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yyounga
Lv.6
2011.02.08 21:02
추천:6 댓글:7 조회:2,705
#호주 인터넷이 느린 관계로 사진은 글 하나당 한개씩만 넣도록 할께요.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개었어요. 예약한 회크루즈가 오후에 시작하니까 오전엔 시내관광을 하기로 했어요.
꾸따타운하우스의 조식은 그냥 그렇습니다.ㅎㅎ;
나시고랭도 소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그냥 볶음밥같은 느낌이랄까...
저렴한 숙박비에 4인 아침까지 제공하니 군말없이 먹어치웠습니다.
걸어서 디스커버리몰에 도착하니 다들 더워서 지쳤네요.
블랙캐년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 한잔씩 하고 쇼핑에 나섰습니다.
언니랑 형부가 시계사는데 옆에서 꼽사리로 하나 얻었어요.
채널 이미테이션으루요. 조카 시계까지 4개에 1000000루피에 구입.
싼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네요. 퀄리티는 SOSO.
형부랑 조카 선글라스도 사고 언니랑 저도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니 어느새 12시.
소고 백화점은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시간이 훌쩍 가버렸어요.
회크루즈 픽업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브래드토크에서 점심을 때울 빵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밴을 탔는데 50000루피를 주고 탔어요. 숙소까지 들어오는 길이 좁아서 기사들이 다들 힘들어하네요.
제가 있는 호주는 빵이 참 맛 없어요. 빵 종류도 정말 한정적이고(머핀과 페스츄리 일색) 한국빵보다 퍽퍽해요.
그래선지, 브래드토크 빵, 정말 맛있었어요. 7개월만에 한국빵처럼 부드러운 맛을 보니 더 맛있게 느껴졌네요.
빵을 먹고 짐을 챙겨 나가니 다금바리님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이동하면서 다금바리님의 재미난 인생얘기, 발리 생활얘기를 듣느라 지루한 줄도 몰랐어요.
배 타는곳에 도착해서(사누르 쪽이었던듯?) 노랗고 깜찍한 베뚜호를 타고 출항했답니다.
30분쯤 타고 나갔을까, 언니는 멀미로 몸져 눕고(약을 먹었는데도;;) 저랑 형부는 낚시,
조카랑 신랑은 스노클링, 다금바리님은 스피어피싱, 각자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저 어릴적에 여름이면 한번씩 배를 빌려서 온가족이 낚시를 가곤 했어요.
둘째언니가 멀미가 심해서 한번 토하면 그 주위에서 고기가 더 잘잡히곤 했죠.^^;;
원래 낚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릴적 추억이 떠올라서인지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다금바리님이 잡아오신 물고기로 금새 멋진 한상을 차려주시네요.
원래는 "그만회~~"할때까지 잡아주신다는데 저희가 간날 파도도 높고 날씨가 흐려서 고기가 많이 안잡혔어요.
언니도 멀미때문에 힘들어해서 요것만 먹고 그만 돌아가기로 했답니다.
저는 회를 즐기는편은 아닌데 7개월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먹성좋은 조카는 쉴새없이 젓가락을 움직이고, 소식하는 형부도 젓가락을 놓지 않네요.
정말 여행온것 같다며 좋아하는 형부를 보니 정말 뿌듯했어요.
회크루즈는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베뚜선장님도 정말 친절하셨구요.
어제 못간 짐바란에 오늘 가기로 결정하고 다금바리님께 추천을 부탁드렸습니다.
마침 저렴한 곳을 아신다고 직접 안내해주셨네요.
도착하고 보니 다금바리님께서 생각한것보다 비싸다시며 직접 흥정까지 해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에 함께 식사하기를 청했는데 흔쾌히 승락해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6명이 랍스터 2마리, 새우 2kg, 조개 1kg, 오징어 등등 배터지게 먹고 우리돈으로 13만원 정도 나왔네요.
랍스터는 별로였구요, 새우랑 조개가 대박이었네요. 오징어도 맛있었구요.
