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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
2010.03.16 02:40 추천:11 댓글:4 조회:4,468
녀삐 데이에 오는 분들께 추천하는 볼거리 ogoh-ogoh(오고 오고)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새해 전날 발리를 떠나는 악령을 데리고 놀아보는 행사입니다.
잘 놀리고 행사 후에 불 살라서 악령이 잘 떠나도록 도와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몽키포레스트 바로 남쪽에 붙어 있는 Nyuh kuning(뉴 꾸닝)이라는 이 마을은 규모가 작아서
동네 사람들 다 나와도 200여명 정도라서 소박하게 진행됐습니다.
우붓 운동장 쪽에 있었던 분들은 더 박력있는 사진이 많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balisurf.net
식전 행사(?)를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balisurf.net
아이들의 앙증맞은 ogoh-ogoh


그 뒤는 소년 그룹


ogoh-ogoh를 만들고 오늘 행사를 준비한 청년 그룹(10대 후반에서 20대 정도)


 우리 동네 Nyuh kuning의 힘... 아저씨 그룹


퍼레이드를 이끄는 여고생으로 구성된 횃불단.  바짝 조여 입은 싸롱은 이 또래 사이에 유행하는 스타일입니다.


위에 탄 리더의 구령에 맞춰 소리를 지르면서 마을길을 행진합니다.


한번에 쭉~ 나가지 않고 지휘자 구령에 맞춰 좌, 우로도 움직이고 힘을 바짝 모았다가 한번에 몇십미터를 
달려나가기도 합니다.  아저씨 그룹 오늘 복장은 Black인데 Red로 튀는 분 있네요.



잠시 휴식, 마시라고 준 물로 땀을 식혀 봅니다만.....

  퍼레이드 티셔츠 디자인이 재밌습니다. 09년 ogoh-ogoh 행사인걸 한눈에 알 수 있겠네요.
 (발리 달력으로 아직 새해가 안 왔기 때문에 09년 입니다.)


소년 그룹도 행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 주변 사람들이 열기를 식히라고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서양인이 하얀 티셔츠 때문에 눈에 뜁니다.


아이들 그룹은 뿌려주는 물 때문에 ogoh-ogoh는 이미 넘어져 버렸고 물 맞는 재미로 달립니다.


퍼레이드 선두 횟불단 중에 티셔츠와 웃음이 귀여운 소녀 발견.


퍼레이드가 끝나고 "잘 놀았다" 하는 표정의 아저씨들.
  • woodaisy 2010.03.16 09:19 추천
    맨 아래 요염한(?) 포즈의 아저씨들까지 금홍이님 동네의 주민 절반은 본 것 같습니다...ㅋㅋ
    다 같이 즐기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 zeepmam 2010.03.17 00:50 추천
    ㅋㅋㅋ 저두 맨 아래 사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3월에 맞이하는 새해라니 느낌이 다르네요~

    힌두력은 우리 음력과 차이가 많이나네요~

    덕분에 발리에 대해 하나 더 알게되었습니다 ^^
  • 쌤~ 2010.03.17 13:26 추천
    바짝 조여맨 사롱이 우리 여고생들 교복단 올려서 입은거 같아요 ㅋ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라 재미있을꺼 같네요.
  • katherine 2010.03.22 01:32 추천
    보통 녀피땐 할일이 없을 것 같아 발리에 갈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내년엔 일부러라도 가야겠습니다...
    혹 .. 횟불들고 다니는 아줌마 그룹은 없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