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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2006.02.02 23:17 댓글:4 조회:1,642
지난 1월에 일주일간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발리서프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아서, 다녀오면 여기에 꼭 후기 올려야지 생각했죠.
후기는 쓰고 있는 중이예요 ^^ 얼른 쓰고 올려야지~

이 사이트에서 발리의 차낭사리에 대해 처음 알게 되어서요, 저도 먼저 차낭사리 사진들을 올려 볼까 해요.
경미리님께서 올리신 것도 해서 중복되는 것 같지만, 이해하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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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을 다녀왔더니, 발리를 왜 신들의 섬이라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집집마다 있는 사원? 사당?에 하루에도 몇차례씩 기도를 드리고,
마을 곳곳에선 끊이지 않고 세레모니가 있는 곳.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그들이 의식을 할 때마다, 기도를 드릴 때마다 올리고 하던 차낭사리였어요.
바나나 잎으로 바구니를 만들어 색색의 꽃을 담고, 혹은 갓한 밥도 담고,
향을 피워 올리는 것인데요,
정말 어디에나 곳곳에 있습니다.
차낭사리는 여자들만 올리는 것 같던데요, 거기에 들어가는 꽃도 색갈별로 모두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의미는 벌써 까먹어 버렸어요.
아침, 저녁 시도때도 없이 차낭사리를 올리며 간단하게 기도를 올리는데요,
집집마다, 가게마다, 길가에, 차에, 오토바이에, 정말 곳곳에
그곳의 안녕과 평안을 빌고 있었습니다.

차낭사리를 올릴 때마다 그 모습에 감동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요, 그 사진들을 올려 볼까 합니다.

대개는 이런 모양입니다.









이런 것도 있더라구요,




여기저기서 다 볼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도



차에도



오토바이에도



조그만 불상 옆에도



조각상 배 위에도



조각상의 머리 위에도




계단에도



이렇게 펼쳐진 예쁜 모양도 있구요,



색색의 거리 위에




노란 꽃과 함께



 정말 곳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저 바나나도 제물로 바쳐진 건데, 꼬맹이가 나뭇가지 꽂더니 비행기라며 날려 버리더라구요.



차낭사리를 올리던 소녀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차낭사리를 향과 함께 내려놓고,



손가락에 꽃잎을 끼고



흔듭니다. 마치 나비가 너울거리듯.



그리고 성수를 뿌리면 모든 순서가 끝납니다. 이 소녀 너무 예뻐 사진 많이 찍었답니다.



  • profile
    escape 2006.02.03 09:59 추천
    저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것이라 어떻게 보면 관심밖이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또 새롭네요. 멋진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heart.gif
  • 경미리 2006.02.03 10:45 추천
    차낭사리모음 사진들,, 너무 곱네요..
    저두 처음 발리 갔을때 차낭사리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눈에 띄는 차낭사리는 죄다~
    사진 찍어왔었거든요..
    ash1052님 사진들 너무 고와서 제 후진 사진들은 이제 그만 간판,,내려야겠네요 ㅋㅋ
  • ㅡ호ㅡ 2006.02.04 04:09 추천
    저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긴 했었는데 이렇게 자세히 여러가지 차낭사리 모듬(?)을 보긴 처음입니다. 마사인에 묵었을때 이른 아침 한 여인이 정성스레 꽃잎을 따서 차낭사리를 준비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잘 봤습니다.^^
  • 제이 2006.02.18 06:03 추천
    사진 넘 이뽀요... 몇장 퍼갔습니다~~^^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