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돌아와서 조금씩 글 수정중입니다. 흐흐
[발리 일정] 5박 7일 (7/20-26)
1일차) 우붓 - 와룽 장가르울람, 빈땅슈퍼, 누리스와룽
2일차) 우붓 - 보타니카 허벌 마사지, 이부오카, 쓰리 몽키즈, 사라오가닉카페, 푼디푼디
3일차) 꾸따 - 부다야 자전거 투어, 꾸따해변에서 선셋, 부다검프, 디스커버리몰, 루머스, 신케이 발마사지
4일차) 울루와뚜 - 와카크루즈
5일차) 울루와뚜 - 리조트 내에서 휴식
6일차) 우붓 - 보타니카 아율베다 차크라 다라 마사지, 와룽 장가르울람, 까르푸, 공항 out
첫날은, 7시반쯤 우붓에 도착해서 저녁먹고, 빈땅슈퍼에서 장보고, 누리스와룽에서 립 포장해서 숙소에 체크인.
일몰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일착으로 비자받고 나와 가이드랑 만나서 따나롯 사원으로 달려봤지만, 교통 정체가 끝내주더라구요;; 정말 여섯시반이면 컴컴해지는 신기한 발리..^^
[우붓의 식사] 와룽 장가르 울람, 사리 오가닉 카페, 이부오카, 푼디푼디, 누리스 와룽
다 맛났는데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순서대로 썼습니다^^+ 일정이 짧은데 가고 싶은덴 많고 저녁만 두 끼씩 먹으라 힘들었어요..ㅎㅎ 와룽 장가르울람은 여행내내 생각나서 결국 마지막 날 다시 가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계속 식사를 부담스럽다고 거절하던 가이드한테 한끼라도 대접하고 싶어서 우겨서 같이 먹었는데 로컬 프라이스라며 안심하더라구요. 5가지 정도 요리 먹었는데 모두 맛있었어요. 특히 케랑 바카르(조개구이)가 따봉.. 소스 막 훔쳐오고 싶었...흑흑..또 먹고싶다..
참, 누리스 와룽 스페어 립이 98000루피아를 받더군요? 8만 루피아로 듣고 갔는데 거스름돈을 2천 주길래 재차 확인했는데 맞다고.. 그새 또 오른건지..이후로 꼭 영수증 챙겨서 다녔습니다ㅠㅠ
[우붓의 숙소] 우붓 방가로
위치는 몽키포레스트랑 카피 와얀 중간 정도. 저는 누리스와룽이랑 푼디푼디까지 다 걸어다녔어요.
홈페이지에서 직접 메일로 예약. 와얀씨가 하루 안으로 답장 해주시고 페이팔로 20불 계약금 지불했습니다.
(http://www.ubudbungalow.com/index.html)
아주 좋은 위치에 친절한 스텝들. 시설이 낡긴 했어도, 깔끔하고 나무가 우거진 저렴하고 조용한 숙소였어요. 강추입니다. 저는 수영장 바로 옆 2층의 20번 룸에서 머물렀습니다. 괜찮은 조식제공에 팬룸 트윈이었는데 저녁에 쌀쌀해서 에어컨 전혀 필요 없었어요. 벌레도 없고, 아침에 청소 깔끔하게 해주고 타월도 교체해줍니다. 냉장고랑 헤어드라이기 없는건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체크 아웃할때 2박에 60불이고 택스 15%해서 69불인데.. 69불을 루피아로 환전하고, 다시 달러로 계산해서 더 많이 냈어요.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 ㅠㅠ 항의하고 싶었지만, 주인장도 안계시고 자전거투어팀이 픽업와서 기다리는 터라 그냥 급하게 체크 아웃했습니다.. 그래도 담에 가면 또 묵을거예요.
[데이투어] 바이크
자전거 투어는 게시판에서 검색해서 부다야로 직접 메일 보내 예약했지요. (http://baliecocycling.com/cycling-tour/)
인당 36만 루피아. 부다야는 좀 소규모로 그룹을 만드는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저희 그룹은 8명. 혼자 오신 분도 두 명 있었어요. 시골길에서 자전거 타는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날씨도 환상적이고 중간 중간 멈춰서 전통 가옥이며, 목공예며, 논 구경 등 설명해주고 간식(바나나+과자)도 제공. 여유있게 사진도 틈틈히 찍고 대부분 내리막길이라 브레이크만 잘 잡으면 큰 어려움 없이 탈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앞 뒤로 붙어서 속도와 차량도 통제해주니 안전에는 큰 문제 없습니다.
좀 아쉬운건 자전거가 많이 낡았고(브레이크 확인 필수)시간 낭비가 많아요.
아침 8시에 픽업해서 3시 반쯤 종료(원하는 사람만 몽키포레스트에 내려주고 사무실로 돌아갑니다)하는데 다음에 또 투어를 하게되면 아침, 점심, 커피농장투어 다 빼고 자전거만 타고 싶네요. 실제 자전거는 25키로..라고 말하는데 실제 거리는 좀 더 적었던 거 같습니다. 추가로 8키로 정도 업힐 포함 코스 더 탈래? 라고 했는데 다들 거절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암튼, 실제로 자전거 타는건 11시~1시까지 두 시간 정도.. 식사시간, 이동시간, 쇼핑.. 등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붓에서 꾸따로 트랜스퍼도 해줬는데 15만 루피아를 추가로 받았고 스미냑 쪽 다른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 레기안으로 오느라 시간도 오래 걸려 힘들었습니다ㅠㅠ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다른 업체들처럼 20만 루피아 안받아! 라고 써있어서 안심했더만 안받진 않더군요..) 숙소 도착하니 다섯시 반 정도.. 일정이 짧으니 하루를 그냥 다 써버려서 아깝더라구요. 반일 가이드를 붙일까말까 고민하다 말았는데 편한 차로 빨리 이동하려면 택시나 가이드차량을 이용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우붓-꾸따는 택시도 20만 루피아니까요.
[꾸따 숙소] 타나야b&b
밤 11시에 들어가서 정말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나왔지요. 와카크루즈가 우붓에서는 픽업이 안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잠만 잘 숙소를 찾은건데 욕실 딸린 스텐다드 트윈이 세금포함 38불입니다, 위치 좋고 깔끔하고 조식도 맛있어요. 아침 일찍 체크아웃한다고 하니까 조식은 도시락으로 싸줄까?라고 먼저 물어보는 친절함까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부동의 1위.. 과연 인기 많을만 한데 소음이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명동 한복판에서 자는 거랑 비슷할까요? 지나다니는 오토바이 소리와 옆방 소리가 너무 잘 들려요;; 대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다 숙소로 돌아가기에도 번화가라 상대적으로 안심인 곳입니다.
[데이투어] 와카크루즈
발리바다에서 예약했습니다. (http://balibada.com/)
와카크루즈는 월/수/토 이렇게 3일만 운행하고 30명 승선제한이 있어서 꼭 예약하셔야 해요. 더 저렴한 크루즈도 있었지만 동생이 사람이 적은 걸 원해서 선택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