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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lovecat Lv.10
2016.01.12 09:40 댓글:2 조회:4,258
얼마전 짱구 데우스 갔다가 무서운광경을 봤어요. 중국여성분으로 보이는 두분(데우스에 있다가 저희랑 거의 같이 나왔어요) 그랩택시를 불렀나봐요. 입구에서 차량오고 기사가 내려서 확인하더라구요. 막 여자분들 차량타고 기사가 차에 타려는데 근처의 있던 로컬 남자 다섯명이 와서 기사팔을 거칠게 잡아채고서 막 뭐라고 하더니 한명은 뒷자리 탑승한 여성분들 끌어내리고 뭐라고 막 흥분해서 떠들고 나머지 네명은 그랩택시 기사를 폭행하더군요. 아무도 말리지 않고 사람들은 모이는데 다 구경만하고 때리는사람이 그랩택시 어쩌고 막 흥분해서 큰소리로 떠들고 차도 옆에 거울 깨지고 중국여성으로 보이던 분들은 울고 걸어갔어요. 근처 로컬한테 물었더니 우버랑 그랩택시 이용하다 잘못하면 큰일난다고 하더군요. 운없으면 목적지나 출발지 에서 기사들이 앱 가지고 보고있다가 오면 기사 폭행하고 심지어 손님들도 봉변 당할수 있을거 같았어요. 짐바란 씨푸드 가게 근처에서 보았던 우버택시 입장불가 푯말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여기도 기존에 일하던 드라이버들이 우버랑 그랩을 많이 싫어하는듯해요. 
안전하게 여행했으면 좋겠어요. 
  • 발리바다 2016.01.12 11:31 추천
    그런 일이 있었군요.
    지금 발리에는 일반택시는 물론이고 자가용 영업하는 기사들까지 횡포가 너무 심합니다. 호텔에서 손님을 호객하여 태우는 자가용 영업기사들은 손님을 일단 태우면 짐바란씨푸드 먹지 않겠느냐, 마사지 받지 않겠느냐, 해양스포츠 하지 않겠느냐고 계속 묻다가 모두 하지 않겠다고 하면 내일 래프팅 하지 않겠느냐고 물으면서 계속 손님을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블루버드택시를 제외한 다른 일반택시들은 2-3만루피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20을 요구하는가 하면 네고를 하여 5만루피아 정도면 타고 갈려고 가격 흥정을 하다가 10만루피아 이하로는 안된다면서 차에 타고 네고하던 도중에 거칠게 내리라고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일반 택시와 자가용 영업 차량의 횡포가 심하다 보니 인도네시아 국내 손님과 발리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그랩택시나 우버택시를 많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자연 그들의 손님이 줄어들어 그들이 우버택시나 그랩택시 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태까지 생긴 것 같습니다.
    우버택시나 그랩택시를 이용하실 때는 주위 사람이 물으면 랜트카를 기다린다고 하거나 가이드차량이 오기로 했다고 둘러대는 것이 좋습니다.
  • dorote 2016.01.26 15:36 추천
    지난 크리스마스 휴가때 우버로 완전 편안하게 여행을 하다가 왔는데, 친구가 사는 짱구비치에 가는 길에 우버기사님이 짱구지역은 드랍은 가능해도 픽업하면 안된다고, 유난하게 우버나 그랩택시가 픽업하는 걸 못하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현지민들이랑 그지역 택시기사들이 막는 것 같았어요. 픽업금지라는 간판도 곳곳에 붙어 있고. 우버 차량인지 어떻게 아냐고 하니까 어떻게든 알고 손님을 못태우게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지사정도 알겠지만 좀 씁쓸하네요. 여튼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공항에서 나갈때도 그렇고 택시 잡기 힘든 지역에서 꽤 편리하고 편안하게 이용하였습니다. 차량도 개인차량보다 렌트 차량이 더 많은듯했는데 깨끗하고 기사님들도 친절하시더라구요. 유난히 배타적인 지역들만 조심하면 발리여행에서 꽤 유용한 이동수단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