저녁 먹고 나오니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네요. 다금바리님께서 숙소까지 태워주셔서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숙소에서 씻고나니 비가 좀 잦아들었어요. 아직 자기엔 이른시간이라 형부가 우산쓰고라도 나가보자고 하네요.
피곤해서 안가겠다는 신랑을 남겨두고 형부,언니,조카,저 네명이서 길을 나섰어요.
다금바리님 조언대로 뽀삐스2로 나가 택시를 잡기로 했는데, 뽀삐스2로 가는 길이 물바다...
빗물뿐 아니라 진흙에 쓰레기에...발을 담그기가 꺼림칙하지만 별달리 방도가 없네요.
천신만고끝에 뽀삐스2에 당도해서 택시를 잡고 스마트마사지로 향했어요.
내향성 발톱이라 남이 손대는 걸 싫어하는 언니를 제외하고
형부랑 저랑 조카는 평생묵은 각질을 제거하기위해 페디큐어에 도전!
스크럽에 면도칼까지 동원해서 발톱 밑의 숨은때까지 제거해 준답니다.
(매니큐어 바르기는 선택이니 남자분들도 도전해보세요.)
마사지를 마치고 KFC에서 야식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KFC는 한국과 가격이 같네요. 현지인들은 어떻게 이용하는걸까요?)
하루,이틀 지나면서 숙소 선정에 대한 후회가 드네요.
위치가 이런줄 알았다면 선택하지 않았을텐데...
다음에 발리에 온다면 디스커버리몰 근처에 숙소를 예약하리라 다짐하며 잠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개었어요. 예약한 회크루즈가 오후에 시작하니까 오전엔 시내관광을 하기로 했어요.
꾸따타운하우스의 조식은 그냥 그렇습니다.ㅎㅎ;
나시고랭도 소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그냥 볶음밥같은 느낌이랄까...
저렴한 숙박비에 4인 아침까지 제공하니 군말없이 먹어치웠습니다.
걸어서 디스커버리몰에 도착하니 다들 더워서 지쳤네요.
블랙캐년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 한잔씩 하고 쇼핑에 나섰습니다.
언니랑 형부가 시계사는데 옆에서 꼽사리로 하나 얻었어요.
채널 이미테이션으루요. 조카 시계까지 4개에 1000000루피에 구입.
싼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네요. 퀄리티는 SOSO.
형부랑 조카 선글라스도 사고 언니랑 저도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니 어느새 12시.
소고 백화점은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시간이 훌쩍 가버렸어요.
회크루즈 픽업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브래드토크에서 점심을 때울 빵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밴을 탔는데 50000루피를 주고 탔어요. 숙소까지 들어오는 길이 좁아서 기사들이 다들 힘들어하네요.
제가 있는 호주는 빵이 참 맛 없어요. 빵 종류도 정말 한정적이고(머핀과 페스츄리 일색) 한국빵보다 퍽퍽해요.
그래선지, 브래드토크 빵, 정말 맛있었어요. 7개월만에 한국빵처럼 부드러운 맛을 보니 더 맛있게 느껴졌네요.
빵을 먹고 짐을 챙겨 나가니 다금바리님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이동하면서 다금바리님의 재미난 인생얘기, 발리 생활얘기를 듣느라 지루한 줄도 몰랐어요.
배 타는곳에 도착해서(사누르 쪽이었던듯?) 노랗고 깜찍한 베뚜호를 타고 출항했답니다.
30분쯤 타고 나갔을까, 언니는 멀미로 몸져 눕고(약을 먹었는데도;;) 저랑 형부는 낚시,
조카랑 신랑은 스노클링, 다금바리님은 스피어피싱, 각자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저 어릴적에 여름이면 한번씩 배를 빌려서 온가족이 낚시를 가곤 했어요.
둘째언니가 멀미가 심해서 한번 토하면 그 주위에서 고기가 더 잘잡히곤 했죠.^^;;
원래 낚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릴적 추억이 떠올라서인지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다금바리님이 잡아오신 물고기로 금새 멋진 한상을 차려주시네요.
원래는 "그만회~~"할때까지 잡아주신다는데 저희가 간날 파도도 높고 날씨가 흐려서 고기가 많이 안잡혔어요.
