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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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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23:06 댓글:1 조회:3,540
 뽀삐스 코티지의 좋은 평을 읽고 2박을 했었습니다. 근데 우리에게 배정해준 방이 뽀삐스 1 거리 바로 옆이다보니 오토바이가 빵빵거리를 소리를 들으면서 잠이 들고, 같은 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설치다 깨게 되더군요.
게다가 5살박이 아이를 데리고 해변으로 가기에는 피해야할 오토바이와 택시가 많아서 짜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해변에서 가깝고 뽀삐스 거리 1로 들어서자마자 있는 꾸따 뿌리 방갈로로 숙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수건과 화장실에서 냄새가 났었지만 가격이 뽀삐스 코티지의 반밖에 안되는데다 위치가 좋아서 그럭저럭 참아줄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 종교행사가 있던 날밤 새벽 3시에 폭죽이 끊임 없이 터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었답니다.
화가 나서 프론트에 전화를 해, 영어로 '이게 무슨 소음이냐 무슨 폭탄 터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프론트 직원이 누구에게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바꿔주었는데, 새로 전화를 받은 사람이 내가 하는 말의 톤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계속 따라하더군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냥 저를 놀리는 듯 했습니다.

화가나서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더이상 새벽의 폭죽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항의전화 한통으로 폭죽소리가 즉각 멈춘것을 보면 분명 그 호텔에 깨어있었던 누군가의 장난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 생각을 해봐도 기분이 나쁩니다.

어떻게 호텔에서 새벽에 모두 잠든 시간에 폭죽을 터트릴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도 않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발리여행이고, 뽀삐스 거리에 있는 호텔들이 너무 장사가 잘되다 보니 점점 서비스도 나빠지는게 아닐까 의구심까지 들게 되더군요.
어쩄든 잠못이루는 꾸따 발리의 일이었습니다.
  • rlfbark 2010.01.23 02:27 추천
    제 숙소 후기 보시고 뽀삐스 코티지에 묶으신것 같은데 죄송하네요.

    제가 묶은 방 (cottage 11) 은 수영장 하고 가깝고 정말 조용하고 좋았었는데….. 바로 뽀삐스 래인 에 붙은방이 시끄러울거란 생각은 못했네요.

    5살짜리랑 꾸따 비치방면으로 걸어가셨으면 길이 비좁고 오토바이가 많이 다녀서 좀 짜증이 나셨겠네요. 저흰 주로 반대편 쪽 Un’s 레스토랑과 Made’s Warung 쪽으로 걸어다녀서 큰길과 가깝고 괜찮았는데요. 어린아이를 동반한 여행이면 꾸타쪽은 비추에요.

    꾸따는 워낙 복잡하고 시끄러우니까요. 조용한 누사두아의 리조트가 좋을뻔 했어요. 전 지난주엔 꾸타비치 가까운곳이 묶고싶어서 머큐어 꾸따 오션뷰룸에 3박했는데 완전 후회했었어요. 더 비싸면서 방이 코딱지 만해서요. 뽀삐스 코티지가 무지 그립던데요.

    어쨌든 개인의 취향과 사정이 다르니 숙소를 추천하는것이 참 조심스러워 지내요. 저도 머큐어 꾸따의 후기를 읽고 위치가 좋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곳이란 평가로 묶었었는데 저한텐 가격대비 (US$119) 완전 최악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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