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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이었던 저희 남매는 그냥.. 원하시는 대로.. 편히 계획을 잡아주시기를 원했습니다.
정말 무리한 부탁 아닌가요? ㅋㅋ 제일 싫죠.. "아무거나 좋아.."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게와까 파크 GWK(Garuda Wisnu Kencana) 입니다.
입장료 외국인은 60만루피.. 내국인은 30만루피 입니다.
규모가 어마무시 합니다.
인공으로 돌을 깍아 저런 모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앙드레김 패션쇼를 했다고 하구요..움.. 암튼 규모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발리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공사중이었는데요..
돈이 없어 공사가 중단 되었다고 하네요.. 2년 쯤 걸린다고 하는데..
공원 역사에 관한 동영상도 볼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꾸따 시내가 다 보이구.. 공항까지도 보인답니다.
이 공원 역사 중 나온 돌들로 메워 공항 활주로를 지었다고 하니.. 대단하죠..
철수 아저씨는 원래 여행사에서 가이드를 오래 하신 분이라서
하긴 그걸 감안하더라도, 정말 한국말 잘하시고 아시는 것도 많은 분이라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나름 재밌는 설명과 함께 종교적인 말씀, 또 한국에 관심도 많으셔서..
요즘 대세가 철수 라는 말에 무척 즐거워 하셨습니다.
두번째로 이동한 곳은 엔젤? 비치 입니다.
정말 바다색깔이 예술입니다. 에메랄드 빛~
이 뒤에도 철수 아저씨가 비치를 여러곳 보여주셨는데요.. 정말 하나하나 넘 이쁘고 특색있어서..
마구 셔터를 눌렀답니다.
다음으로 철수 아저씨가 저희에게 또 어디를 갈지 물으시더라구요
정말 죄송하게도 저희는 진짜 몰랐기 때문에 어디든 동선이 편한곳으로 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점심식사는 맛난 걸루 같이 드시자구 했더니..
ㅎ 역시 한국여행객을 많이 상대하신 분이라 맥도날드 가자구 하시더라구요.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려니 기동성 있게 맥~도날드를 외치시는 분이 계셨었나봐요..
움.. 아니아니~ 아니되오.. 힐링 해야죠.. 힐링~ 힐링~
짐바란 가봤냐구..짐바란 가자구 하시더라구요 결국 가게 되는 구나 "짐 바 란"...
하지만 철수 아저씨는 우선 저희보고 아는 식당이 있는 지 물으시고...(물론 없죠... )
그럼 본인이 아는 식당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아저씨께서 여행사가이드를 하실때는 메뉴판을 볼 기회가 없어서.. 가격은 모르지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ㅎ
메뉴판을 보시고는 뜨아~ 말도 안된다고 너무 비싸다고..
다시 다른 메뉴판을 요구하셨습니다.ㅎㅎ
저희는 마지막 날 만찬을 위해 환전을 한 상황이라.. 그 와중에도 비싼 걸 시키려 했지만,
철수아저씨는 저희를 말리시며, 바다가재 비싸다구 먹지 말라셨습니다.
그래서 75,000루피 세트를 시켰는데.. 게, 생선, 새우, 조개 세트 였습니다.
저희가 대접하겠다고, 아저씨꺼까지 3인분 시키려고 하니까,
가이드는 생선하고 조개 와 그리고 밥을 공짜로 준다고 하시면서
구지 안시키시더라구요.. 죄송~
저희와 식사하기 불편하셨을텐데..
ㅎ 양해 구하시더니 손으로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두 저희와 함께 먹어 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철수 아저씨..ㅎㅎ
(저희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시려고 먼저 드시고, 먼저 일어나겠다고 잘먹었다고 하시더니,
저희 다 먹을때까지 안쪽 테이블에 계시더라구요)
특히 계산할때는 세금 10%도 붙이지 말라구 하셨다네요..
저희 식당 옆에서 10년 전 일어났던 테러를 추모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방송카메라도 보이구요.. 혹 모릅니다. 이날 방송 출연 했을수도.. ^^;;;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량량비치" 입니다. (여보여보 비치)
절벽위에서 본 바다는 지평선이 예술이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나무 입니다. 포플러 나무 아래~
시끄러운 중국 관광객들만 아니면 정말 최고의 까페일껀데..
앉아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바다를 구경합니다...고 싶었지만,
중국인들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다음엔 울루와뚜 절벽사원 입니다.
절벽 밑 해안을 구경하면, 정말 멋집니다.
해가 뜨겁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아주 시원합니다.
축복받은 나라죠.. .. 1년내내 우기를 제외하고는 이런 날씨라고 하니..
절벽위에 사원입니다. 물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발리에서 생긴일에 나온 곳이라고 하는데요..
ㅎ 제가 안 본 드라마라.. 패쑤~
올라오는 길에 느긋해 보이는 원숭이가 있어..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멋진 전망에 너무 흥분했나.. 더위를 먹은 거 같았습니다..
당초에는 저녁 7시 비행기라 5시쯤 공항에 도착하길 말씀드렸지만,
한시간 당겨.. 공항에 가서.. 라운지에서 샤워 및 안정을 취하기로 하고..ㅎㅎ
철수 아저씨께 말씀드렸더니..
당황하시면서 빠담빠담 비치를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에 나온 곳이라 유명해 졌다고 하시면서..
아니요.. 저희는 안봐도 되요..
지나가는 길이라고 가자고 하십니다.
아니요.. 그럼 지나가면서 내리지 않고 보기만 할께요.. ㅎㅎ 게으름뱅이 여행자들..
아저씨께 머 드릴게 없나 싶어서..
저희가 장봤던 신라면 이랑 삥땅맥주 캔 한개를 드렸답니다.
맥주는 한잔씩 하신다고 하시기에.. ㅎㅎㅎ
정말 재밌었어요~ 철수 아저씨..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구요..ㅎ
나중에 서울 놀러 오세요~
발리 라운지는 다섯개나 된다는데.. 그중에 평이 젤 나았던
1번과 2번 게이트 옆에 있던 라운지로 가서..
샤워실을 찾고, 수건이 없기에.. 수건 좀 달라하니.. ㅎㅎ 흔쾌히 가져다 주시네요..
아~ 좋아~
이렇게 꽉 찬 하루가 다 갔구요..
뱅기가 늦어진다는걸 알기에 시간 딱 맞춰 나갔음에도 연착.. 한시간은 늦어진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 쿠알라룸프에서도 라운지에서 한시간 정도 놀다가..
여기선 뱅기가 10분 정도 일찍 떴다능..
움.... 세상에 꼭 그런건 없는 것 같습니다.
힐링~ 타임 이었습니다..
그리고 게와까 60만이 아니라 6만루피루... 순간 깜놀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