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홍이
Lv.20
2008.11.08 20:52
댓글:3 조회:5,381
체스 두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네델란드 식민지 생활의 영향이겠죠?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두겠지만
우리가 돌아다니는 곳에서 자주 본건
'택시~~' 운전사, 손님없는 가게 점원, 일을 마친 호텔 직원들
개방적인 발리 사람들 성향이 체스판에서도 나타납니다.
우붓 숙소에서 직원들이 체스 두는걸 신기하게 보고 있는 아들에게
체스 두는 법을 가르쳐 주고(무슨 말로 가르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시간 넘게 있다 온 아들은
'형아들이 가르쳐줘서 3판했는데 한판은 이겼어!' 신나 합니다.
규칙 조금 알았다고 체스에 완전 꽃혀버린 아들.
길에서 체스 두는 사람들을 보면 한참을 서서 구경합니다.
로비나 길거리에서 노란옷 입은 아저씨가 레스토랑 직원인데 몇판을 구경하는 저와 아들에게
바나나 주스를 주더군요.
저는 체스 규칙을 잘 모릅니다만, 참 재밌게 둔다 싶습니다.
서로 떠들기도 하고 박수도 치고 상대방을 약올리는 말들도 합니다.
'장기 두는 사람 어디 갔나?' 이런 류의 말들도 하는 것 같습니다.
체스의 재미에 푹 빠진 아들은 결국 체스판을 하나 사서 끼고 다니고
낮선 사람들이 던지는 말 몇마디에 체스판을 펼치고 앉습니다.
(어떻게 알아듣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체스두자는 이야기는 신기하게 알아듣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시골에서 장기판 펼치면 낮선 사람도 친구가 되던 것과
비슷하지 싶습니다. 비슷한것 한가지 더.... 체스 두는 사람들이 많고 곳곳에 체스판이 있는데도
여자들이 두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
가게 여자 점원은 손님이 없으면 야자잎으로 짜낭을 만들거나 하지 체스를 두지는 않더군요.
빈둥거리는 건 남자들의 몫.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두겠지만
우리가 돌아다니는 곳에서 자주 본건
'택시~~' 운전사, 손님없는 가게 점원, 일을 마친 호텔 직원들
개방적인 발리 사람들 성향이 체스판에서도 나타납니다.
우붓 숙소에서 직원들이 체스 두는걸 신기하게 보고 있는 아들에게
체스 두는 법을 가르쳐 주고(무슨 말로 가르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시간 넘게 있다 온 아들은
'형아들이 가르쳐줘서 3판했는데 한판은 이겼어!' 신나 합니다.
규칙 조금 알았다고 체스에 완전 꽃혀버린 아들.
길에서 체스 두는 사람들을 보면 한참을 서서 구경합니다.
로비나 길거리에서 노란옷 입은 아저씨가 레스토랑 직원인데 몇판을 구경하는 저와 아들에게
바나나 주스를 주더군요.
저는 체스 규칙을 잘 모릅니다만, 참 재밌게 둔다 싶습니다.
서로 떠들기도 하고 박수도 치고 상대방을 약올리는 말들도 합니다.
'장기 두는 사람 어디 갔나?' 이런 류의 말들도 하는 것 같습니다.
체스의 재미에 푹 빠진 아들은 결국 체스판을 하나 사서 끼고 다니고
낮선 사람들이 던지는 말 몇마디에 체스판을 펼치고 앉습니다.
(어떻게 알아듣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체스두자는 이야기는 신기하게 알아듣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시골에서 장기판 펼치면 낮선 사람도 친구가 되던 것과
비슷하지 싶습니다. 비슷한것 한가지 더.... 체스 두는 사람들이 많고 곳곳에 체스판이 있는데도
여자들이 두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
가게 여자 점원은 손님이 없으면 야자잎으로 짜낭을 만들거나 하지 체스를 두지는 않더군요.
빈둥거리는 건 남자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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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그곳에 눌러 계실꺼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