언니도 멀미때문에 힘들어해서 요것만 먹고 그만 돌아가기로 했답니다.
저는 회를 즐기는편은 아닌데 7개월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먹성좋은 조카는 쉴새없이 젓가락을 움직이고, 소식하는 형부도 젓가락을 놓지 않네요.
정말 여행온것 같다며 좋아하는 형부를 보니 정말 뿌듯했어요.
회크루즈는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베뚜선장님도 정말 친절하셨구요.
어제 못간 짐바란에 오늘 가기로 결정하고 다금바리님께 추천을 부탁드렸습니다.
마침 저렴한 곳을 아신다고 직접 안내해주셨네요.
도착하고 보니 다금바리님께서 생각한것보다 비싸다시며 직접 흥정까지 해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에 함께 식사하기를 청했는데 흔쾌히 승락해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6명이 랍스터 2마리, 새우 2kg, 조개 1kg, 오징어 등등 배터지게 먹고 우리돈으로 13만원 정도 나왔네요.
랍스터는 별로였구요, 새우랑 조개가 대박이었네요. 오징어도 맛있었구요.
저녁 먹고 나오니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네요. 다금바리님께서 숙소까지 태워주셔서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숙소에서 씻고나니 비가 좀 잦아들었어요. 아직 자기엔 이른시간이라 형부가 우산쓰고라도 나가보자고 하네요.
피곤해서 안가겠다는 신랑을 남겨두고 형부,언니,조카,저 네명이서 길을 나섰어요.
다금바리님 조언대로 뽀삐스2로 나가 택시를 잡기로 했는데, 뽀삐스2로 가는 길이 물바다...
빗물뿐 아니라 진흙에 쓰레기에...발을 담그기가 꺼림칙하지만 별달리 방도가 없네요.
천신만고끝에 뽀삐스2에 당도해서 택시를 잡고 스마트마사지로 향했어요.
내향성 발톱이라 남이 손대는 걸 싫어하는 언니를 제외하고
형부랑 저랑 조카는 평생묵은 각질을 제거하기위해 페디큐어에 도전!
스크럽에 면도칼까지 동원해서 발톱 밑의 숨은때까지 제거해 준답니다.
(매니큐어 바르기는 선택이니 남자분들도 도전해보세요.)
마사지를 마치고 KFC에서 야식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KFC는 한국과 가격이 같네요. 현지인들은 어떻게 이용하는걸까요?)
하루,이틀 지나면서 숙소 선정에 대한 후회가 드네요.
위치가 이런줄 알았다면 선택하지 않았을텐데...
다음에 발리에 온다면 디스커버리몰 근처에 숙소를 예약하리라 다짐하며 잠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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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어도 재미난 후기 입니다...ㅎ ^^ / 발리에서 낚시라....이글을 읽으니 저도 해보고 싶어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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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님 말에 동감 사진이 없어도 재미난 후기네요.
저도 사양사양에 하루 묵었었는데 시내와 정말 멀어서 조금 고생했어요 밤에..ㅋ
전날엔 시내에 묵어서 언제든 나가서 돌아댕길 수 있었거든요.. 걸어서 꾸따에도 갔었고요.. 전 어리고 싱글이고 놀아야할때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암튼 시내쪽에 묵을거에요 담에는. -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온가족이 다금바리님께 반했다고나 할까요?
인생을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즐기며 일하는 사람은 이기지 못한다고 하던데,
다금바리님이야 말로 인생의 승자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
한국에선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발리에선 정말 착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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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 분들이라면 뽀삐스 거리의 저렴한 숙소에 묵으시면서 클럽의 열기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 5년만 젊었어도~ 막 이러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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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애는 bread top 있어요 시드니랑 브리즈번엔 있는데 님이 사는곳을 제가 모르니 함 찾아보세요 ;) 후기 잘보구 갑니다 저도 8 월에 호주에서 가거든요 벌써부터 신나요 :)
천하의 다금바리님을
거의 하루종일 부려먹은(?) 그 노하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그 분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
저는 못 뵙고 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