이냐고 묻더군요.
1인당 입장료 10만Rp 또는 10$~ 뽕을 못 빼서 안타까웠습니다.
- 뭔가 인스턴트한 맛의 미고렝, '인스턴트하다'면서 남의 것까지 뺏어먹었음;;;
정말 먹은 건 별거 없네요. 근데 왜 살은 쪘는지 ㅡㅡ
씨푸드 한 번 안 먹었습니다. 동선 짜기도 엄했고 그냥 그 돈 주고 한국에서 맛있는거 먹는게 낫지 않겠냐는 마음?
<종교활동>
타이틀은 종교활동이라고 달았으나;; 뭐 발리섬 내 성당 소개입니다.
4인 중 2인이 가톨릭이라, 주일에 갈 수 있는 성당이 근처에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누사두아 그랜드 미라주에 묵을 때라, 벨보이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누사두아에서 한 15분 차타고(15만Rp 정도?) 가면 힌두교/불교/천주교... 다 모여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빌딩(?) 이름은 <뿌짜 만달라(Puja Mandala)>
미사 시간이 언제인지 좀 알아봐달라고 하자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는데(좀 죄송했어요 ㅜ), 뭔가 상황이 변한 듯 합니다.
뿌짜 만달라는 지금 리모델링+페인트칠 중이라 당분간 운영을 안 한다면서 또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시더니 꾸따 근처에 있는 성당을 알아봐 줍니다. 이 아저씨는 힌두교인일텐데도 너무 열심히 알아봐주셔서 감사했어요.
암튼 그렇게 민폐를 끼치며 알아낸 고급 정보...
누사두아->꾸따로 향하는 길...
꾸따 워터봄 파크 근처 좀 못 가서(아마 디스커버리몰보다도 좀 못가서.. 일거예요) 오른편에 산토 프란치스코 성당이 있습니다. 풀네임은 Santo Fransiskus Xaverius Catholic Church입니다.
구글에 검색해도 나오네요(구글사랑 ㅋㅋ)
The Santo Fransiskus Xaverius Catholic Church (Gereja Katolik) is located on Jalan Kartika Plaza right in the center of Tuban on the main road.
과연 미사는 드렸을까요?
위에 식사 편에도 썼지만 꾸따 갔다가 완전 녹초 되는 바람에 성당에는 가지도 못하고 다시 누사두아로 컴백...ㅡㅡ;
(벨보이 아저씨한테 죄송할 따름입니다)
- 이쪽이 성가대석이니까 상당히 크죠~
- 천사들이 인도네시아 버전(?) 입니다 ㅎㅎ
- 고해소
위치는 알았기 때문에, 마지막날 반일 투어 하면서 우리 가이드 끄뜻이한테 잠깐 성당 내려달라고 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매일 미사(6&18시)가 있고, 주일 오후 6시에는 영어미사가 있다고 하니 신자분들은 참고하세요~ 발리섶에도 정보가 없는 듯 하여 자세히 썼습니다 ㅎㅎ
후기가 너무 정성스러워서 저도 차분히 글자 하나하나 다읽었어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