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제 발리에서 돌아온 따끈한 여행 후기입니다.
남편과 함께 발리 여행이라 첨에는 가이드 없이 호텔 셔틀 + 택시를 잘 이용해보자 하고
계획을 세웠으나..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초행길이라 가이드 분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발리 서프에서 판비트 씨에 대한 글을 많이 보고 연락을 했는데요.
저는 메일로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금방 회신이 왔고요. 여행하면서 보니 저희 관광하는 동안 틈틈히 스마트폰으로
메일 보시고 답장 하시고 카카오톡으로도 연락하시는 것을 봤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한국분들은 조금만 답장이 늦게와도 다른 데에 연락해서 가이드 잡으신다고
한국 사람들의 특성이 어떤지..뭘 원하는지 연구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한국말을 잘하시는 것은 물론이고,
가이드 하실 때 혹시나 원하지 않는데가 있을까봐 다음 이동 목적지 말씀해주시고는
거기로 갈까요? 하고 꼭 물어봐주시는데요 원하지 않으면 가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셔도 전혀 관계 없고요.
더 보고 싶은데는 말씀하시면 데려다 주세요.

그리고 중간 중간에 식사 시간되면 음식점에 데려다 주시는데 메뉴 물어보시고
꼭 이 메뉴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데려다 주시는데요.
판비트씨가 소개해주신 음식점 다 너무너무 맛잇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쇼핑하는 데도 추천해주시는데요.
이런거에 거부감 있으신 분은 안가셔도 상관 없는데 저는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꼭 사지 않아도 구경만 해도 되고 가격 비싸지도 않고 찾아보면 득템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습니다.ㅋ

 그리고 환전을 안해서 루피아 모자라면 자잘한 돈은 바로바로 빌려주시고요.
물론 환전 후 다 갚았습니다 ^^;;
 이런 세세한 배려가 굉장히 인상 깊었고요.
나중에 떠나기 전에 많은 얘기를 했는데
지금 개인적으로 집을 짓고 계시는데 혹시나 발리 오시는 분들 중에 호텔 예약안하고
오시는 분들이 잠깐 묵을 수 있게 하고 싶다고...좋은데 아니고 그냥 개인집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굉장히 여행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고 해야 할까..멋잇는 분 같았습니다.

 그리고 여행 가이드 다 끝나고 나면 발리에서 한국어를 무료로 가르치고 싶다고 하시는데
발리에 있는 한국어 학원은 너무 비싸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도 못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듣는데
이 분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가이드 하시는것보다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큰 비전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걸 느껴서 남편이랑 저랑 감동받고
발리서프에 소개해도 괜찮은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12월말까지는 일정이 다 있다고 하시고요. 그 다음 여행 계획 있으신 분은 한 번 연락해보세요.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바로 받으십니다.
+82 번호가 뜨면 한국 사람인줄 알고 안녕하세요~ 하고 받으시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전화해도 괜찮습니다. ^^
아래 연락처입니다.

연락처:+62 8123853226 BB PIN 28E774D2
홈페이지:www.uribali.com K-talk:Panbit
Email : madeismyfriend@gmail.com
Email : uribalitours@gmail.com


+ AMEX 카드에 대한 이야기..

저희가 아침에 짐을 급하게 챙기느라 미처 카드 확인을 못하고 발리로 떠났는데요.
지갑을 열어보니 AMEX 카드 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카드이니 큰 걱정은 안했고요.
혹시나 현금 필요하면 ATM 에서 뽑아서 쓰려고 생각했으니 큰 걱정안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발리에 AMEX 가맹점이 많지 않고요 -_-;;;
VISA 나 MASTER 카드는 거의 99% 됩니다.
가장 당황했던것은 AMEX 카드로 돈을 뽑을 수 있는 ATM 기계가 발리 시내에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
심지어 출국 할 때 공항 면세점에서도 AMEX 가맹점이 없어서
기념품도 못사왔습니다 -_-;;

발리 여행 가실 분은 꼭 VISA 나 MASTER 카드 챙기시길 바랍니다.

빌라 직원한테 물어보니 AMEX 카드가 발리에서 무슨 문제가 있어서
다 철수를 했다고 하는데...ATM 에서도 안되서 정말 너무 난감했습니다.

이런 글이 있었으면 꼭 VISA 카드 챙겼을텐데...
저 같은 분 없으시라고 알려드립니다.
꼭 VISA 카드 챙기세요!!

+ 포시즌스 리조트 마사지
저희가 짐바란에 숙소가 있어 포시즌스 리조트 근처 빌라였습니다.
AMEX 카드 땜에 현금 찾지도 못하고 고생고생하던차에
혹시나 해서 포시즌 리조트 전화해서 물어보니 여기는 AMEX 카드로 결제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리조트 가서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물론 최고의 리조트 답게 시설, 마사지 아주 훌륭하고요.
단, 전화로 먼저 예약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도 전화로 예약하고 갔는데 갔을 때 모든 마사지 룸이 다 차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90분 마사지에 115만 루피아로 써있었던것 같은데
한국 와서 카드 내역 보니 거기에 택스 10%, SC 11% 더하고 카드 수수료 더하고
다시 달러 환산 하니 대략 30만원 정도(/2인) 1인 15만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가격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려요~

 그럼 이상 긴 후기 & TIP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