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발리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5,687,73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숫자는 4백9십만명이 방문한 2016년보다 16.18% 증가한 수치이다. 사실 작년 9월말부터 아궁산 화산 분화로 인하여 발리 방문 외국인 수가 급격하게 줄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일걸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상반기와 중반기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발리를 방문하여 하반기는 전년도보다 줄었으나 1년 전체 집계에서는 두자리 숫자의 증가를 기록하였다.
2016년까지는 호주 국적의 관광객이 7년동안 1위를 지켜왔으나 2017년에는 중국인이 전년도보다 40.55%라는 경이로운 증가율과 함께 1위를 차지하였다. 사실 중국은 작년 11월과 12월에는 자국기의 발리 취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40%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반면에 호주는 전년대비 3.73% 증가에 그쳐 결국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주게 되었다.
반면에 일본은 2008년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켜오다가 2009년에 호주에게 1위를 내준 후 2011년부터는 2위 자리마저 중국에게 내주고 3위를 유지해왔으나 작년에는 인도에게 3위 자리마저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인도는 2016년에는 5위였으나 작년에는 46.14%의 엄청난 증가로 단번에 두계단을 뛰어 넘어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화산 분화로 외국인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었을 때도 인도 관광객은 줄지 않고 계속 들어왔다.
한국은 지난 수년동안 4-6위를 유지해왔으나 작년에는 16.9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6년 10위에서 2017년 9위로 한 계단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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