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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0.06.02 10:11 댓글:13 조회:2,543
우선 만사마(wanhee97)외에 이글을 보시게 될 분들께 양해을 말씀 드립니다. ^^;;

여행을 좋아하고 또 여행사에 근무했었던 터라 항상 다소 편안한 여행 쪽을 고수해오다가 문득 어려서 못해본 배낭여행이 다시금 생각이나 이번에 쓰고 또 언제 쓸지 모르겠지만 나름 큼직한 배낭도 하나 골라 놓고 여기저기 지역을 선정하다 태국은 총알피해다녀야 할판이라 발리로 선정하고 발리서프를 알게되었습니다. 
 글만으로도 느껴지는 푸근한 분위기의 회원님들과 항상볼때마다 벌써 발리에 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생생한 회원님들의 정보... 이곳에서 굉장히 많은 정보를 얻어서 현지에서 부딪혀 보자는 원래의 여행계획과는 많이 벗어 났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견고생만은 사절하고 싶은 여기서 커닝많이 했습니다.  발리에 이전에 두번 왔었지만 누사두아나 사누르쪽 리조트에서만 있다가 꾸따 스퀘어까지만 나오고 뽀삐스쪽은 여기서 정보얻어서 첨 다녀봐서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함께여행해요라는 목록이 있어 저도 긴여행중 일부 시간은 말통하는 한국사람과 함께해도 좋겠다 싶어 로비나 2일일정만 동행요청을 했고 한분에게서 컨택을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알아본바로는 온라인상에서 컨택하고 스케쥴이 맞지 않아 무산되는 경우가 있다해서 아직 시간이 많으니 날짜 임박해서 다시 얘기 나누자 하고 날짜가 다가왔을때 전화연락을 드렸더니 반갑게도 시간여유가 있어 100%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대절한 차량하고 기사가 있으니 남자라 부담되면 공항픽업과 하루 시내 데이투어도 해줄 수있다고 했지만 남한테 신세지는거 별루라 정중히 거절하고 로비나 일정만 함께 하기로 하고 일정을 완전 세팅하고 이전에 예약해두었던 가이드도 취소하고 호텔도 거기 맞춰 일정따라 다 예약을 하고 발리입국전 여행지인 대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른데.. 그른데... 발리에 입국해서 짐을 풀고 길도 좀 익히고 너무 피곤해서 밝은 민낯으로 만나려고 내일로 연락을 미루고 있다가 혹시 연락을 기다릴까 하는 착각에 늦은 시간에 연락을 시도 했는데 띠리링...여러번의 전화에도 응답 무
흠,, 바쁘신가 하고 다음날까지 기다리다 인터넷 카페에서 발리섶에 쪽지도 남겨보고 했지만 연락두절
어이가 없긴 했지만 뭐 나름 사정이 있는가 보지 쪽지도 남겼으니 연락을 오겠지 했지만 전혀 연락이 없어 안되겠다 싶어 가이드 요청을 시도하니 가이드도 그날은 안된다고 하고 짐바란 사장님께서 로비나는 왜 가냐고 하시고  흑,, 이래저래 여행의욕상실하여 로비나는 포기하고 대신 짐바란 홈에 짐 완전 풀어버리고 우붓가기전까지 눌어 앉아 버렸죠
근데 양심이 있으믄 몇번씩 전화하고 쪽지도 남겼는데 메시지나 사과전화 한번 기대 했는데 XXXXXX 손가락이 뿌려지셨나
점점 욕의 강도도 올라가고 트리플  A형인 탓에 우붓가기전까지 3일간 짜증이 간간히 올라오더군요 ㅋ
첨에 무슨일이 있으신가 걱정해준것도 대만에서 약간의 성의표시로 짐도 많아 죽갔는데 선물준비한것도 짜증나고 했지만 다 잊고 15일간 서핑도하고 관광도 하고 클럽도 댕기고 바라리섶에서 추천해주신 맛집에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겁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너무 빨빨거리고 돌아댕긴탓에 완전 인도네시아인 다 되어버렸지만 ..흑 예전에 말레이시아에 잠깐 산적이 있어 말레이어로 살짞 말건네믄 여지없이 속을 정도로 ㅋㅋ
즐거운 여행으로 다 잊고 있었는데 집에 도착해서 완전 뻗어 버리고 아침에 일어나 책상에 않았는데 떡하니 모니터에 붙어있는 만사마 전번에 뒷목이 뻐근해오고 발리섶에 접속해서 보니 그시끼 내가 보내 쪽지도 삭제해버리고 열받아 속풀이좀 하갔습니다. 이런글 올리믄 안되는 거믄 잠깐만 올리고 내리겠습니다. 봐주세요~~~

지금부턴 만사마에게만 ... (이름이 이 만X, 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댁에 이름과 전번은 공개않으리다)
전화했을때 그렇게 100% 장담을 하더니 댁에때문에 발리도착한 첫날 더럽혀진 내 추억은 어쩔꺼냐고
댁때문에 일정이 뻐그러 지긴 했지만 그밖의 좋은 일들때문에 다 무마가 되긴하지만 쪽지까지 보고 답장도 없이 지워버려 C
여자 혼자 여행온다고 해서 렌트한 차 그냥 쓰게 해주겠다고 꼬시고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로비나 관광에 대해서만 정색하고 얘기해서 이건 안되겠다 싶었던건가?  택시비 가이드 렌트비 몇푼이나 한다고 그딴걸로 꼬시려고 하는지 ... 아나 떡이나 드쇼
댁에랑 통화해보믄 완전 찌질한 인간인거 티 다 나거든.. 로비나만 여행같이 하자니깐 우붓도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들러붙으려고 해서 짜증 이빠이였거든... 아무리 개념없이 살아도 전화 통화하고 통성명까지 했는데 얼마남지않은 인생 예의라는 건 좀 챙겨드시면서 살기 바래

누구 시간 되시는 분들 끄로보깐이라는데 살고 몬 가게인가 할꺼라고 새로 건물 지었다는데 아시는 분 있으믄 울루와뚜 절벽에 물 들어오기 전까지만 메달아주세요 ~.. 생명은 일단은 소중한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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