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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에 와얀씨에게 개인 차량 가이드 받았습니다.

발리에서 워낙 여유롭게 다니던 터라 투어는 그날 하루만 받았구요,
따나롯이랑 울루와투 정도? 가는 길에 잠깐 빠당빠당비치도 들렸었습니다.

원래는 8시간에 45불인데 저는 6시간 투어로 40불 지불했습니다.
40불도 사실 덜 받으려는 것을 억지로 떠안긴 것이 시간은 항상 유동적이라며 6시간도 훌쩍 넘었는데 호텔에 데려다주고 친구랑 제가 포테이토헤드 간다니까 가는 길에 거기까지 데려다 주겠다면서 샤워하고 내려오라고 밑에서 기다려주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한국어 가이드 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뭐 짧은 영어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해서 예약했는데 사실 영어를 하고 못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었습니다.
영어 잘 못해도 성의껏 잘 들어주고 잘 대답해줘서 운전하고 가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오히려 대화하는 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취향대로 사진도 잘 찍어주고ㅋㅋ한국 사람 가이드도 많이 해서 한국 문화나 정서도 잘 알더라구요.

정이 많은 사람이라 가이드 끝나고도 친구로 지낼 수 있게 되었고 다음날에는 저녁에 만나서 맥주도 마시면서 친해졌어요.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 정들어서 발리의 마지막 시간들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발리 현지인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네요.
로컬 친구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와얀씨를 정말 강추드려요! ㅎㅎ

카톡 아이디는 wayanbali 예요. 카톡으로 문의하시면 아주 성심성의껏 답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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