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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1 12:21 댓글:5 조회:3,552
발리 여행이 세번째였습니다.
매번 택시타고 여기저기 가는게 싫어서 가이드랑 다녔어요.
뭐 딱히 사원이나 관광지(?)를 가는건 아니었고
그냥 일일 드라이버정도라고 하는게 나을까봐요.
인도네시아 사람들 참 착하고 뭔가 더해주고싶고해서
늘 팁도주고 좋은감정으로 여행을 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아무 불안감없이 가이드를 불렀는데
자기가 온다더니 자기친구를 보내더군요.
여기서 읽어보니 그런경우가 종종 있길래 크게 기분나빠하지는 않았어요.
이사람도 내가 알던 다른 가이드들이랑 다를바 없겠지...
근데 한국말을 못해도 너무 못하는데다가 기사분을 따로 데리고왔더라구요.
그러더니 나중에 10불을 더 달라는거에요.
게다가 마사지를 갔는데 35불에 2시간인데 자기가 30불에 해준다고하더니
1시간30분만에 마사지는 끝나고... 참 돈 1-2만원에 기분 나빠지는 상황이더라구요.
인기있는 가이드분들... 어쩔수없이 세상이 이렇게 만든거겠지만 마냥 믿을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가기전에 몇번씩 니가 나올꺼냐고 확인하고 확답을 받았으니
현지에서 친구가나와버리면 쫓아갈수도 없고 취소하자니 내여행스케쥴이 있고...
여행은 늘 좋지만 요런 사사로운것들이 망칠수 있다는 점!
  • minhoid 2012.04.03 00:19 추천
    저도 4월 발리여행 가이드 요청했는데 왠지 불안해지는걸요..
  • yujin2173 2012.04.03 13:29 추천
    저도 지금 조율중인데 답장이 빨리빨리 안와서 답답하네요.ㅠ
  • minhoid 2012.04.03 17:16 추천
    저는 답장이 너무 빨리와서 더 불안하던걸요.. 나름 인기가이드인데 너무 쉽게 예약 확정되서 무조건 부킹 받아놓고 나중에 다른사람을 보내거나 나몰라라 하는건 아닌지 하고.. 우선, 몇번 직접 하겠다는 확약은 받았지만 법적효력이 있는것이 아니니 불안한것은 마찬가지입니다.
  • 발리 삼촌 2012.04.05 01:16 추천
    가이드 의심 안하셔도 됩니다. 현지 가이드들 모두 프로 정신있고 착해요
  • minhoid 2012.04.05 12:43 추천
    저도 불안해서 재차 확인 메일 보냈는데 본인이 직접할테니 걱정말라고 답장와서 다소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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