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라 할까 아님 이른 저녁이라 할까요...
식사 때가 되기 전 길거리에 임시로 음식 파는 곳 이 생기는데
잠깐 나타났다가 1시간 정도후에 사라지는걸 보면 인기가 많은 곳인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 타이밍을 잘 맞춰야 먹고 싶은 것을 제대로 골라서 사 올 수가 있더군요.
소개된 이 곳의 위치는
우붓에 머무르던 중 잘란 몽키포레스트 에서 끝까지 올라와 오른 쪽으로 돌아서 우붓 시장을 지나 잘란 라야 한참을 갔으니 거의 끝쪽이 아닌가 싶은 길거리 랍니다.
사람들이 빙 둘러 있길래 맛있겠다 싶어서 저도 줄을 섰습니다.
고르고 나서 계산 하려니 기다리라네요...세상에나 그렇게 기다린 시간이 거의 30분.
너티 누리스 와룽 갔을 때도 기다리는게 싫어서 발길을 돌렸었는데 먹거리 많은 발리에서 그것도 길거리에서 30분 기다려서 밥 먹어보긴 처음입니다. 아마 식사하긴 좀 이른 시간이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기다리게 한 주범인 사떼입니다.
즉석에서 원하는 갯수만큼 구워주는거라 시간이 제법 걸리더라구요.
생선을 한마리씩 싸서 구운줄 알았는데
생선을 다져서 양념을 한 후 바나나 잎에 싸서 구운겁니다.
깡꿍이나 숙주같은 야채, 콩, 두부등 각종 밑반찬이구요.
밥은 저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저는 떡밥같은 론똥보다는 바나나잎에 싼 나시 붕쿠스가 개인적으로 더 입에 맞았습니다. 밥옆에 한개 남은 끄루뿍도 보이는 군요.
기본 삼발 소스랑 사진에 다 나오진 않았지만
이렇게 해서 20.000Rp 줬답니다.
셋이서 손 쪽쪽 빨아가며 맛있게 먹은 소박하지만 푸짐한 저녁식사였어요.
발리에는 너무도 맛있고 유명한 음식점이나 요리들이 많지만 그래도 저더러 발리가서 뭐가 제일 먹고 싶냐 묻는다면 박소, 사떼, 나시붕쿠스, 저런 길거리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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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낼 열손가락 쪽쪽..쪼오~옥 빨아가며 먹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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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테를 요번엔 먹어 봐야 할 텐데??
요놈..기다려라 내가 간다.. -
ㅋㅋㅋ......
저도 담주 갈랍니다.. 나시붕크스 스페샬로 먹으러..ㅋㅋㅋ -
진짜 맛있어보여요~~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진만 봐도 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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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맛있겠다~~
길거리음식들이 원래 짱 맛나잖아요!!
완전완전 부러워요!! -
개인적 견해로 사테에 땅콩소스는 입맛에 안맞으시는 분도 계실듯...
그냥 먹거나 삼발에 살짝...
에이 침나오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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