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에서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후기 남겨봅니다^^
결혼 1주년 기념으로 로블카드로 발리 항공권예약하고 여름 휴가 땡겨 5/25(금)~6/3(일) 다녀왔습니다.
출국 전에 피로가 쌓인 상태에 해외가서 그런지 나름? 빡센 일정으로 감기에 걸려 신랑이랑 둘다 고생하고 있네요 ㅠ
컨디션 난조로 병원 방문까지 생각했지만, 보험도 들었지만 조금만 참고 한국 병원가야지 하고 가진 않았습니다.
(우붓에 뚠중마스에서 도보 5분 내에 24시간 하는 메디컬센터가 있다고 합니다. 뚠중마스에 팜플렛도 있더군요 toya 로 시작했어요)
그럼 간략하게 제가 다녀온 일정 올려볼게요^^
5/25(금) : 18:05 발리 출국, 간단한 인천 공항 놀이(씨티카드 - 가야금,에어카페 샌드위치 포장)
5/26(토) : 00:05 발리 도착, 베스트웨스턴리조트 꾸따 숙박-4박(사전에 메일 보내면 무료 공항 픽업옵니다^^)
5/27(일) : 발리 전통웨딩의상 촬영($55-2명), 근처 발마사지
5/28(월) : 아일랜드 익스플로러 펀쉽(인당 $65) - 스노쿨링 및 코코넛빌라? 수영장 이용- 램봉안빌리지투어는(무료옵션) 안갔어요!
5/29(화) : 얀타씨와 꾸따-> 우붓 일정(따나롯, 따만아윤사원, 브두굴 투어), 뚠중마스 4박
건기라지만 그 동네는 스콜성 비가 많이 오더군요, 추웠어요^^
5/30(수) : 메가레프팅(인당 $40)
몽키포레스트 - 원숭이 무서워서 바나나도 안샀는데, 가방 지퍼 여는 순간 원숭이들 공격해서 엄청 놀랐어요 ㅠ
그래도 재밌었어요. 한국말 하는 현지 가이드와 한국여행객을 엄청 만납니다!
5/31(목) : 우붓 시내 구경
6/1(금) : 낀따마니 자전거 투어, - Budaya/bali eco 프로그램이었어요.(투어에 몽키포레스트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몽키포레스트거리의 Sang Spa-그냥 그랬던 거 같애요.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보디웍스나 보타니카를 갔어야하는데.. 못가서 좀 아쉽네요. 그래도 갠적으로 맛사지는 태국~
6/2(토) : 얀타씨와 우붓-산책-뿌뿌딴 광장-라마야나 슈퍼마켓-루머스-공항 코스
오전에는 발리 서프 사이트의 산책 코스 A(바키앙시뎀~구눙레바사원/짬푸한다리)를 갔었어요.
발리 하늘은 정말 멋지더군요! 오전 시간에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11시 넘어서니까 엄청 덥더라고요.
** 호텔
1. 베스트웨스턴리조트 꾸따
장점 : 수영장 괜찮고, 무료 공항 픽업, 디스커버리몰까지의 10:00~20:00 무료 셔틀(두시간 간격), 친절도 높음, 방 넓음, 한국방송(KBS 위성채널) 하나 나옴^^ 호텔 앞 알파마트가 타 편의점보다 가격 저렴.
단점 : 방음, 슈페리어룸이었는데 환기가 안되어-발코니 없음. 답답했음, 미니 냉장고 성능은 떨어짐.
-> 4박 프로모션으로 꾸따 호텔치고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예약해서 가격대비 나쁘진 않았지만 다음에 기회된다면 다른 곳에 묵고 싶습니다.
2. 뚠중마스 : 워낙 많은 후기가 있어, 패스~ㅎ 조식으로 나오는 주스는 정말 최고입니다!
