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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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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4 15:16 추천:1 댓글:11 조회:9,758
이번에 친구와 함께 발리 다녀오면서 마지막 숙소였던 마야 우붓 사진 몇장 남기려고 합니다.
이미 후기가 몇편 있어서 크게 새로운 건 없지만..^^;
구석구석 찍은 사진이 있어, 우붓 가실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원래 요가를 하는지라, 리조트의 아침 요가프로그램이 너무 좋았고
조식당의 평화롭고 느긋한 분위기, 리조트 내 한시간 정도의 nature walk 이 기억에 남네요.
객실은 좀 낡았다는 평을 본 적이 있었는데, 바닥재가 약간 그럴 뿐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전 화려한? 인테리어는 불편해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가구나 장식등이 자연스럽고 편안했어요.
청소 상태 깨끗하고, 물과 타월은 요청하는 대로 다 가져다 주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가 따뜻하고 정중하고, 뭘 묻거나 요청해도 친근한 태도로 해결해 주고.
서울에서 일과 사람에 시달리고 날 선 신경을 다독여 준 느낌이었어요.
앗... 저의 주관적인 평가만 늘어놓았군요^^;;
어쨌든 제 마음에는 쏙 들어서 내년에 또 가려고 해요.. ㅎㅎ
2일 머물렀는데, 3~4일 머물먼 정말,,, 완벽한 휴식이 될 것 같아요.

객실 사진이 별로 없네요. 친구를 피해 찍느라 반쪽만^^;
제일 작은 수페리어 룸이었는데, 둘이쓰기엔 적당했어요.
객실은 검색하면 사진이 좀 있네요..

balisurf.net



아침전경, 멀리 논이 보입니다.

balisurf.net



메인풀을 지나 요가 파빌리온으로 갑니다.
요가가 아침 7시 반에 시작이기 때문에, 조식 전에 가벼운 몸으로 요가 부터!
파빌리온에는 1층에 피트니스, 2층에 open-air의 요가 스투디오가 있어요.
요가를 하기위해 앉으면 눈 앞에 리조트의 멋진 조경이 펼쳐집니다.
시작할 땐 공기가 신선하다는 느낌만 있었는데, 해가 떠서 온도가 조금씩 상승할수록 꽃향기가 사방에서 났어요.
발리에서 많이 맡을 수 있는 캄보지아 꽃 향기와는 좀 다른...
요가 하는 내내 어디 숲에 들어가서 오두막이라도 지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조식당으로 사용되는 마야사리 레스토랑
느긋하게 한시간 반정도 앉아서 서빙되는 홍차와 커피를 충분히 즐겼어요.
자바산 홍차를 썼다는데, 향이 신선합니다. 




둘째날은 다른 자리에 앉았는데, 이쪽도 분위기가 좋았어요.
먹을건 제법 있었는데, 전날 숙취로 죽 한그릇 먹은 뒤엔 과일만ㅠㅠ





마야 우붓에는 리조트 내에 한 시간 정도의 산책 코스가 있어요.
정말,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걸으니 그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편한 슬리퍼 신고 걸을 수 있을 정도의 돌길입니다.
풀빌라 쪽으로 가는 길을 들어서면 입구가 나옵니다.



구불구불 한시간 정도 걸으시면 시원하고 정말 열대 우림에 들어온 기분이 나요~~






마야 우붓의 수영장 2개 중 계곡 바로 앞에 자리잡은 리버풀? 입구에 도착하면 nature walk이 끝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밑으로~~





계곡 안에 깊이 숨어있는 풀이라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벌써 그립네요 흑 ;;;

마야사리 레스토랑 가까이의 메인풀은 직사각 모양이고 더 넓은 시야를 가졌어요.
풀 두 곳 다 좋았습니다.





오후 4시엔  afternoon tea time 이에요.
뜨거운 홍차, 아이스티, 커피 준비되어있고 케이크 몇 종류, 코코넛 슬라이스가 들어있는 크레페 같은 인도네시아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고, 음식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가져다 둡니다.
풀에서 노느라 허기진 배 달래기엔 적당해요.
저녁엔 또 맛있는 거 먹어야지요 ㅎㅎ





체크 아웃 후 로비에서 차량을 잠시 기다렸다가... 안녕~ 내년에 다시 만나~





부지가 상당히 넓은 편이고 조경도 자연환경도 아름다워요.
커플, 가족 두루두루 오는 편인 것 같고, 조용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어서
이번 여행의 컨셉에 잘 맞는 곳이었어요. 
리조트에만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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