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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 여행 뉴스

지난 10월 26-28일 3일동안 남수마트라 람뿡(Lampung) 지역 발리누라가, 시도레노(Balinuraga, Sidoreno) 두 지역에서 발리이주민과 현지 토착민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14명(발리이주민 9명, 현지인 5명)이 사망하고 수백채의 집과 건물들이 불탔다.
현재는 약 1500명의 발리이주민들이 지정된 곳으로 피신하여 경찰과 군인들의 보호하에 충돌은 소강된 상태이지만 양측의 긴장 상태는 계속되고 있다.
현지의 공무원과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중재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현지 원주민은 발리이주민 모두 그 지역을 떠나라는 것이고 발리이주민은 합법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적법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떠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으로 두 집단간의 긴장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이 지역의 발리이주민은 1965년 정부 지원의 종족교류정책의 일환으로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후 이주민의 성공과 현지 경제를 주도하는 위치에 오르게 되자 원주민들의 시기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하여 충돌이 시작되었다.
1997년 5월 북수마트라 메단(5/4-8일)에서 시작되어 자카르타(5/13-15일)까지 민중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성공하여 경제를 주도하던 화교들에 대한 폭동과 방화로 외국인과 화교들은 호텔이나 경찰이 지정한 장소로 피신했던 당시의 사건과 비슷한 양상이다.
발리에서는 이미 여러 NGO단체들과 대학에서는 람뿡지역 피난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리이주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되었고, 발리 주지사 마데파스티카는 다음주중으로 남수마트라 발리이주민 피난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 두 지역을 황폐화시킨 폭동주동자나 방화범을 한명도 체포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 seeb52 2012.11.08 10:15 추천
    양극화가 나타난 사회적 충돌이군요.
    여행자들은 늘 현지 소식에 주위 해야겠습니다.

    경제위기를 겪는 몇몇 유럽 국가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 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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