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1020
Lv.9
2011.01.02 12:15
댓글:1 조회:2,336
멘장안의 바다는 결국 보질 못했습니다.
해만 뉘엿해 질라치면 장대같이 퍼붓는 비가 어찌나 야속하던지.
더 속상했던건 출발전날의 저녁에는 비가오지를 않았다는 것.
아래는 출발 직전에 찍은 스노쿨링을 하러가는 사람들입니다.
백두산천지.. 생각이 나네요.
하늘이 허락해야만 볼 수 있는 건가봅니다.
멘장안에서 우붓가는 길입니다.
산꼭대기에서 우아하게 차한잔씩 하기로 하고.
근데 여기까지 가는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대관령,한계령같은 길을 초등학교 교복입은 아이들이 오토바이 몰고 다니고. ⊙⊙;;
이러다 구름뚫고 가겠군.. 이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카페에서 내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오는길에 브두굴을 들려..
나시고렝의 나자만 들어도 경기할것 같다는 친구들을 달랠겸.
서울가든을 갔어요.*^^*
이럴줄이야.
발리에서 삼겹살로 돈10만원을 쓸줄이야.
이런...ㅋㅋㅋ 눈을 뒤집고 달려드는 직원들.
소주만 참땡땡이었다면 정말 기가막혔을거 같은데.ㅋ
개인적으로 브두굴의 느낌이 꼭 한국의 가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아지풀 찍고나서 더 그랬구요.
다음엔 브두굴지역에서 한번 묵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우붓으로 넘어와, 짐을풀자마자..ㅎㅎ
네파타리에서 바로!! 너티누리스와룽으로. 고고씽.
일행들은 네까미술관 보러가고, 전 잠시 기다리구요.
립이랑, 나시고렝이랑.. 참 여러가지 먹고.
여기서 또. 단체중국팀님을 알현했다죠.
제발.... 떼로 다니지만 않았으면.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외국인 두명은 밥먹다 말고 나갔습니다.
뒤덮였거든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ㅠㅠ
우붓에서는 셋이 있었지만.
거의 개인시간을 가졌습니다.
길도 간단하고, 이것저것 볼 것 많은 동네니까.
또... 우붓은 꼭 혼자있고 싶었구요.
트로피칼뷰에서 혼자 음료마시고 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진찍고 그랬어요.*^^*
여기 안 갈수는 없죠.
재즈카페 갔었어요.
세번갔네요. 헉.. 4박중에 3번을요.
저희 한국인인거 알아보시고 만남 열창해주셨습니다.
칵테일중에 딸기어쩌고... 먹으면 선배고,지배인이고 몰라보는구나를 느끼기도 했죠.
우리 NO.3 딸기칵테일 한잔에 다른사람이 되어가고..ㅎㅎ
네파타리에서 데리러 오니까 편하더라구요.
그 앞 수많은 오토바이와, 개인택시??....
흥정은 생각만해도 골치가 아파서.^^:
네파타리 아무리 생각해도 참 좋은 빌라에요.
갈때마다 느끼지만, 그렇게 서비스를 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100%는 아니겠지만 가식서비스는 아닙니다.
이용할때마다 반성하고, 배우고. 그렇게 되는....^^:;
아 서울가든에가면 비빔국수라는 메뉴가 있는데요
저도 서울가든 좋아해서 많이 가지만
'''비빔국수많은 모두들 피하세요'''
혹시 저말고도 드신분 계신가요??
면은 미지근보단 약간 온도가 높으면서도..
새콤한맛은 제로.. 질긴 소고기 다짐육좀 있구요..
뭐 말로 표현하긴 힘듭니다.
어째튼 비빔국수는 남기고.. 김치, 총각김치, 오이지등은 포장해서 왔답니다 ㅋㅋ
제 현지인친구한테 '이건 한국음식은 아니야~'라고 뻥까지 쳤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