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누르에서 렌트한 오토바이 타고 달랑 지도 하나 들고 발리섬 한바퀴 돌았어요..
1박2일 예상 했는데 맞더군요...

가다가 마음에 드는곳 있으면 멈춰서 구경하고...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의외로 북부쪽은 정말 여행자가 드물더군요...

그렇지만 드라이브길은 정말 신이 날 정도로 좋았습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도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고....

덴파사르쪽은 비(후잔)가 많이 내렸어도 의외로 북부쪽은 비도 오지 않고 매우 가물답니다.
북부 메인 도시인 싱가라자에서 하루 묵을려다 시간이 좀 남는 듯해서 서 쪽으로 조금 더 이동해서
아이르사이니-ㅎ 라는 작은 바닷가 마을 호텔에서 2틀을 묵었어요.....

그런데 1박 2일?

네 호텔이 바로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래서 1박 예정이 2박으로 바뀌었어요.

하지만 발리섬 전체를 도는데는 1박 2일이면 충분 했어요

아이르사이니-ㅎ에서 묵었던 호텔 사장님과 사장님 친구분  저 이렇게 셋이서 어제 새벽? 2시에 열렸던
독일대 스페인 준결승전을 보러 호텔 사장님 자동차로 싱가라자 광장으로 이동 했어요.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더군요..

야마하 오토바이 측에서 광장에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수많은 야마하 플랭카드 내걸어 놓고....
그 넓은 광장에 발디들틈 없이 꽉차고 넘쳐서 빙둘러서 서서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한쪽에서는 음식 팔고....

스페인 열광적으로 응원 하더군요...거의 대부분이 남자 그렇지만 가쪽끼리 온 사람들도 많고..여성분들은 드문드문......
시간을 되돌려서

제가 도착한 첫날 바로 전날 한국인 한쌍이 묵고 갔다고....그림을 그리는 화가라고 호텔 사장님이 말씀 하시더군요..
오늘이 9일이니 6일날 한국인 한쌍이 다녀가고 7일날 손님은 오지 저 혼자고...호텔 독차지?????

8일날 오전 호텔에서 어슬렁거리다 사장님 밭에 가서 수박도 한통 따오고...
오후에는 싱가라자에 사장님과 사장님 친구분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놀고...ㅋㅋㅋㅋㅋ
저녁에 호텔에 돌아오는 손님 두쌍이 들어와 있더군요...

아침에 한쌍을 봤는데 저 멀리 남미에서 왔더군요. 어느 나라 일까요? 네 그렇습니다.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아주 박살낸
바로 그나라 사람입니다. 아르헨티나

부인은 일본사람이구요...교코라고ㅡㅡ;

오늘은 넓은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로 원 없이 달려 봤습니다.

제가 이곳 발리 아니면 어디에서 오토바이로 고속도로를 달려보겠습니까?

지금 어디를 가봐야 하는데 비(후잔)가 엄청와서 이렇게 그냥 자게에 앞뒤 다 자르고 두서없이 그냥 적어 봅니다.
이곳은 사누르 바로옆 끄떼웰이라는 곳에서 오토바이로 10분 거리에 있는 우왕이라는 동네 조그마한 pc방입니다.

참 한글이요? 제 놋북입니다.

이제 비도 그치고 가봐야 겠네요...
오늘 사찰?(푸라=템플)에서 이시간에 세레모니가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