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3박을 하게된 스윗발리 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빌라형 주택이라서 딱히 주택전경을 찍기가 쉽지 않네요.
실제로 보면 더욱 웅장하고 깔끔합니다.

발리서프를 통해 최근 오픈을 한 것을 알게 되었고 공항에서 30분 이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밤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것을 감안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른 한인 숙소에 비하면 숙박료는 다소 비싼 편인데 제 생각으로는 게스트하우스형 한인숙소보다는 비싸고 중급호텔이나
빌라보다는 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윗발리는 울루와뚜지역에 리조트로 개발되고 있는 쁘짜두인다리조트내의 한 블록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 한국의
용평리조트 식으로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등으로 구성하여 회원권 등을 분양하는 방식인 듯 합니다.

장점은 아직도 신축중인 리조트이나 보니 매우 깔끔하고 개인 주택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최신 콘도라고 봐도 될 정도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좋은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룸이나 시설 사진은 스윗발리 블로그나 다른 후기에 매우 자세히
나와 있으니 생략하고, 제 생각에 가장 큰 장점은 리조트시설에 속해 있다보니 출입구마다 경비가 잘 지키고 있고
발리 뒷골목 산책의 가장 큰 방해꾼 개들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개를 키우는 집은 집안에 잘 가두어
두고 있고, 아마 리조트내에서 관리하는 듯 합니다, 자기가 야생늑대인양 유유히 주변을 배회하는 개들을 일단 지내는
3박동안은 보지 못 했습니다.  아이와 같이 산책을 하다가 개 짖는 소리에 놀라기는 했지만 모두 집안에 갖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발리 뒷골목을 다녀보신 분들은 개포비아가 없는 산책이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울루와뚜 고급 리조트 개발단지내에 있어서 아주 훌륭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2층 스윗룸에서의 전경입니다.
 

저녁 노을이 막 시작되고 있는데, 노을과 저녁이후에 총총히 뜨는 별들을 옥상과 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개심포니 없이 조용한 감상이 가능합니다.
 

1층 거실 전망입니다.

 

사진보다 훨씬 전망이 탁 트였고 , 시설또한 리조트로 개발중인 곳이라 매우 깔끔하고 훌륭합니다.  해변으로 부터 10분정도
떨어져 있어 파도소리가 너무 부담스럽게 크지 않고 조용한 생활이 가능하여 좋았습니다.

아침 조식은 한식으로 아주 정갈하게 잘 준비되어 나와서 아이가 아주 잘 먹고 잘 뛰어놀고 수영장도 잘 이용해서 좋았습니다.
 

단점은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고 쁘짜두인다 리조트자체가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은 곳이라 택시기사도 근처에서
헤멜때가 좀 있어서 아예 드라이버를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편할 듯 합니다.  사장님이 택시를 불러주시긴 하는데 돌아올
때 기사들이 다와서 조금 헤메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숙소와 연계된 액티비티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사장님께서 상당히 투숙객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편이라서 몇 달 지나면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다른 한인 숙소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지만 이정도 가격에 수준급 빌라로 지어진 이정도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초기라서 발생하는 몇가지 불편사항만 개선된다면 발리의 한인숙소 중 고급숙소로 추천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거실에 다양한 DVD 타이틀이 구비되어 있어서 홈시어터로 가족과 오붓하게 즐기기도 좋고, 메이드를 고용하고 있어서
항상 자잘한 도움을 청하기도 쉽습니다.  산책겸 15분 정도만 걸어나가면 리조트 입구에 마트와 로컬마사지샵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밤에 걸어나가면 금새 한무리의 개를 이끌게 되는데 이렇게 안전하게 밤에 조용히 마트를 다녀올 수 있다는 것
매우 큰 장점입니다.
 

 

 

 

지내는 동안 하늘이 항상 맑고 예뻐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숙소인 발리키키와는 약간 방향이 다른 숙소라서 스윗발리는 저희같이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필요가 없어서
밤에 자주 들락거릴 필요가 없는 아이나 노약자가 있는 두세가족 정도가 조용히 즐기는 리조트형 숙소로,
발리키키는 유럽지역에 있는 한인게스트하우스같이 젊은 사장님 부부와 '같이' 생활한다는 목표로 같이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같이 여행지식을 쌓는 민박형 게스트하우스로 스쿠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좀더 젊은 층에게 매력이
있는 숙소 같습니다.

밤늦게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숙박일수에 따라 사장님이 공항픽업을 나와주시므로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