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섭 추천으로 7월 25일 1박 했었습니다. 노보텔 누사두아 2베드룸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처음에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아이가 셋이라 수영장앞 디럭스 203,204호 2개룸을 사용했는데 실망이었습니다. 트랜스퍼도 안돼, 안전금고도 프런트에 있으며, 객실 인테리어가 저가 모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도어문이 카드키가 아니고 문고리에 자물쇠를 채우는데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그러나 체크아웃 할 땐 180도 바뀐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트래스퍼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걸어서 10분이면 우붓왕궁과 몽키공원을 갈수 있는 몽키포레스트거리 중간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상점도 서클케이 등 가까이에 다있어 트랜스퍼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식당도 카페와얀, 쓰리몽키스 등이 바로 지척에 있습니다. 우붓이 생각보다 작아 아시는 분은 이해 할 것입니다.그리고 저희가 머문 숙소는 앞쪽에 위치해 있어 몰랐는데 아침에 산책해 보니 규모가 상당하고 조경이 멋있습니다. 여기 머무신 분들은 리조트내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십니다. 저희도 배경이 좋아서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안전금고가 룸에 없지만 로비에 있어 이를 이용하면 되고, 인테리어가 허접하지만 침대, 수건, 욕실용품등은 깨끗했습니다. 또한 조식을 제공하는 그린하우스 레스토랑은 밥(rice)이 없으며, 종류가 적지만 맛은 기가 막히게 좋아 나름 괜찮습니다. 누사두아의 특급호텔을 생각하시는 분을 제외하고 또다른 느낌을 원하는 분들은 한번쯤 체험해 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체크아웃하고 나올때 문고리 자물쇠(안에서는 빗장 걸음)에 불안감을 가진 제가 얼마나 속세에 물들었나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여기 사람 정말 착합니다. 새벽 12시에 가방열쇠가 고장나 로비에 갖고 갔더니 2사람이 나와 벤찌 가지고와 해결해 주더군요. 정말 고맙더군요. 그리고 수영장은 작으며, 깊이가 60센티,170센티(?)로 일반적인 가족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허긴 발리의 수영장은 깊이가 거의 다 깊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우붓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나름 괜찮았던 리조트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