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ys
Lv.1
2011.05.14 01:23
추천:3 댓글:4 조회:5,786
이번 5월 황금연휴기를 이용하여 남편과 자유여행으로 발리 우붓을 가면서, 발리서프에서 너무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기에,
제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 여행 첫날 >
- 17:00시에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미리 웹체크인 하여 좀 수월하게 들어갔어요.
미리 인터넷환전을 신청했다가 공항은행에서 돈을 챙겨서 비행기에 올랐죠.
- 도착하니 이미 밤 11시가 넘은 시간, 1인당 25$ 입국비자 얻어서 가방 찾아 나오는데,
관세신청하는 곳에서 가방을 다시 한번 x-ray 스캔해요.(좀 의외였어요.)
- 미리 픽업신청을 해둔 로얄피타마하에서 보내준 차량을 타고 약 1시간 달려서 도착하니 12시 반이더군요.
호텔직원과 벨보이분께 어색하게? 팁을 드렸지요.(우리나라는 팁문화가 없어서 항상 팁은 애매하더라구요.)
<여행 두째날>
-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호텔을 이리저리 탐방하고(호텔이 계곡사이에 있어서 마치 미로같아요.)
풀에서 수영을 하다가 한국에서 사온 컵라면을 점심으로 먹고나서,
/ 로얄피타마하 내 아융강 앞쪽 전경이예요,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구요 /
-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던 "보테니카"마샤지샾에서 보내준 픽업차를 5분가량 타고 가서 1시간 정도 마사지를 받았죠(가격은 1인당 15만 루피아정도? 아직도 화폐단위가 아리송해서요. )
- 마사지 샾에서 걸어서 3분거리에 그 유명한 "누리스와룽"식당에서 스페어립,치켄사떼,콜라 주문해 먹고,(가격은 약 15만 루피아)
- 바로 길 건너에 있는 "네카 미술관" 관람하기(입장료 1인당 4만루피아) : 중간에 작은 뜰에서는 발리전통악기인 린딕(대나무로 만들어진 실로폰같은 악기)을 연주해주는데, 음이 너무 좋아요.
/네카미술관 문에 새겨진 여인의 모습 : 발리여인들은 여자가 봐도 참 매력적이예요 /
- 미술관 관람후 시내쪽으로 약 10분 좀 넘게 걷다보면 "빙땅마트"가 있어요. 발리커피, 과자 선물하시고 싶으신 분은 여기가 강추예요. 나중에 공항면세점에 가보니 여기 물건을 좀 더 비싸게 팔고 있더라구요. 한국라면도 있고, 없는게 없어요.
- 다시 네카미술관쪽으로 걸어올라와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모자이크"에 도착하여 프랑스식 코스메뉴를 먹었죠.(가격이 세프스초이스2인이랑 물 3병 마셔서 220만루피아 나오더라구요. 비싸지만 전 프랑스요리 거의 처음먹는거나 마찬가지여서 맛의 신세계를 보았어요.)
- 웨이터에세 택시불러달라고 부탁해서 사설택시(우붓은 거의 사설택시예요. 걷다보면 "택시?" "노,땡큐"가 입에서 자동으로 나와요. 오토바이 렌트하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타고 우붓의 유일한 나이트라이프라 불리우는 "재즈까페"로 고고씽!(택시로 10분정도 좀 넘게 걸리는데, 돈은 5만루피아나 냈어요. ㅜ.ㅜ)
- 토요일은 신나는 리듬을 주로 하는 밴드가 연주하더라구요. 빙땅맥주(묘하게 맛있어요.)랑 칵테일 마시면서(가격은 총 15만 루피아) 감상하다가, 아까 타고왔던 택시 드라이버가 준 명함으로 전화해달라고 웨이터에게 부탁해서 다시 호텔로 도착.(올때는 거리가 훨 멀었는데도 5만루피아 달라고 하대요. 박지성 팬이라고 하는 드라이버였지요.)
<여행 셋째날>
- 호텔 조식후, 호텔셔틀버스가 10시에 출발하는 것은 몽키포레스트까지 태워다 줘서, 그걸 타고 "몽키포레스트"에 도착(입장료 1인 2만루피아) 입구에서 바나나 2만루피아에 사서 들어가다가 대왕원숭이에게 어택당해 다 뺐기고, 옷은 더러워지고...
원숭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가방 지퍼여는 소리만 나도 몰려들어요. 바나나 사시면 가방에 넣고 하나씩 꺼내서 줘야 돼요.
