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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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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희는 배낭여행 중인 부부입니다.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발리를 찾게 되었는데 저희가 모지라서 그런지 꾸따에서 배낭여행 수준에 맞는 숙소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가이드북도 없이 걍 여행중이라 현지에 도착하면 동네구경도 할겸 하루정도 동네를 이 잡듯이 뒤지면서 숙소를 구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그러다보면 새로 지어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숙소를 싼값에 발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지요~ 하지만 꾸따에서는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어요;ㅅ; 발리에서 한두달쯤 머물 예정이라 기필코 맘에 드는 숙소를 찾겠다는 마음으로 이틀이나 동네를 뒤져서 간신히 맘에 드는 숙소를 찾았어요~ 

이름은 prawita hotel. 가격은 350,000idr(며칠 묵으시면 300,000idr에 가능하실 듯. 저희는 일단 일주일 묵기로해서 270,000idr로 해주더라고요. 할인해주는 대신 3층 숙소 받았는데 1층보다 해도 더 잘 들고, 시설도 좀 더 새거라서 더 좋아요 ^^) 수영장도 커다랗게 있고요, 자정까지 이용 가능해요. 다른 호텔은 수영장 일찍 문 닫는 곳이 많았는데 여긴 늦게까지 이용 가능해서 좋더라고요. 밤 되면 수영장에 불도 켜줘서 신랑이랑 수영도 하고 맥주도 한 캔하고 너무 분위기 있는 듯! (많이 마시면 물에서 위험하니까 딱 한 잔만ㅋ) 방은 넓직하게 크고요, 베란다도 넓어요. 배낭여행의 친구 매일매일 생겨나는 빨래 말리기도 너무좋아요. 방에 커다란 거울이 마주보고 붙어 있어서 방이 더 시원해보이고 좋은 거 같아요. 숙소 전체에 정원을 꾸며놔서 곳곳의 연못에 사는 잉어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위치는꾸따해변에서 15~20분 정도 걸려요. 남자분 걸음은 더 빠를 것 같아요. 무료 와이파이 방에서도 수영장, 레스토랑에서도 다 되고요. 욕실에 욕조도 있습니다.

단, 새 건물이 아니다보니 낡은 건 사실이에요. 사실 제가 피부 알러지가 있어서 청결에 매우 집착하는데(배낭여행인 주제에 깨끗한 숙소가 없는 지역에서는 5성급 호텔에도 묵었답니다 ㅎㅎㅎ) 여긴 낡아서 그렇지 깨끗한 거 같아요. 제 피부에 아무 문제 없음 ^^ 민감하신 분들은 해변에서 멀지 않으니까 직접 와서 보고 결정하시면 더 좋을 거같아요.에어컨도 새 거 아니라서 좀 틀어놔야 시원해지고요. 인내하시면 곧 시원해져요 ㅎㅎㅎ 아침이 문제인데, 딱 토스트2쪽이랑 치즈 반쪽, 쨈, 주스, 커피만 줘요. 저랑 신랑은 원래 아침 잘 안 먹어서 저정도면 충분하고 숙소가 워낙 싸서 전혀 불만이 없지만 아침을 기대하시고 오면 절딴납니다. 아침을 든든히 하셔야하는 분은 아낀 숙소값으로 직접 사드시는 게 나을 듯! 그리고 또 무료로 물주지 않아요. 욕조 사용 원하시면 한 번 깨끗하게 씻으셔야할 듯. 더럽진 않지만 새 것이 아니다보니 반짝반짝 빛나지는 않거든요~ 정원도 있고 그렇다 보니 바닥에 개미들이 많은 거 같아요. 방에는 그닥 없는 거 같은데(침구나 테이블에는 없어요. 욕실에도 없어요) 베란다 바닥에는 많더라고요.과일 있으면 조심하셔야할 것 같아요. 방에 냉장고 없어요. 근데 직원이 친절하게도 숙소 레스토랑에 있는 냉장고 이용해도 된다고 먼저 이야기해주더라고요. 

한번도 인터넷에 후기 올려본 적이 없어서 횡설수설이네요. 꾸따에서 숙소 40~50개는 뒤져가며 정말 힘들게 찾은 맘에 드는 저렴한 숙소라서 저처럼 배낭여행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ㄲㅁ꼼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사진을 별로 못 찍었는데, 다른 분이 여기 사진 올려놓은 거 같더라고요. 숙소 이름 검색하시면 나와요. 그리고 제 생각엔 직접 와서 보고 결정하시는 게 가장 좋을 듯요. 멀지 않으니까. 위치는 르기안거리 남쪽에서 북쪽으로 2~3분 정도만 걸으시면 왼쪽에 있어요. 트립어드바이저에도 사진 올라와 있고, 주소 좀 더 자세하게 있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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