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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4.04.19 00:06 조회:554
안개가 심해서 다들 출항하지 않았는데..,
그 배가 굳이 출항한 이유가..,
수학여행 일정이 차질이 생기는 것이 귀찮고 또 안개로 인하여 출항을 하지 않을 시의 여행대비책이 전혀 준비되지않아서 혹은 여러가지 경비환불의 문제가 복잡할거 같아서..,
이런 학교측과 해운회사와 여행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강행한 여행이 아니길... .
 
사고가 발생한 그 시각 그 시점에서..,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진행을 했는지..,아니면 문제가 생긴 그 순간부터 정확한 판단과 처리가 진행되지않고..,
"막연한 최선의 상황"을 기대하다가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하며 보내지않았길... .
 
그런 위급한 순간시 무책임하고 막연한 기대와 무사안일에 젖은 늦은 결정으로 인하여 미처 배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배안에 갖혀버린 일이 없기를... .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가 확인되고 발표되지않았지만..,
왜 우린 안전점검이나 비상시의 대비책 부족으로 인한 사고를 접하며 이런 사고와 재난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이지 못하고..,엄청난 결과로만 몰고가야만하는지... .
 
모두가 최선을 다한 상황이었길 바랩니다...,
수학여행을 배를 타고 인천에서 제주도까지 떠나는 여행으로 결정한 학교측은 
나름대로의 여러가지의 학생들에게 이런 여행으로 교육적으로 체험적으로 유익한 것이 있어서 이번 여행을 결정했었길...,
안개속에서 다른 배들은 출항하지 않았는데 이 배만 굳이 출항한 근거있는 이유가 있길... .
 
그리고 말했다시피..,이런 결과가 이번 여행을 중단하거나 루트를 바꿀 경우에 나중에 생길 여러가지 복잡하고 귀찮을 일들이 생길거같아서..,
그냥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밀어부친 여행이 아니길... .
 
아직 실종되어서 생사를 알 수 없는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일반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는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 말을 마음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이른거 같습니다... .
 
아직도 배 내부의 에어포켓안에서 생존의 사투를 벌이고 있을지도 모를..,
그리고 바다 어디에선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처절하게 사투하고 있을 생명에게 빨리 구조의 손길이 닿길 바래고 기도해봅니다... .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의 파이에게 생긴 일들을 꿈꾸며 그리며 기도하며..,
이들에게도 이런 일이 꼭 생기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