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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cinho Lv.4
2006.12.16 02:15 댓글:1 조회:1,286
올해도 이맘때 여행 가야 할것같은데.. 
벌써 마음은 발리에 가있는데. 
노매드에서 퍼왔습니다.



신들의 섬 발리, 덕분에 발리는 축제의 섬이 되었습니다.


1년 365일 크고 작은 의식이 거리에서, 마을에서, 자신의 집에서 벌어집니다.


그중에서도 민족최대명절이자 최대의 축제가 있습니다. 힌두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날,


바로 뉴삐데이(Hari Nyepi)입니다.


뻬베로데이의 어감을 떠올리게 하는 이 예쁜 이름의 축제는 2007년의 경우 3월 19일입니다.


그런데 왜 이 날자에 빨간펜으로 돼지꼬리땡땡을 돌렸을까요?


그 이유는 이게 평범한 축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됩니다. 즉, 이날 발리에 입국하거나 발리에서 나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날은 발리내의 거의 모든 서비스가 중지 됩니다. 여행자는 물론 현지인까지 외부활동이 금지됩니다. 비행기는 물론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상점도 문을 닫습니다. 여행자들은 숙소안에만 있어야 합니다. 소리도 작게, 불빛도 작게..


이날 발리에서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이라곤  병원의 응급실과 산부인과입니다.


용감한 여행자가 있어 밖을 나다닌다면 돌맞습니다. 진짜로 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