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막 3번째 발리 여행을 마치고 간단히 후기 적어봅니다.

지난 두번의 발리여행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이 최고의 놀거리였는데

이번에 드디어 서핑에 도전을 하고는 서핑에 흠뻑~ 빠졌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서핑관련 영화를 찾아서 봤을 정도로...^^

꾸따비치 머큐어꾸따 근처...발리섶에도 가끔 올라오는 '해리'라는 친구에게 배웠구요.
(정확히는 해리 밑에서 일하는 친구..^^)

러쉬가드 포함, 음료 포함. 2시간 강습에 1인당 20만루피아 줬습니다.

나중에 얘기하는데 울 와이프 음료값 포함인줄 모르고 기다리는 내내 목말라 했었다는...ㅜㅜ

로드에서 호객? 하는 친구들 마다 가격이 다양합니다. 같은 조건에 최저 10만루피아도 있었음.

강습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원, 투, 쓰리, 업~ 구령에 맞춰 일어나는 자세만 알려주죠.

그리고는 그 해리 밑에 일하는 친구들이 한명씩 붙어서 보드 잡아주고 구령해주고 합니다.  

처음 3~4번은 될듯될듯 하면서 안되더니 파도가 심해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시작했을땐

맘먹은대로 스탠딩이 되더군요. 10년동안 타온 스노우보드 경험이 도움이 된듯 합니다.

작은 파도에서 턴을 하기엔 밀어주는 힘이 약한듯 하여 좀더 큰 파도에서 시도 했는데

아직은 더 연습해야 할듯. ㅋㅋㅋ  

지난 2번의 여행때 왜 서핑을 안했을까 후회가 될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다음엔 서핑때문에라도 발리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올여름 발리 여행 계획중이신 분들 남녀노소 누구든 가능합니다. 서핑에 꼭 도전 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