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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mango Lv.4
2011.09.05 17:04 추천:6 조회:1,285
안녕하세요..
8월 20~28일까지 발리 자유 여행한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허니문 발리, 땡처리 패키지 여행 발리, 그리고 요번에 세번째 발리 자유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출발하기전 발리서프의 가이드북 이벤트 덕분에 받은 발리맵&가이드 정말 활용 잘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후기 시작합니다~.

휴가를 발리로 가자 정해진건 7월 중순경이었어요.. 열심히 항공권 검색해보니 가격이 정말 사악하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인터** 투어에 핫시즌치곤 나름 착한 가격의 상해 경유 중국 동방항공을 발견하고는 이거다! 하고 예매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이 대구이고, 인천공항까지 이동해 가는 시간이나 상해 대기 시간이나 비슷하겠다 싶어
출발은 대구-상해-발리, 도착은 발리-상해-부산 이렇게요..
물론 한번에 된건 아니고 한 열흘간 지겹게 예약-, 대기를 반복하며 얻어낸 결과지요^^*
거기다 저희가 유일하게 사용하는 신한카드 홈피서 결재시에 3% 할인이 되길래 득템했다며 좋아라 결재했어요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오전 "고객님~ 인터** 투어입니다. 죄송하지만 중국 동방항공 운행시간이 변경되었어요.
동방항공 측에서 미리 통보 없이 변경하고 오늘 오전에 변경되었다 통보가 왔네요.
앞으로 상해 경유 발리 비행 편 운항을 할지 다시 결정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미 예약하신 고객님들은 정상적으로 운행됩니다."

3%할인받으려 일시불로 결재했건만 ㅠ ㅠ.......................
그래서 변경된 시간대로라면 갈때 상해공항 대기5시간30분 , 올때 7시간 30분 !!!!!!!!!!!!!!!!
인터** 투어 직원이 동방항공측에 상해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계속 죄송하다는데 어쩌겠어요..
동방항공은 이미 인터넷에선 연착과 대기로 나름 악명높은 항공사인지라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요..

일단, 저희까 짠 루트는 꾸따2박, 로비나 1박, 짠디다사 2박, 꾸따 2박입니다.
주로 땡처리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휴가를 다닌지라 패키지에 질린 저희는
이번엔 가서 아무것도 하지말고 걍 해변에서 멍~하게 있다 오자가 컨셉이었어요..
하지만 뒤늦은 예약으로 저희가 원하는 착한 가격의 호텔 예약이 쉽지 않아 OK 나는대로 하다보니 저리 되었네요 ^^::::.

balisurf.net

마침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로 대구 공항으로 입국하던 선수진들로 공항은
경찰들과 서포터즈, 환영식 준비하는 유치원 꼬맹이들로 가득한 반면 선수들 보려고 자리비운 항공사 부스의 승무원들ㅎㅎ
작은 공항이라 멀리서도 다 잘만 보이던데요 ^^::

보딩하라 방송이 나와서 게이트로 갔더니 효도관광 가시는듯한 어르신들 한무리와 외국인들 그리고 저희가 승객의 다인듯 보이더라구요..좌석도 3개를 줘서 다리 쭉 뻗고 잘 갔네요 ^^
에피소드 하나,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정신으로 보딩을 거의10분만에 다하고 나니 보딩이 빨리 끝났으니 예정보다 빨리 지금  출발하겠다 기내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한30분 일찍 출발했지요~
1시간에서 얼마쯤 더 지나니 상해공항에 도착했어요..
동방항공측에서 제공해준 라운지 티켓을 들고 동방항공 라운지로 갔습니다.
왕복은 안된다하고 1회 이용권만 저랑 남편각 1장씩 주더군요..
비지니스 라운지는 사람들로 꽉 차서 저희는 운좋게 일등석 라운지로 가게 됐어요^^
남편은 노트북을 하고 저는 열심히 음식을 날라다 먹었어요..
콜라, 칭따오 맥주, 샌드위치, 빵 , 커피, 음료수, 과일 그리고 몇몇 중국 음식이 무제한이라 열심히 먹었네요 ^^::
balisurf.net
팁 하나, 혹시 상해 경유 발리행 동방 항공 이용하실 분들은 상해 공항 도착해서 바로 발리행 발권하셔요..
저희도 아직 오픈도 안했는데 혹시나 해서 가서 물어보니 발권해 주더라구요..
젤 넓은데로 자리 요청해서 밤비행인데도 정말 편하게 잘 갔어요..

다시 발리행 동방항공을 타고 발리로 출발~..역시나 거의 중국인들이고 밤비행기라 그런지 다행히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더군요.어차피 밤늦게 도착하고 그담날은 늦잠 잘 계획이어서 호텔은 북킹닷컴에서 Amaris Legian을 예약하고 갔어요..
후기에서 미터택시를 타면 5만5천 루피 정도 나온다길래 공항에서 미터택시 티켓을 사려했는데 12시넘은 시간에 나가니
부스가 문들 닫았더군요..그래서 일반 택시 기사랑 6만에 네고해서 타고 갔어요




북킹닷컴의 평에서는 새로 생긴 깨끗한 호텔이라 했는데요,
세면대가 화장실이 아니라 문을 열면 바로 문 뒤에 있구요 방이 작은 편이에요..
티비는 벽걸이 lcd가 걸려있고 냉장고가 없어요..드라이기도 없구요 리셉션에 빌리려 해보니 없다더군요

저희는 전체적으로 새로 지은건데 뭔가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단 느낌을 받았어요..
새건물인데 방에 거미줄이며 세면대는 닦지도 않았는지...
일단 피곤하니 씻고 바로 zz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