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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루다 항공으로 오전에 서울 도착~!!
벌써부터, 다시 발리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발리서프를 기웃거리다가 '글쓰기' 클릭해버렸네요.
(웹사이트에, 글같은 거 정말.. 안쓰는데..^^;;)
먼저, 저는 친구랑 4박 6일 코스로, 꾸따에서 2박, 우붓에서 2박씩 다녀왔구요~
꾸따에서 우붓으로 넘어갈 때부터 발리를 떠나기 전까지 3일 동안
드라이버 겸 가이드 "윤다훈" 아저씨와 함께했슴다.
원래,
친구가 아는 언니 중에, 발리 자주 왔다갔다하는 언니한테 추천 받은 분이 바빠서~
다른 분을 추천해준 분이...<가이드 윤다훈> 아저씨!!
현지에서 추천받을 때까지만해도... 괜찮은 분이어야할텐데...걱정했다죠~
그.러.나.
우붓으로 넘어가던 날, 꾸따의 숙소 체크아웃 시간인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헉!!
30분전부터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 모습에 깜놀! 걱정 뚝!
가이드 윤다훈 아저씨는 항상 30분전 대기!! 시간 약속은 칼인거~죠!!
그리고, 왜, <윤다훈>이냐?! 바~로, 얼굴 보시면 압니다. ㅋㅋㅋ
어떤 한국분들이 지어주셨는지... 작명의 대가!! ㅋ
"한국 이름은, <윤다훈>이에요~" 하는 순간, 친구랑 저랑 빵~ 터졌죠!
가이드해주시는 차는...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새차~!! 뽑은지 2개월 된, 아직 할부중이라는... 도요타의 '아잔다(?)'
(우붓 시내에, 이 차종이 진~짜 많아서 헷갈렸어요. 한번은 남의 차 문 열려다가, 잠겨져 있는 적도 있더라는... ^^;;)
차 내부는 넓고 깨끗!!
더러운 신발로 타기 미안할 정도로 깨끗~ 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편할 것 같네요~
그리고, 궁금해하실 것 같은..
윤다훈 아저씨의 한국어 실력은?!
노사연씨의 <만남>을 풀~로 불러주실 정도!!
빨리만 말하지 않고, 천천히만 말하면 왠만한 말은 다 알아들으세요~ 친구랑 독학하셨다네요.
그리고, 한국의 가슴 아픈 근현대사... 분단, 전쟁 등등에 대한 얘기를 해드리니까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가슴 따뜻하고 정 많은 윤다훈 아저씨!
아저씨는, 우붓 근처에 있는 시골 마을에 사는데, 다음에 발리 오면 자기네 집에서도 자고 가라고~하셨슴다!
(숙소비 굳는거죠~ 아싸~!!)
대가족이 살고 있는 우붓 시골 마을 출신이어서 그런가... 정이 참 많으시죠~?!
사실... 친구랑은, 바~로 아저씨네 집에 가보고 싶었다는... ^^;;
너무 좋은 얘기만 술술 한 듯 하네요~ 이 부분은... 단점일 수도 있고, 장점일 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원래 은행 다니다가, 은행이 망해서 친구 추천으로 가이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윤다훈 아자씨~
그래서인지, 관광객들이 좋아할만한 곳(스파,식당,상점 등등)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가 너무 상업적이어서 이곳 저곳 데리고 다니는 게 싫은 분들한테는 이게 장점일 수도 있죠.
내가 발리에 대해서 공부 많이 해갔고, 가고 싶은 곳이 확실하다면...
"오늘은 어디 어디 갈께요~" 라고 하면, 데려다 주시니까요.
그런데, "스파 어디가 좋아요~? 식당 어디가 좋아요~?" 라고 했을 때, 척척~ 나오는 스타일은 아녔슴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가 가고 싶은 곳만 꼭꼭 찝어 다녔죠.
(예를 들면, "혹시, 커피 공장 아세요~? 했더니, 바로~ "제가 아는데는 여기서 가까워요." 하고 데려다주셨는데
그곳이, 사향커피 파는 커피공장이었다는~ 한마디로, 절대 강요하거나, 뽄찌~ 뜯는 분 아니라는거!)
그래서 저랑 친구가 아저씨한테
"한국 분들 오시면, 여기 좋으니까 한국 분들한테 추천해주세요~ 한국 사람들, 여기 좋아할꺼에요!"
라고, 알려드렸어요. ㅋㅋ
(지들이 좋다고, 한국 사람들이 다 좋아할꺼라는 자신감은 뭥미?!ㅋㅋ
그래도, 까페와얀이나 칠~같은 발리서프에서도 유명한 곳들이었어요~ ^^;;)
그럼,
중요한 가이드비?! 기본 8시간에 $40 !!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네고 가능합니다.
저희도 빠듯한 돈으로 맘 먹고 떠난 휴가 떠난 거여서,
처음엔 막 깎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적당히 좀 깎았더랬죠.
근데, 한국에서 친구들 한번 만나 쓰는 돈을 생각하다보니까... 우리 마음이 안 편한지라,
마지막 날, 조금 더 드렸습니다.
(그래봤자, 원래 기본 가이드 요금랑 비슷하게 맞춰놓고, 생색은!!ㅋㅋ)
그리고, 가장 가장 중요한... (뭐, 맨날 중요하대~~ㅋㅋ)
윤다훈 아저씨의 연락처!! (진짜, 중요하죠~?!)
핸드폰 : (62) 081-239-858-17
이메일 : deyut69@yahoo.com
저랑 친구는 현지에서 추천 받아서, 현지에서 전화로 예약 했었구요.
이메일은 한국말로 보내시면, 읽으실 수 있대요.
그런데, 한글 자판이 없어서, 답장은 영어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전화는 당연, 한국말로 가능하구요!
마지막으로, "추천사"를 한마디 붙이자면,
"해외 여행 한번도 안가보신 우리 부모님끼리만 보내도, 윤다훈 아저씨라면 괜찮겠다~"
입니다요!!
아...
아무튼,
윤다훈 아저씨의 가이드를 받으며 우붓과 꾸따를 활보하던게..
24시간도 안됐다는게... 참....믿기지가 않네요. 으흑-
그럼, 발리서프분들의 '발리에서 생길 일'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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