/발리는 큰 개가 지천에 마구 돌아다녀요. 개를 만지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 몽키포레스트에서 나오자마자 왼쪽길이 메인 쇼핑몰이 몰려있는 길이예요. 인포메이션 센터까지 구경하면서 올라가는데 약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들은바로는 발리에 폴로공장이 있다고 하는데, 폴로매장이 정말 많아요. 옷 종류는 많지 않지만, 남자들이 입는 폴로티는 우리나라 돈으로 6만원 정도면 사더라구요. (폴로옷 살때는 달러현금으로 사는게 제일 싼것 같아요)
-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전통춤공연 시간과 표를 살수 있어요(입장료 약 8만루피아 정도) 전 보고 싶었는데, 남편과의 취향차이로 결국 보지 못했어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나와서 왼쪽길로 걸어서 약 15분정도 가면 "블랑코 미술관"이 나와요. (입장료 1인 5만루피아) 들어가면 새도 많고 웰컴음료수도 줘요. 미술관 색감과 인테리어가 정말 아름다워요. 화가의 작품은 굉장히 에로틱한데, 마이클잭슨과 함께한 사진을 주제로 한 작품도 있어요. 다시 호텔셔틀타고 호텔로 와서 간단한 점심먹고나니 비가 오더라구요. 잠시 휴식.
- 다시 저녁때 셔틀타고 나와서 재즈까페까지 걸어서 10분정도.(재즈까페가 은근 중독성이 있어요.)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손님도 훨씬 적고 음악분위기도 어쿠스틱으로 조용하고 감미로운 시간이었어요. 라자냐 시켜서 먹었는데, 음식맛도 좋은편이었어요. 다시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와 취침.
<여행 넷째날>-밤 비행기로 가는거라 마지막 날이지요.
- 듣기론, 발리사람들은 신에게 제물을 바치기 위해 돈을 번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어딜가나 짜낭사리?(조그만 잎으로 만든 상자에 먹을것,꽃등을 넣어 신에게 바치는 제물)가 즐비하고 전통복장에 머리에 몇단으로 올린 제단을 곡예하듯이 가는 여인들을 종종 목격했지요. 신에게 감사하며 사는 모습이 보는사람도 경건한 마음이 들게해요.
/묶었던 호텔 각 빌라 대문마다 아침이면 향과 제물을 올려놓아요/
- 체크아웃후, 미리 말해두어 호텔까지 태워다주는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 공항 맥도날드 뒷편에 짐맡겨두는 곳에 짐당 2만루피아 주고서 맡겨둔 후, 공항 어라이벌쪽 사람들 환송하는 곳 옆에 공항택시 사무실에서 스미냑까지 가는 택시비 내고(70만 루피아) 다시 시내로 출발!
- 미리 예약한(인터넷으로 하실분은 일주일전에 예약해야 한데요.) 스미냑 르기안호텔쪽 "바디웍스2"마사지샾에서 전신마사지와 얼굴마사지를 2시간 정도에 걸쳐 받았어요.(1인당 45만 루피아 정도) 우붓 보테니카 보다 경락느낌이 드는것이 시원한느낌이었어요. 손님이 많더라구요.
- 그리고, 남쪽으로 걸어서 10분정도 내려오면 "쿠데타"가 나와요. 경비가 살벌해요. 식당과 바를 건너면 바다가 나와요. 바닷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다시 들어와서, 저녁먹고(음식 양이 많아요. 메인만 하나씩 먹어도 되겠어요. 둘이서 에피타이져 1, 메인 2개 시켜서 90만루피아 정도 나왔어요. 음식맛은 보통이예요.), 앞쪽에 비치베드 남는자리에서 음료시켜서 밤하늘 구경하다가 9시경에 나왔어요. 나오니 사설택시들이 있어서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지요.(사설택시비 8만루피아 냈어요. 공항까지 약 20분정도 걸려요)
/쿠데타 앞쪽 해변, 럭셔리?한 개들이 해변에서 산책하는 모습/
/쿠데타에서 본 석양, 배모양 연이 하늘을 나니, 하늘이 바다 같았어요/
- 출국과정에서 1인당 15만루피아 내고서 나온후, 비행기시간 기다리다가 (밤비행기는 여러모로 지쳐요.ㅜ.ㅜ) 다시 한국으로 출발~
** 이번 여행은 휴식, 자연, 편안함, 옛 그림움, 신에 대한 감사 등등 여러가지로 생각과 느낌이 충만해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발리에 가시는 분들도 좋은 여행 되시길 기원할께요~
전통공연 못보신건 아쉽지만 다음에 또 가시면 되니까요 ^^
근데 스미냑까지 택시비는 7만 루피아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