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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11.05.11 02:28 추천:6 댓글:1 조회:2,518
가족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1년 반동안 야근과 밤샘에 시달린 남편과 한번도 해외여행을 해 보신 적이 없는 시어머니와 함께 한, 지극히 충동적인 여행결정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여행 후기 올립니다....


아이들3명, 시어머니, 우리 부부가 함께 한 가족단위 첫 해외 여행...
6일간의 여행이었음.
비행기 값이 비싸서... 호텔은 3성급 저렴한 것으로 했음.
첫 호텔은 우붓에 있는 champlungsai hotel로 agoda 를 통해 예약함.
발리자유여행 www.balijayu.com 와얀씨에게 공항 픽업과 4일간의 여행가이드를 부탁함.
(마지막날 공항에 데려다 주는 비용은 받지 안으시더군요. 와얀씨 한국말은 정말로 super bagus 였음, 학원에서 배웠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1. 호텔
호텔을 알아 보는 것도 피곤한 일이라, 일단 첫호텔만 agoda를 통해 예약함. 다음 호텔은 와얀씨를 통해서, 인테넷 가격으로 현지에서 결정함.

첫 호텔, 우붓에 있는 champlungsari hotel 수페리얼 룸에서 머물렀음. 원숭이 숲 바로 옆에 있음.  오래된 호텔이라서.. 시설, 문 안전장치등은 그려려니 함...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음.
호텔 수영장은 아이들의 독차지... (튜브는 한국에서 가져감).  풀빌라 부럽지 않음.
아침 마다, 아이와 함께 원숭이 사원을 가로 질러서 있는 마을 까지 산책을 함.
아침일찍은 원숭이 사원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원숭이들도 조용....
이 호텔의 저녁 부패는 그 내용에 비해 비쌈...

두번째 호텔은 와얀씨와 의논해서, 발리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Inna grand bali hotel.. 인테넷 예약 가격으로.. 발리에서 기대하는 나즈막한 호텔은 절대 아니며, 건물은 높고 오래되었으며... 덩치는 큰 호텔임. 러시아, 한국, 중국 단체 관광객 그리고 인도네시아 단체 행사 참여자들이 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

실내 흡연이 끝내줌...wi fi 는 시간단 5000원(비싸다), 세탁비 비쌈... 옆으로 5분 걸어서, 외부 세탁소 이용함.

그러나... 해변 바로 옆에 있어.. 호텔방에서 바다 풍경 실컷 구경하고, 어린이 전용 풀장이 있고, 바다 옆이라 물이 빠졌을때 아이들과 산책하며 바다 생물 구경하기 너무 좋은 호텔임.... (요것 때문에 이곳으로 결정함, 인테넷을 통해 찾기도 귀챦고...)
호텔에서 자건거를 빌려서 포장된 해변 산책길 산책하기... 끝내줌.

호텔내 식당과 함께 해변옆에 외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데, 카페에서는 저녁 마다 멋진 노래 공연이 있었음. 신청곡도 들려줌.. 혹 이곳에 머무르 시다면.. 인도네시아 명곡 bungawan solo(솔로 강) 꼭 신청해서 들어 보시길.... 끝내주게 잘 부름.

2. 음식들
일단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호텔이나 카페의 음식 비용은 한국 만큼이나 비쌈.. 아이들과 어머니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 음식을 먹음.. 그러나, 혹시 인도네시아 음식에 대해 좀 알고 계시다면 local 사람들이 가는 식당을 적극 추천함, 가격은 호텔등에 비해 1/3 수준임.

사누르에 머물때는 근처에 있는 marahari 쇼핑센터안에 있는 푸드 코트를 2번 이용함. 가격, 음식맛 완전 만족...

3. 볼거리..
대부분 가이들 들이 알아서 해 주겠지요...
좀 불편했었던 점... '거북이 섬'은 돈 주고는 갈 곳이 아니다.. 이곳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거북이 보호 구역이라 착각을 하고,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욕심에.. 그러나..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돈 주고 보기에는 안까운... 그 많은 사람들 등에 태우고 사진 찍은 거북이 아저씨가 불쌍할 정도로.... 그리고.. 좀 불쾌한 경험도 있었음...

또.. 새공원 입장료 한명당 25달러.. 우왁.. 엄청 비싸다.. 새는 용인 애버랜드에서 실컷 구경하는 것이 더 나을 듯...

나머지는.. 알아서들 결정하심이...

4. 선물거리..
그래도 직장동료들에게 줄 선물은 챙겨야 하길래...

우선 '사향고양이'커피?   커피농장이라기에는 아주 많이 실망스러운 곳에서 산 '사향고양이커피' , 대충 한국에서 일반 커피빈 사는 가격이라서 그냥 삼.. 왜 '사양고양이커피'니깐... 이름이 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본 결과.. 음.... 뭐 특별히 다른 맛을 느끼지 못함...'사양고양이커피'라 쟎아... 혹 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커피 라는 이름이 필요 없으시다면... 인도네시아 슈퍼에서 파는 인도네시아 커피가 훨 나을 듯함. (인도네시아 kapal api (봉지 가루 커피)를 사 오지 못한게 내내 아쉬움. 제 입에는 이게 최고....)
 
바틱제품등 - 일단 경비가 충분하다면 원하시는데로.. 하지만, 경험상 역시나 matahari 쇼핑센터에서 저렴하게 이것 저것 준비하는게 제일 속 편함... 적극 추천(개인적은 인도네시아를 몇번 다녀온 경험의 결과...)


5 .세탁
가족들이 많아서, 세탁을 맞김...
호텍 세탁비보다 저렴한 가까운 세탁맞기는 곳에서...
아침에 맞기면 저녁에 찾으러 가면됨.
호텔보다 훨 저렴한 가격임... 적극 추천함.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리자유여행 와얀씨에게 감사 말씀 전합니다.



  • aragina 2011.05.11 03:24 추천
    첨가] 와완씨가 투어비 많이 깍아 주셨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한게 내내 미안하네요... 그리고, 과일은 이것 저것 실껏 먹었는데... 우붓에서 첫날 아침, 재래시장에 들러 '망고스틴'(망기스) 1kg를 샀지요... 어라.. 사고 나서 보니 그 옆집은 2천원이나 더 싼게 아닌가? 이런.. 속았다.. 그래도... 다시 돌아가서.. '할머니.. 옆집은 2천원이나 더 싼데요?'라고 했더니.. 뚜 웅 .. 단지 한마디 ' 달라(bedah)'.... 그리고 오후에는 우붓 큰 슈퍼에서 일단 과일가격에 감을 익힌후에.. 그 다음 부터는 .. 제대로 된 가격에 ...

    발리에서 사 먹은 신라면 컵라면--- 중국산,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슈퍼에서 사서, 비행기 안에서 챙긴 봉지 김치와 함께 잘 먹었답니다.

    해지는 절벽사원과 게짝댄스를 보러 갔다가... 사람들에게 치여 죽는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