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a82
Lv.7
2010.08.20 18:32
추천:3 댓글:6 조회:3,096
오늘은 와카세일링하는날.
픽업이8시이기때문에 일찍 일어나야한다.
나만 그런건가 발리에선 항상 일찍 일어났다.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항상 6시 30이전에 기상.
비올거 같은 하늘이다..비가 온다면 요트가 뜨긴 뜰까…
여행을 8월 초로 잡은거는 8월이 가장 건조(한달 중 비오는날 5일)하고 가장 시원 (최고기온 29도)하기 때문이었는데…아참 오늘은 내 생일! 내 생일을 껴서 발리 여행을 하고 싶었다.
조식은 7시부터라길래 7시 딱 맞춰 내려갔다. 먹을 건 듣던데로 별로 없구나..내가 좋아하는 달걀이 없다니 막막하군…배 안에서 빵과 커피를 준다기에 대충 먹었다.
먹고나서 시간이 남아서 살짝 동내구경을 했다. 상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가계앞 청소를 하고있었다.
날씨는 상당히 맑아졌다.
거리 중간중간에 조그만 사원이나 제단들이 많았다.
커다란 쥐가 짜낭사리를 먹고있는게 보였다. 쥐가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를 않는다.
옆에있던 현지인이 날 보고 웃더니 쥐를 쫓아주었다. 맨발이었다. 발리엔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다.
호텔로 돌아와 짐 싸가지고 와카세일링 픽업을 위해 기다렸다.
약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어서 픽업이 좀 늦어졌다. 8시 반이 다 되어간다. 운전수가 늦을까봐 막 달린다. 도착은 9시 전에 맞추어 했지만 우리가 꼴등으로 도착했다.
요트를 타는 장소는 정말 뭐하는 장소인지 모를 만큼 아무것도 아닌 곳 중간에 있었는데 그 뒤에는 눈부신 하얀 요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꾸따쪽은 여전히 구름이 꼈지만 누사렘봉안쪽은 화창해 보인다.
그날 탑승인원은 20명 정도 10명은 백인 10명은 동양인. 그중 대충 7명정도는 한국사람인거 같았다.
파도가 높다. 집채만했다.
타고 좋다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찍고 난리 부르스.
그날 탑승인원은 20명 정도 10명은 백인 10명은 동양인. 그중 대충 7명정도는 한국사람인거 같았다.
파도가 높다. 집채만했다.
타고 좋다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찍고 난리 부르스.
앞에 망위에 아무도 안간다. 다들 겁이 많은가? 나와 동행인이 독차지.
1시간쯤 가니까 멀미가 몰려온다.
멀미약 미리 먹고왔는데 다 토했다. 바다에다 토했지만 눈부시게 하얀 배에 묻어서 토하는 와중 닦기까지 했다.ㅋㅋ.
멀미나고도 한 시간이나 더 가야했다. 죽을지경.
속 다 뒤집어져서 렘봉안에 도착해서 일단 안정을 취하려고 했지만 바로 또 스노클링 나갔다.
바닷속이 너무나 아름답다. 태국에서 했던 스노클링 장소들과는 비교도 안된다.
섬으로 돌아와서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 점심 먹었지만 저는 맥주도 한입 만 마시고 식사도 쪼금밖에 못했다.
후에 상태가 말짱해져서 수영장에서 또 난리부르스떨며 놀았다. 재밌게 노는걸 보고 직원이 연습용 보드를 갔다 주었다. 보드에 누워 동행인에게 분수 밑에서 물맞사지를 시켜달라고 했다. ㅋㅋㅋ
돌아오기전에 승무원이 멀미약을 먹였다.
오는길에도 배 타자마자 또 멀미시작. 헉..
또 다 토했다. 바다에다 토했지만 눈부시게 하얀 배에 묻어서 토하는 와중 닦기까지 했다.ㅋㅋ.
20명중에 왜! 나만 그러냐고... 배 처음 타는 거 아닌데…
대략 보니 한국사람들이 멀미에 약한것 같다. 다른나라 사람 한명도 멀미 안했다.
다른 한국 사람중에는 나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약간 안색이 안좋아지는 분들은 좀 있었다.
오늘길에는 다행이 잠이들었다. 바닷바람이 엄청 춥게 느껴졌다. 폐인 상태로 일어나 나에게 특히 신경을 써준 승무원에게 20,000Rp를 팁으로 주었다.
내일 우붓에가는 교통편을 알아봐야하기 때문에 옷도 안갈아입고 샤워도 안해 찝찝하지만 드롭은 호텔에서 안하고 꾸따스퀘어에서 했다.