발리 음식이 좀 짜다고 느꼈는데, 저희가 좀 싱겁게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조식 나시고랭에서 소금 빼고, 과일샐러드 파파야 빼고 등등 귀찮을 수 있는 요구 사항들 다 친절히 들어주십니다^^
** 식당
1. 마데스와룽 : 완전 별로 였습니다. 인테리어는 사실 다른 가게보다 깔끔하긴 하던데요. 나시 짬뿌르 45000 루피 정도였는데. 삼발소스가 좀 별미?긴 했지만. 그거 먹기 전에 10000Rp 짜리 나시 짬뿌르도 먹어본 터라 맛이 엄청 맛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이드 얀타 말로는 저희가 맛없다고 한 한국 관광객 3호라고 하더군요^^
2. 루머스 : 꾸따 있는 동안, 루머스를 너무 감동적으로 먹어서..마지막 날 또 갔는데..그 감동은 안 살더라고요ㅋㅋ배가 덜 고팠나봐요. 그래도 그 가격에 그 맛 정도면 정말 강추입니다.
3. 우붓 너티누리스와룽 : 스페어립 먹었는데..일인 85000 Rp 였는데..양은 많습니다^^
그래도 그 가격이면, 돈 좀 더 보태도 더 좋은 서비스의 한국 아웃백에서 먹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 쇼핑
1. 라마야나 : 덴파사르에서 라마야나가 제일 크다고 하던데요.
확실히 꾸따나 우붓보단 덜 관광지처럼 되어 있나봐요.(영어가 잘 안통해요)
커피 같은거는(나비에 지구본 그려진 커피?) 발리 공항 면세점 1/3 가격이던데요.
까르푸 보다 현지 과자나 라면 같은 게 종류가 더 많은 거 같애요. 가격도 착하고요~
** 현지 여행사
원래는 발리 바다에서 할까 했는데, 발리에서 컨디션이나 일정 보면서 조정할려고 현지 여행사에서 했습니다.
꾸따나 우붓 어디든 길 가다 보면 현지 여행사는 많더군요. 가기 전엔 어디가서 해야되지 엄청 걱정했었는데 노파심이었어요.
꾸따에서는 마타하리 옆에 Hit's Bali 의 Aufer? 였던 거 같은데 유쾌하고 인상도 좋구 그래서 기분좋게 발리 전통촬영, 펀쉽, 레프팅 예약했습니다. 나중에 느낀 얘기지만 저희 멀 믿고 디파짓 하나 안 받고 계약해주었네요^^ 우붓에서는 디파짓 걸었거든요.
우붓에서는 사이클 예약했는데, 잘 못깍는 캐릭터였지만, 무턱대고 깍아보자 식으로 낮은 가격을 치고 부르니, 서로 기분 상해지더라고요... 사실 몇 천원 차이 나는 것일텐데.. 약간 미안해지고 그랬습니다. 협상은 서로 서로 좋은게 좋은 거 같더라고요^^
** 액티비티
1. 전통촬영 : 1주년 이라 기념식으로 햇는데 무료 픽업/드랍 다 되었고요. 옷입고 화장하고 촬영 다 해서 1시간 30분 정도 입니다. 찍사가 6포즈 정도 해주고 포즈별로 2-3장 찍는 거 같은데..촬영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짧았어요..사진은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지만,
파란색 아이쉐도우때문에 서로 무서워 보였어요ㅋ 그냥 경험입니다 경험 ㅎㅎ
2. 펀쉽 : 원래 발리 하이의 요트 프로그램 할려고 했는데요. 3일 이후까지 풀북이더라고요 ㅠ 그래서 대안으로 펀쉽했습니다.
제 딴에는 요트가 포인트기도 했는데, 과감히 포기하고 펀쉽 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램봉안 가는 그 바다를 2시간 그 파도와 가는 건 너무 힘들었을 거 같다는 생각 해봅니다. 펀쉽 점심은 사테 아얌 최고였습니다. 바나나보트는 그냥 고무튜브 타는 느낌이라 스릴 없습니다^^ 스노쿨링은 제가 수영 못해서 엄청 허우적 되다 나왔네요! 그래도 재미났어요~
3. 메가레프팅(인당 $40) - 소벡보다 스타팅 포인트가 약간 높아 10Km 인 거 같아요 같은 코스 입니다.
