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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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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1 11:45 댓글:5 조회:4,848
balisurf.net photo
balisurf.net photo


저렴한 패키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그랜드 발리 비치....
떠나기전 호텔에 대해 아주 안좋다.. 왜 거길 가냐는 분들도 계셨고...
나름 괜찮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래서 갈피를 못잡고 그냥 떠났다.......


우선 이 호텔은 그나마 사누르 중심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식당들도 더러 있고 , KFC와 던킨이 무지 가깝다...
조금 더 나가면 맥도널드도 있는데,, 이곳은 배달도 해준다고....
좀 불편한점은 호텔에서 정문까지 나가는데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 첨에 무지 힘들고 불편했지만 이것두 다니다 보니 가깝게 느껴졌고..오히려 여행중에 과식을 일삼았는데,, 어느정도 운동도 되고... 괜찮았다...
밤에 나가도 그닥 위험하다거나 무섭단 생각은 안들었다...

첫날 도착해선,,, 로비는 참 그럴듯 했지만....
룸컨디션은 아주 꽝이었다.... 방도 좁고...역시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지...
가구도 다 낡았고... 욕실도 좁고... 그리고 요즘에도 카펫을 까는 호텔이 있나?? 대부분 타일바닥이었는데...
여긴 카펫이었다......

완전 실망.......
여기서 어떻게 4일을 자야하나? 넘 까마득했다....
차라리 돈 더주고 호텔 괜찮은 상품을 할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막 밀려들어옴....(그러나 때늦은 후회)

발리날씨가 요즘 건기라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습한 기운땜에 침구가 좀 습했다... 에어컨은 완전 빵빵!!
끄고 자도 맨날 추웠다....

룸컨디션.........
청결상태는 그저 그렇고... 타워윙에는 안전금고가 있다고 들었는데,,, 있긴 있다.. 폼으로....
다 고장나서 사용못함...
다행이 로비뒷쪽에 금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여권과 한국돈등...이곳에 보관했다..
그리고 티와 커피가 구비되어 있고,, 티포트도 있다.. 근데 무지 작다.....

욕실용품은 샴푸, 컨디셔너, 바디숍, 비누, 샤워캡, 바디로션, 헤어드라이기... 샤워타월2장, 세면수건2장, 손닦는 수건2장.... 바스가운2개... 실내용 슬리퍼 구비...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하지만 목욕용품 챙겨가시길 권유..... 비누는 참 좋았지만 바디숍과 샴푸는 절대 거품이 안난다....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했다....
타워윙은 발코니가 있고 모든룸이 오션뷰다..... 발코니는 허접하기 그지 없지만 오션뷰의 경관 만큼은 끝내준다..
호텔 뒤로 수영장이 있고 사누르비치와 바로 연결이 된다...
비치엔 비치로드를 따라 조깅코스가 있다... 아침마다 이곳을 이용해 운동했다...
걷다가 뛰다가... 중간에 서클K에서 10000RP짜리 아이스라떼(무진장 맛있음)와 20꼬치에 10000RP하는 사테도 사먹었다...

바다는 수심이 낮고 잔잔해서 놀기 참 좋다... 비치에선 맛사지도 받을 수 있고 머리도 땋을 수 있다..
마지막날 여기서 머리 50000RP주고 땋음 .....꼼꼼히 이쁘게 잘 따준다...

수영장은 낮은곳이 1.5미터... 깊은곳이 3미터... 수질은 깨끗하고 좋았다...유아풀은 0.75미터..
넘 깊어서 걱정하시는분들.. 호텔에서 튜브도 빌리수 있어요..3시간에 20000RP

이 호텔은 비치타올을 룸에 갖다 주지 않고,,, 리셉션에서 룸넘버 대고 비치타올 쿠폰을 가지고 수영장으로 나가면 그 쿠폰으로 타올을 빌릴 수 있다...
사용한뒤에 타올 반납하고 쿠폰을 받아서 리셉션에 다시 가져다 주어야 한다...
아무래두 분실 방지 차원인듯 싶다....

조식은.......
그냥 그럭저럭... 대충 아침한끼 떼울 정도는 된다...아주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오믈렛은 아저씨가 무뚝뚝해서 그렇지 맛이 좋았다..

그리고 직원들의 친절도.......
무진장 친절하다... 한국말도 엄청 잘하고 복도에서 다닐때 마다 인사를 한다...
하도 볼 때 마다 인사를 해서 나중엔 넘 미안해서 피해다녔던 기억이...ㅋㅋ
태국의 호텔....유럽인들과 우리내들을 차별해서 대하는 그들과는 너무 다르다...
발리인들 참 순수하고 착하다....

이리하여 내가 그랜드 발리 비치에 묵은 소감은.......
호텔은 오래되서 무진장 후지고 가격대비 실설은 별로지만 직원들의 엄청난 친절함으로 내내 기분이 좋았고 ,, 또한 있다보니 그리 불편한 점도 느끼지 못했다...

룸컨디션만 좀 그럴뿐이지 다른건 나무랄곳이 없는 호텔이었다...


  • god2764 2006.05.31 12:53 추천
    맞아요.. 아무래도 그래서 그런가봐요...
    전현 가식적이지 않은 진실된 친절함.......
  • 민트 2006.06.01 22:09 추천
    저두 여기서 묶었었어요~ㅋ
    전 좋았는데... 제가 무뎌서 그런가요-_-;;;
    전반적으로 깔끔하니 좋았다는... ;;;;
    집에 올때 샤워 타올 챙겨왔어요ㅋㅋ 실은... 공항가기전에 꾸따 비치에서 썬텐 좀 해볼까 싶어 챙긴거였는데 ㅎㅎ;;;
    총총총....
  • god2764 2006.06.02 00:16 추천
    저두 머 계속 있다보니까 좋드라구요... 근데 정말 바닥만 타일로 바꿔줌 더 좋겠어요...
  • 엽둥이 2006.06.03 10:58 추천
    이곳이 발리에서 최초로 생긴 호텔이라 약간은 낙후 되었다고 할 수있죠.. 하지만 한적하고 조용하니 나이드신분들이 가시긴 좋은것 같아요...
  • chochokan 2006.06.04 16:17 추천
    나도 인사 피해다니다 낭중엔 내가 먼저 선빵~~~~그랬더니
    영어 잘한다고 막 칭찬해주고,격려?까지~머쓱..
    전망은 감동있죠..해뜨는 바다..요상한 새?소리..
    근데...풀장까지 수영복차림으로 왔다갔다..좀 민망...8층였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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