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 이야기
2009.08.06 21:41 댓글:9 조회:5,498

이제야 다녀온 후기를 하나씩 올려본다..
그 첫 이야기가.. 바로 얼마전 발리섶에 개업 인사드린 "고릴라 가든" 이다

유난히 "왕자님" 가질이 다분한 우리 조카님 때문에 맛있는 돈까스를 찾아 도착한 곳은 바로 "고릴라 가든"....
발리의 많고 많은 식당 중 궂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한국의 "수제 생 돈까스"처럼 두툼한 고기 때문이였다..

바로 이 것!! 
소스와 돈까스... 정말 환상의 궁합이였다...
7살짜리 우리 조카 왈 " 이모! 여기 돈까스는 왜이리 맛있어요??  발리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사실 발리에서 우리 조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어본 돈까스가 고릴라 가든이다..
하지만 애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어른 눈치 보지않고 맛없다하는 냉정한 평가자이기에...

balisurf.net

그다음 내가 주문 했던 것은 "수시 세트 2인분!!" ㅋㅋㅋ...
아줌마는 혼자여도 기본 2인분은 먹고 들어간다..ㅎㅎㅎ

쥔장 아저씨의 세심한 배려와 음식에 대한 많은 관심이 많이 느껴졌다...
재료에서 신선함에 많은 신경을 쓰고 계셨다..
참치살 한점의 색깔 변화에도 많은 신경을 쓰셨던 걸 보면....

balisurf.net
 

2인분의 스시 세트를 먹어치우고 후식으로 내가 선택 한 건....
바로 새콤 달콤한 맛을 잊을 수 없었던 "망고 롤" !!!!!!!
노오란 망고의 새콤 달콤한 맛과 향이 입안의 비린 맛을 싹 가시게 해주고 향긋함을 남게 해주었다...

사실 "고릴라 가든" 은 롤의 종류가 다양하고 쥔장께서도 롤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남달랐다..
스스로 개발하고 만든 메뉴도 있을 만큼 많은 노력도 하시고...
발리에서 롤이 드시고 싶다면 "고릴라 가든"을 한번 찾아 보심도 괜찮을 듯 하다..



두번째로 맘에 들었던 것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다...
애들과 함께라 밤엔 다른 손님들께 방해 될까 일부러 낮에 찾았는데도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다..
밤에 가면 칵테일바와 멋있는 조명이 참 로맨틱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담 여행땐 꼭 우리 거시기랑 같이 가야쥐~~;-)

"고릴라 가든"이란 이름답게 여기저기 있는 고릴라 상도 친근해 보였고....
또 고릴라와 닮은 쥔장이 계셔서 한결 분위기가 좋았다...ㅎㅎㅎ ^^



사실 쥔장의 별명이 "고릴라"여서 식당 이름을 "고릴라 가든"이라 지으셨단다..^^
하지만 실제 쥔장을 만나본 느낌은 고릴라를 닮은 것 보단 고릴라의 용감함(?)이 느껴지는 남자다운 분이셨다..
그리고 식사 후 향긋한 차 한잔과 과일을 대접해 주실 정도로 후한 인심을 가지신 분이였다..^^



어느 나라를 가듯 한국분들이 최고로 자리잡고 살아가는 걸 보는 것은 참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고릴라 가든"도 발리에 자리 잡은 만큼 어느 일식점 뒤지지 않는 발리 최고가 되길 바란다..^^

사장님! 건승을 빕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차 감사했어요...



 




 

  • 딴지 2009.08.07 04:39 추천
    우왕~~ 저도 돈까스 엄청 조아라 하는데 다음에 가면 꼭 한번 찾아가보고 싶군요!!
    동까쑤~~~ yellow_emoticon (8).gif
  • 발리바다 2009.08.07 22:28 추천
    낼 갈려고 하는데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지요?
  • shj8785 2009.08.08 09:31 추천
    저도 데려가 주세용^^
    아~~~~~~~~~~가고싶다
  • katherine 2009.08.08 11:28 추천
    보통 다른식당 영업시간 까지는 할거예요..
    미리 전화 하셔서 쥔장께 예약드리면 될 것 같아요^^
    밤에는 안가 봤지만 분위기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델꼬가 주세용~~
  • katherine 2009.08.08 11:31 추천
    네... 맛있는 동까쑤~~
    쥔장 말씀이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라 손님 오시면 바로 만든데요..
    즉석 동까수~~
  • katherine 2009.08.08 11:32 추천
    언제 시간 맞춰 같이 가용~~
  • sunn.Y 2009.08.10 11:37 추천
    야간은 1시까지는 하는 듯합니다. 밤에 분위기가 더 좋지요.....

    제가 발리가면 함 초청할께요... 9월중에 갈 수 있을 듯 한데 ^^
  • 1025kyh 2010.03.09 14:27 추천
    고릴라 가든 문 닫았습니다. 택시 기사들리 전부 모른다고 해서 안다는 택시기사가 5만 루피아 불러 갔더니 문도 닫고 임대문의 붙어있었어여. 택시기사는 꾸타로 돌아가는 택시비5만루피아 또 부르고...완전 깜깜한 오지라 다른 택시가 없는 관계로 그 택시로 그냥 돌아왔어여.

    가시면 안 됩니다.ㅠ.ㅠ
  • 풀레 2010.07.15 23:14 추천
    아이구..문을 닫다니...아쉽다..
    망고롤 넘 맛나 보여 담에 가볼까 했더니..
    왜 닫았을까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6 fish & chips (꾸따) [2] escape 03.17 36,959
545 일식집 Kunti II (꾸따) [1] escape 03.17 24,220
544 좋았던 레스토랑들 [2] 배뚱이 01.26 19,814
543 발리에서 이렇게 먹었어요!! [11] kini2 01.19 16,462
542 짐바린씨푸드 -TEBA CAFE [25] k9350515 06.15 14,386
541 와룽 닉맛 escape 10.15 14,208
540 맛난게 넘치는 발리~~~ [5] zeepmam 04.27 13,901
539 [식당] 마졸리 - Ma Joly [7] escape 12.15 13,851
538 발리여행의 먹거리들 [14] 골든크로스 05.05 13,719
537 [식당] 밤부 코너 - Bambu Corner [31] escape 03.17 13,480
536 꾸다 옆골목 먹거리 [14] phantom2 07.25 13,322
535 저렴한 씨푸드, 또 가고싶은 곳. [14] 소울스타일 07.12 13,236
534 짐바란씨푸드 Jack’ Special (잭 스페셜) [10] rlfbark 11.29 12,833
533 너무 맛있는 스테이크 Gourmet Cafe... [34] Acoustics 04.05 12,548
532 꾸따,스미냑 우붓 레스토랑 [4] lomocindy 11.03 12,536
531 나에겐 발리 최고의 식당 'Tanjung Pinang' [20] bus. & 롱롱 05.15 12,409
530 와룽 96(warung 96) 꾸따 [1] 배뚱이 01.26 12,284
529 비밀스런 일식집, Dahana, 비밀의 정원속에서 스시를 드셔보실래요? [37] 앤. 03.07 12,190
528 발리 먹거리 총정리 (뱀부코너, 길거리음식, 너티누리) [3] karma57 10.23 12,178
527 (급 발견 완소 식당)산티카비치리조트-꾸따 근처 로컬식당 [14] tio1024 02.28 11,950
× 검색 기능은 로그인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