아융강, 래프팅 처음이랑 긴장했는데 하나도 안 무섭더군요^^ 하지만 정글 탐험 같은 주위 자연경관이 멋졌어요.
소벡래프팅은 한국 사람들 진짜 많은 듯 해요^^
래프팅 끝나고 계단도 좀 힘들긴 했지만 완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요?
(소백하고 메가랑 올라가는 계단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4. 낀따마니 싸이클링 : 부다야 였나 발리서프에 후기 있던 업체입니다.
현지 여행사에서 낀따마니싸이클 프로그램중에서 제일 낫다고 소개하더라고요. 정말 교육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낀따마니의 바뚜르 호수는 정말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투어는 가이드/인솔자가 커피농장 가서도 바닐라, 커피나무 등등 설명해주고, 낀따마니가서도 간략 설명해주고 하시더라고요~
또 자전거 타고 내려가면서 일반 발리 사람 집도 들려서 그들의 문화 같은거도 설명해주고 하더라고요.
영어 못하는 게 정말 안타까웠습니다.ㅎ
자전거는 정말 후기대로 거의 대부분 내리막이라 페달 많이 안 굴려도 되서 시원하고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 입장료 (관광객이 봉이지만 너무 올랐다 싶네요 ㅠ)
1. 따나롯 : 30000Rp
2. 따만아윤 : 15000Rp -> 긴가 민가 하네요^^
3. 브룬다눈사원 : 30000Rp
4. 보타닉식물원 : 15000Rp -> 긴가 민가 하네요^^
5. 몽키포레스트 : 20000Rp
6. 뿌뿌딴광장 : 10000Rp
울루와뚜도 30000 Rp 라고 얀타씨에게 들었어요.. 브룬다눈 사원쪽에서 안개때메 제대로 본것도 없구 그래서 너무 아까웠네요.
** 기타
발리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티켓팅을 거의 3시간 전 부터 하더라고요~(01:50 뱅기-> 전날 10시 20분쯤부터 시작했어요)
저흰 거의 8시 쯤 도착했는데, 체크인 하는데서 공항서 할것도 없고 컨디션도 안좋고 정말 힘들었습니다.ㅠ
마지막날 라운지서 일찍 자리잡고 쉬려고 했는데 ㅠㅠ
발리 프리미어 라운지 먹을 것은 별로 없었었던 거 같지만, 의자 편하고 좋았습니다.
긴의자에 자리 잡고 누워자려는 분들이 많아 눈치싸움 있어요ㅋ
그리고, 루피아 남으면, 공항 발마사지 받아야지 했는데요. 너~~무 비쌉니다. 10분 50000Rp, 20분 100000Rp 식으로~
마지막날은 마사지 받으실 분 공항 말고 밖에서 받으시고 천천히 마무리 하고 공항에 3시간 전쯤 도착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리 사람들 사기꾼 많고 머 이런 글을 접하고 가서인지 걱정 많이 하고 갔지만,
현지 분들 정말 순박하고 착해보이더라고요~ 좀 더 현지 사람들이나 외국 여행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 더 즐거웠을 거 같습니다. 정말 뛰어넘고 싶은 언어의 벽이었어요!
발리는 다양한 자연환경 때문에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았지만, 시내는 오토바이가 많아 그런지 매연이 너무 심했습니다. 다들 잘 다니시던데 저흰 손수건 물적셔 입막고 다녀도 계속 기침나고 그랬네요. 저희만 그런건지.. 너무 오래 걸어 다니는 건 좋지 않겠다 싶어요.
어찌됐던, 무사히 한국 돌아왔습니다.^^
전통의상촬영 후기.. 완전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