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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이 레스토랑 역시 여기에는 별로 언급이 없고 인사이드 발리 책에는 그래도 언급이 있는 곳입니다.
이상하게 저는 여러 사람이 추천하는 레스토랑들이 참 별로였습니다.

제가 발리에 4번 갔는데 그동안 제가 가본 레스토랑을 평하자면
1. 꾸니뜨 - 메니져는 친절하고 분위기는 좋지만 맛을 그닥..
2. 카이마 - 물담배 피우면서 마시는 와인이 분위기는 좋지만 맛은 정말 별로..
3. 씨푸드하우스 - 삼발소스가 가장 맛있는 곳. 보기보다는 가격이 꽤 나오죠
4. 셀시어스 - 그냥 해지는 분위기로 먹어줍니다. 맛은 별로입니다
5. 브래드 톡 - 이 빵집이 왜 유명한겁니까? 싸서??? 저는 정말 성북동 나폴레옹 제과정도 되는 빵집인줄 알았습니다. 
6. 블랙캐년(디스커버리몰) - 조미료 가득한 싸구려 태국 음식 흉내내는 곳(저 태국 방콕+푸켓 합쳐서 15회 이상 갔습니다)
7. 카페모카 - 참 평범합니다. 
8. 바꾸다파 - 이 비린내 나는 국물과 기름 투성이 나시고랭이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아니면 너무 취해서 그냥 맛있게 느껴지는 걸까? 
8. 아리스와룽 (우붓)- 그냥 평범한 맛
9. 카페로투스(우붓) - 정자 분위기는 최고, 가격대비 맛은 별로
10. 카페 와얀(우붓) - 진정한 초콜렛 케익(데쓰 바이 초콜렛) 맛있다.
11. 쓰리 몽키스(우붓) - 논보면서 먹는 희안한 느낌+레스토랑에 걸려있는 멋진 그림 그렇지만 맛은 평범..

제가 왜 이리 주저리주저리 적느냐하면 제가 푸켓보다 발리를 싫어하는 No.1 이유가 바로 음식이었습니다. But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드디어 발리에서 먹는 즐거움을 발견했다는 겁니다. 하하하...
이제는 발리도 푸켓처럼 자주 방문하게 될 것같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이 느낌에 힘을 더해준 레스토랑..바로 이피오리 입니다.
일단 양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엄~~~~청 맛있습니다. 피자도 맛있고 스파게티도 맛있고 샐러드도 맛있고..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아주 좋습니다. 그 분위기에 그 가격이라면 참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자+시저샐러드+스파게티+맥주 3병해서 모두 17만루피 정도 나왔습니다.

라이브 공연도 하고, 분위기 깔끔하고...좀 분위기 있게 먹고 싶은데 돈은 많이 쓰기 싫으시면 바로 옆에 있는 Bamboo 말고 이피오리에 가셔도 좋겠습니다.  

  • 꼬망 2012.08.13 04:01 추천
    전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곳들 많이 있네요 ^^ 역시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듯 합니다.
  • 꼬망 2012.08.13 04:12 추천
    블랙캐넌하고 바쿠다파는 좀 그렇네요.. 그렇게까지 쓰시면 추천한 분들은 ...
  • boardfx 2012.08.15 09:16 추천
    이피오리가 맛좋긴하지만..위에 나열해주신곳들도 전반적으로 괜찮던데요..
    너무 취해서 맛있게 느껴지는 걸까.. 이건좀 아니지....합니다..
  • kufabal 2012.08.19 22:48 추천
    음식이 주관적인거라서 맛이 없을 수 있어요 ㅋㅋㅋ
    저도 왠만하면 다 맛나지만 ㅋㅋㅋ 맛보다는 서비스땜시 화딱지 난곳이 더 많았던듯 싶습니다. 아님 서비스는 킹 왕짱이였는데 가격과 음식이 반비례 ㅠ.ㅠ
    셀시어스 바뀌기전까진 그래도 괜춘했다고 생각했는데.. 맛이 변했나 궁금하네요 ㅋ
    블랙캐년은.. 디스커버리 빨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ㅋㅋㅋ
    바퀴벌레 커피사건으로 한번 크게 한건하셨지요 ㄷㄷㄷ
  • ell 2012.08.20 16:20 추천
    브레드톡....케익에서도 바퀴벌레가
    근데 더운나라라... 에효..

    원글님 이힛 발리 음식 완전 싫어하시나봐요 ㅋ이피오리는 어디에
    있는건지.. 겨울즈음에 한 번 가볼랍니닷~
    근데 몇년 격어보니 또 그리워지는게 발리 음식들입디다^^
  • 청아 2012.08.20 20:18 추천
    이피오리??? 이 레스토랑은 디스커버리몰 건너편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저도 저녁 먹을 때는 참 맛나게 먹었던 기억입니다...두번은...
    그러나 낮시간인지 한 서너시인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그 때 먹었을 때는 비린내가 나고 맛도 겉도는 것이...주방장이 아니라 다른 직원이 했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카페모카는 아침에...조식이 시원치 않은 숙소에 머무실 때...특히 스미냑 근처의 숙소에서...머무시게 된다면...전 카페모카 가셔서 셋트메뉴 드시라고 강추입니다...몇번 스미냑에 머물 때...아니면 크로보칸 숙소에서 내리 5일동안 같은 부페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을 때...전 그냥 걸어서 스미냑의 카페모카 가서...
    조식 사먹었습니다...과일쥬스대신 과일을 주기도 하고 빵만 풍부하게 주고 맛도 괜찮구요...가격도 저렴했던 기억이 납니다...땀 뻘뻘 흘리고...몇번 사먹던 기억이...
    참,,,관광객 모드는 아니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