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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원래 택시(블루버드)를 믿고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명이 한명의 가이드과 다닌다면 상관없겠지만, 무뚝뚝하고 감탄없는(?!) 저희 자매랑 가이드 한명이라..

으, 생각만 해도 그 어색함이 느껴졌더랬죠..

사실 저희의 잔머리로는 공항으로 가야하는 마지막날, 택시보단 발리서프에서 인증된(^^) 가이드와 함께 하는 게

짐 싣고 다니는 거나, 비행시간이나 뭐나 편할 듯 해서 여행 마지막 날에만 와얀씨와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약속했던 10시가 되기도 전, 미리 도착해 이리저리 꼼꼼히 챙기고 순박한 얼굴로 한국어를 하시는 와얀씨를

뵙는 순간, 꼭 알았던 사람처럼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리고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이드를 섭외하는 게 단순히 의사소통 때문만은 아니라는,

즉 통역이나 드라이버 개념이라기보다는, 일정 자체를 잘 조정해주는 코디네이터 개념이었습니다..

애초 신청 메일에 저희가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 등을 적어보내긴 했지만, 동선도 어설프고 시간도 안맞고..

(특히 따나롯 사원엔 일몰이 중요하다는데, 그 시간에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가는 게 중요했거든요..)

그랬는데, 와얀씨가 저희 의견이나 요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일정과 동선을 조절하고..

소소한 것들에 대한 가이드도 참 좋았습니다..예컨대 까르푸에서의 쇼핑 품목이라던가, 가이드 하며 있었던 일들이라던가

하는 에피소드들을 들으며 무척 재밌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 뷰포인트나 포토포인트 등도 잘 알려주시고 사진기도 좀 만지시는 듯 했습니다..

(저희가 좀 무거운 카메라를 가져갔었거든요..ㅋ)

가이드 비용이나 팁을 후하게 드릴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저희 뒤에 만나시게 될 다른 분들께 어쩌면 폐를 끼치는 걸지도

몰라 식사도 함께 하고 하며 뭔가 보답할 게 없나, 잘 아는 마사지샵 좀 섭외해달라는 등 저희가 감사함을 표시할 만한 건

다 했던 것 같습니다..쿄쿄~ (그래서 마지막 날엔 걍 발마사지만 하고 오려고 했는데 2시간 풀마사지를 받았더랬죠..ㅋ)

참 사후 관리도 참 친절하고 좋았던게, 제가 디카 메모리칩을 잃어버려 난감해 하며 메일을 보냈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도 신속하게 잘 받았습니다..



하긴 3박 5일 여행을 다니며 만난 발리 사람들, 참 순박하고 선하더군요..

어쩌면 저희가 운이 좋아 나쁜 사람들을 안만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체적으로 그랬던 것 같습니다..<인사이드 발리> 책 한권 들고 꾸따 시내를 헤맬때도, 난감한 상황에 처해 곤란해 할때도

발리 사람들은 예의 그 순박한 웃음으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아, 이래서 다들 한국어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려고 하는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줬던 나이스 가이 와얀씨!!

저희에겐 와얀씨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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