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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2011.01.10 19:24 댓글:3 조회:12,265


 


 동남아 여행은 마사지 때문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맛사지를 너무 좋아합니다 !
 
 작년 1월 방콕에 가서 하루 2-3번씩 맛사지를 받고 왔던 기억에, ㅋ
 이번 발리도 잔뜩 기대를 안고 여러 리뷰와 여행책을 보고 다녀왔습니다 ~
 

 1) 신케이 (르기안 로드, 엠바고 건너편에 위치)
 
  첫날, 오후 5시에 발리에 내려, 저녁을 먹고 호텔로 이동해 체크인, 짐을 풀고 나니 8시가 다되어가더라구요 ~ 
  이대로 잘 수는 없고, 입소문 난 곳 중 늦게 까지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신케이" 
  호텔이 공항근처라 택시타고 출발 ~
  르기안 로드. 그렇게 밀리는지 몰랐습니다 ㅠ ㅠ

  암튼 신케이를 찾아 전신맛사지를 받자!
 (간판에 있는 도마뱀 그림 ! 진짜 도마뱀이었습니다 ㅋㅋㅋ)
 balisurf.net balisurf.net

 1,2층으로 되어있었고, 1층은 발마사지, 2층은 전신마사지 침대가 있습니다.
 타이마사지에 익숙했는데, 옷을 전부 벗고 누우라고 해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
 일회용 속옷 주지 않았구요, 대신 그냥 원래 입고 있던 내 속옷 입고;; ㅋ

 발리오일 마사지는 처음 받아봐서 그런가보다 ~ 하며 졸며 깨며 받았는데,
 다 받고 나니 오일때문에 몸이 좀 찝찝하더라구요 ; 오일이 좋은게 아니었는지 ;;;; 
 그것만 뺴면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습니다 !


 2) 코지 : 코지드림마사지 
 
 여행 2일째, 왠만하면 모두가 아실 코지! 부푼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어제의 전신마사지보다 낫겠지. 싶어 코지드림마사지 예약 ! ㅋ

 코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체계가 있어보였습니다 ~
 실내도 조용해서 안정적이고 
  1회용 속옷을 제공해줬고, 수건으로 많이 가리면서 해줘 덜 부끄러웠다는. 
  어제 신케이의 마사지보다는 오일도 기분나쁘지 않았고 괜찮았지만 뭔가 2%빠진 느낌?

 
 3) 코지 : 풋 리플렉션

 브라보 !!!!!!!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 남자 발마사지사 들이 힘이 얼마나 좋던지 !
 꾹꾹 눌러줄때마다 뒷목이 찌릿찌릿 ~ 정말 호강받는 기분이었습니다 ㅠ ㅠ (지금도 또 받고 싶네요 ㅠ ㅠ)
 
 코지 풋 리플렉션을 신청하면 오일와 음악을 고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jazz 가 듣기 편안했구요, 오히려 relaxing 음악이 더 릴렉싱 되지 않더라는 ~

 90분간의 환상적인 발마사지를 받으며 , 몸을 부르르 떨며 잠을 잤어요 ! 꺄오 !
 발마사지가 끝나면 목과 등 어깨를 해줍니다. 
 첫날 해준 마사지사는 정말 어찌나 그렇게 시원한 곳을 잘 아는지!
 콕콕 찝에 목, 어깨, 등 마사지를 받는데 눈물날 정도로 행복했어요 !

 참! 저는 홀테넥 원피스를 입고 가서 어깨 목 등 부분도 오일을 발라서 해줬는데,
 같이 간 언니는 반팔 티라서 그냥 오일 없이 해줬다 합니다 ~ 참고하세요 ~~
 정말 코시 발마사지는 두말 필요없습니다 ~ 그냥 일단 가세요 !! ㅋㅋㅋ 꼭 !!

 감동받아 그다음 날 바로 또 달려갔습니다 ㅋ


 3) 수쿠 (스미냑)

 4일째 되는날 스미냑에 놀러갔다가 "압"이 좋다고 소문난 수쿠에 갔습니다 ~
 타이맛사지 너무 좋아해서 기대하고 갔어요 ~

 사진은 못찍어 왔는데 간판에 원숭이 그림 귀엽게 있구요,
 역시 2층에 베드가 있었습니다 ~~

 수쿠 클래식 마사지 2시간을 받았는데,
 이럴수가 !! ㅠ ㅠ ㅠ ㅠ 언니말로는 몇번 일어나고 싶은거 돈아까워서 참고 누워있었답니다 ㅠ ㅠ

 저도. 받으면 받을수록 눈이 말똥말똥 떠지는 ;;;
 보통 시원하면 잠이 소르르 들거든요 ㅠ ㅠ

 수쿠는 마사지사 6명의 단촐한 샵이라고 들었는데, 그중 2명이 그랬으니 ; 뭐 ;;;
 마지막에 머리맛사지 받겠냐그래서 받겠다고 했더니;
 음.. 정말 우리나라 미용실 머리 감겨주며 해주는 마사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ㅠ ㅠ

 스미냑쪽에 가시면 다른 맛사지 샵 권장드립니다 ~~

 이날 너무 속상해 저녁먹고, 다시 코지로 달려갔어요 ~ ㅋㅋㅋ
 

 개인적인 경험 및 의견이지만 , 좋은 여행을 위한 참고자료 되길 바랍니다 ^ ^

  
 

  • jina1023 2011.01.11 11:01 추천
    수쿠는 저도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제 일행은 맛사지하시는 분을 잘만나서 좋았다고 하는데 저를 맛사지 해주시던분은 장트러블이 심하셨는지 화장실을 계속 가시더군요.. ㅠㅠ
  • shm529 2011.01.11 22:02 추천
    전..코지가 별루였고..수쿠가 좋았었어요.^^;; 그리고 바디웍스.는 더..좋았어요.^^
  • wingsoftime 2011.01.18 13:02 추천
    발리에서는 전신보다는 그냥 발마사지를 받는게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시간 많이 안들이고 받을 수 있고 마무리로 어깨랑 목도 살짝 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