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을 빡빡하게 잡으려던건 아니었는데,
홍콩 - 발리가 오후 4시 정도여서,,
첫날은 스미냑 "선 아일랜드 빌라"
둘째날 우붓 "로얄 피타마하"
셋째날 짐바란 "아야나"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먼저 숙소----------------------
첫날 선 아일랜드 빌라는 (울티모 이런데 하고도 멀고,, 풀빌라가 아주 좋은것도 아니고,)
soso 입니다. 가격이 22만원 정도였는데,, 바닥이라던가, 욕실에서 청결함이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우붓 로얄 피타마하는 최고였어요. (40만원 정도)
로얄 피타마하는 전망, 산책코스, 메인수영장, 서비스, 풀빌라, 룸 상태(최신식 부띠끄는 아님) 정말 좋았습니다.
1박만 한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요.. 신랑이랑 꼭 다시 오자 약속했습니다. 둘 다 바다전망은 감흥이 없었는데, 우붓에서는 천국이라고 손을 치켜세웠네요..
마지막 아야나도 리조트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33만원 정도)
신행이라 풀빌라였는데 룸 상태가 아주 여자들 마음에 쏙 듭니다.
로얄 피타마하 다음이라 신랑은 조금 심드렁했지만, 산책코스나 메인수영장, 락바 모두.. 좋아요.(참. 와이파이는 안됨)
락바는 아야나 투숙객에게 좀 더 배려(?)하는것도 아시죠?
----------- 먹거리, 볼거리
첫 날 스미냑에서 로터스(?) 갔습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먹었는데, 양도 많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게 잘 먹었네요.
가격은 한화로 3만원 좀 안 나왔구요.
쿠데타로 이동해서 칵테일과 녹차 먹었는데, 우기라서 그런지, 밤이라 그런지,,
바닷바람이 너무 쎄서 오래 있지 못했지만,, 분위기 좋습니다.
둘째날 호텔 조식 후 따나롯 사원 보고 우붓으로 이동,
너티누리스와룽에서 립과 나시고랭 먹었는데, 맛있어요.
나시짬부르는 별로였구요. 파인애플 주스 맛있었어요.
우붓왕궁도 꼭 들려보시구요. 저녁은 호텔 내 식당에서 먹어서 패스
셋째날 호텔 조식 후 꾸따 들러서 뱀부코너 갔었는데,,,
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한 10박 하시면서 발리에 머무르는거 아니시면,,,,
저 처럼 3박 , 짧은 여행 하시는 분들은 현지 가격에 맞춰 드시는것보다,,
더 맛있는거 드세요. 여행 중 제일 후회한 곳.. 맛도 없고,, 약간 깔끔떨어서,, ㅠㅠ
저녁도 나와서 먹고 싶었지만,, 아야나 여기 저기 둘러보느라 호텔에서 피자 하나 먹었네요.
--------------- 가이드
"타라"에게 가이드 받았어요.
저보다 어려서 조금 편했는데,, 두 아이 아빠라고 하네요.
일단 저는 약속이 제일 중요한데,, 타라는 시간을 잘 지켜줘요.
항상 미리 기다려 주고, 점심 먹을때,, 번화가라고 짐 지켜야 한다고 차 앞에서 앉아 있어서 미안했네요.
한국말도 곧잘 하고, 과일 같은거 설명해주고, 사진도 찍어달라고 하는 데로 잘 찍어줍니다.
환전할때도 미리 말해주더라구요. 물론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주었지만 돈 잘 세어보고 확인하라구요.
마지막 공항에서 헤어질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혼여행 이상한 가이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3박 4일 어딜 가든 차 가지고 데려와 주고, 내려 주고,
짐 들어주고, 친절한 얘기 해주니까,, 여행을 잘 마무리하게 해 줘서 고마웠죠.
나중에 다시 발리오면 꼭 연락하겠다고 하면서,, 지금 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도 이렇게 친절한 사람으로 남아달라구요.
친절하고 착해서 앞으로 가이드 일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기나긴 후기도 남기게 되었습니다.
참.. 남편이 운전도 안전하게 잘 한다고 하네요..
타라 연락처요 - 62 8175 57364 (카톡 가능합니다.말은 잘하는데,, 글은 다소 오타가 납니다..ㅎ)
무조건 편한 신발 신으시고, 얇은 옷 여러벌 가져가시고, 맛있는 음식과 착한 발리 사람과, 멋진 풍경을 많이 보고 오세요..
기념품 사시려면 꾸따에서 사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고, 공산품같은거는 까르푸가 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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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