길거리에서 몇몇 교통편을 알아보니 꾸따~우붓까지 50K~ 70K정도했다. 싼걸로 사기로 하고 디파짓을 내니 차에 에어컨이 없다고 실토를 한다. 동행인의 안색이 안좋아진다 ㅋㅋ.
스마트 맛사지에가서 8시 반으로 예약을 한다. 예약하는데 디파짓 내라고 한다. 헐~ 그냥 냈다.
숙소로 돌아가서 씻고 저녁먹고 스마트맛사지 가려면 매우 시간이 빠듯하다.
결국 중간에 전화해서 9시로 늦췄다.
돌아와 씻고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뽀삐스에서 먹고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마데스 와룽으로 간다. 근데 자리가 없다. 그래서 꾼띠로 갔다.
일식집인데 전부 서양인들이다. 언제부터 이들이 회나 초밥을 잘먹어다고 ㅋㅋ. 따끈한 미소숲을 먹고나니 조금 속이 가라 않는것 같은 기분이다.
일식집인데 전부 서양인들이다. 언제부터 이들이 회나 초밥을 잘먹어다고 ㅋㅋ. 따끈한 미소숲을 먹고나니 조금 속이 가라 않는것 같은 기분이다.
지도에 보니 꾼띠 옆옆집이 환율이 좋다는 환전소인데 실제로 옆옆집엔 환전소가 없었다. 그대신 코너를 돌아가니 바로 큰 환전소가 나왔다. 환전도 빠르고 환율도 좋았다.
스마트 맛사지에가서 1시간짜리 발리니스 맛사지를 했다. 나를 담당한 젊은 여자는 기술은 없었지만 그냥 그냥 할만했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맛사지사들이 맛사지에만 열중해 좋았다. 팁 주려고 보니 사라졌다. 찾아서 팁을 10K주니 얼굴이 환해졌다.
특이하게 태국과는 달리 발리에선 맛사지사들이 맛사지 끝나면 어디론가 쏙 숨어버린다ㅋㅋ
토하고 너무 많이 걷고 첫날부터 힘이 쭉빠졌다. 이렇게 생일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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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어찌어찌 찾아간 환전소인데 잘 찾아갔지뭐에요~
전 여행체질인지 여행가면 아무렇게나 먹어도 배탈한번 안났는데
그대신 왠 멀미인지 ㅋ.. -
멀미-괴롭지요 몸 컨디션이 덜 좋았던가보아요
나도 생전 멀미안했는데 퀵 실버 타고가다 어지럼증이 몰려오는듯하여
얼른 최면을 걸었어요 레드썬~잠들자~! ㅎㅎ
원래 잠 잘자는 체질 덕을 봤다고나할까요 올때갈때 잠으로써 위기를 넘긴...
담번엔 컨디션조절 잘 해서 더욱 더 즐기게되기를~~~! -
멀미했다고 하니 다들 안쓰러워하시네요.
담엔 500인승 이상의 배, 혹은 1시간 이내의 거리로만 탈랍니다 흑흑~ -
멀미날때 팁~!
오렌지의 경우는 계절과 상관없이 과일가게나 규모가 큰 슈퍼마켓 같은 곳에 가시면쉽게 구매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오렌지 대신에 레몬섭취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니면 약국에서 파는 레모나도 추천해드립니다.
또는 내관을 수시로 지압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내관은 손바닥쪽 손목 선에서 3~4cm쯤 떨어진 부분의 중앙 부분입니다.
이 내관은 속을 가라앉혀줄 뿐더러 여러 장기를 안정시키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아니면 여행 도중에 MP3 음악을 듣는 것도 권장해 봅니다.
가급적이면 여행 직전 과식은 삼가해 주시고
책을 보거나 휴대폰 사용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푸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행중일 경우엔 마른 오징어를 씹는 것도 좋습니다.
오징어처럼 질긴 식품을 먹으면 위의 활동이 원활해져 멀미를 낫게 합니다. -
내관이 그러니까 손바닥 중앙에서 조금 밑인거죠? 오랜지, 오징어...끄적끄적..
꼭 다음에 실천해 보겠습니다.
맞게 찾아가셨네요 ^^
꾼띠는 항상 서양인들이 바글바글 ~~
저두 거기서 저녁먹구 스카이 가든 놀러갔더니 어떤 외국인이
꾼티서 저를 봤다구 아는척 하더라구요 ㅋ
그 날 밤에 배탈나서 클럽서 놀다 오젝타고 숙소 화장실을
왕복으로 다녀왔던 기억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