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동서남북이 만나는 발리갈레리아(DFS) 앞 로타리(Dewa Ruci Monument, Simpang Siur)를 고가도로를 만들어 현재의 교통체증을 막을려고 한다. 이곳은 상습 정체구간으로 다른 길로 우회할 수가 없어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줄 알면서도 차량은 이 길로 몰려든다. 지난 연말연시에는 이 길을 지나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발리의 교통체증은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이 교통체증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교통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으나 관광객이 늘어나고 현지인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이 노력은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고가도로에 대한 안건은 오래 전부터 나왔으나 그동안 종교지도자들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었는데, 이번에는 종교지도자들도 심각해지는 교통체증이라는 현실 앞에 누그러져 사람 위에 사람이 지나다닐 수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섰다고 한다. 지하 터널 설치라는 대안도 있었으나 비용이 고가도로보다 4-5배 많이 든다는 점 때문에 밀려났다고 한다. 이 안이 올해 안으로 구체화된다고 하는데 언제 공사 시작하여 뻥 뚤린 도로를 달릴 수 있을런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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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가 도로 사정이 열악하던데 이런 도로들이 생기면 좀 더 빠르고 편하겠어요.
지금 발리도 좋긴하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도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