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계획했던 올 2월 달의 발리여행 서막입니다
인사이드 발리5판을 구입하면서 여행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발리서프에서 이벤트기간을 지나서 구입했지만 맵앤가이드 발리까지 얻으니 이젠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네번의 방문 경험과 발리서프의 다양한 간접체험을 갖고 3개월전부터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계획된 날짜 2월초에 갈 수 있는 항공권을 직항부터 경유까지 인터넷으로 계속 서핑하였습니다.
저의 가족은 한달정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제가 직업관계상 긴휴가가 매우 불가능한 일이어서
2월4일부터 18일까지 ... 그래도 최대한 혀용되는 범위 내에서 날짜를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네번째 방문때와 같은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어서 12월 6일 드디어 컴펌을 받았고,
너무 기분이 좋아 그날 바로 결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항공사 직원이 1월중순까지 기다리다가 결재해도 된다고 했던 말을 무시하고 기분상 바로
결재를 했던 것이 또 한번의 오류를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하필 연말에 북쪽의 거시기가 갑자기 사망하였고 급기야 휴가 금지가 내려와 우리의 여행 계획은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할 사항으로 급변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권의 출발일은 변경이 안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위약금을 물고 취소하였고, 다음 일정을 예상하기가
힘들었지만 꼭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2주일 연장하여, 2월18일을 출발일로 항공권을 다시금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항공사 직원이 이번에도 1주일전에만 결재하면 된다는 말에 동의하고 우리는 계속 상황을 주시하면서
해를 넘겼습니다.
갈 수 있다는 일념으로, 다소 실망스럽고 불안했지만서도 열심히 일정을 상의하면서 숙박시설도 계속
서핑하였고, 휴가가 결재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인사이드발리를 보면서 매일밤 기도하는 심정으로 잠들었더랬습니다.
"인사이드 발리" 정말 세세하게 잘 만들어졌더군요!
이래서 여행할때 지도가 필수구나.... 다시 한번 느꼈더랬었지요!
그리고 결국.... 네,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하루하루 너무나 즐겁게 즐기다가 돌아와서 지금은 한달째 아쉬운 마음을 술로 달래며
살고 있습니다.
사진들 정리해서 곧, 이번 여행후기 올리겠습니다.
hwangpilot59
Lv.9
2012.04.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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