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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보

 8/6~8/11, 4박6일코스로 발리 잘 다녀왔습니다. ^^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좋은 환율을 제시하는 곳은 처음부터 아예 가시지 마시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사기치는 일이 없으면 해요. 아무도 안가면 그런 사기꾼들은 없어지지 않을지...^^;

BMC라는 환전소에서는 (1달러=9030루피아)였고요, 사기꾼 환전소는 (1달러=9499루피아)였어요. 
남편과 저는 조심하면 되지 않나 하는 안이한 생각에...

저희는 100달러를 환전했고요,
50,000루피아 지폐를 18장 받는 걸 먼저 확인했어요. 돈을 세면서도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그때부터 의심이 들었었는데...어디서 왔냐, 얼마나 지내느냐, 재미있냐?? 등등 묻는 말에
영어 못하는 척 대답도 안하고 돈만 세었어요. 그래도 결론적으로 속았습니다.

50,000루피아 지폐를 2장씩 겹쳐서 9묶음을 데스크 위에 늘어놓고 나머지 돈을 또 세었어요.
돈이 맞다는 걸 확인한 후 받아서 나왔는데...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세는 걸 깜빡했네요.

그 때 매직쇼가 이루어진거죠.
돈을 늘어놓고 보여준 다음 우리가 직접 돈을 챙겨서 가져나오는게 아니라,
사기꾼이 돈을 쫙 모아서 한 번 정리를 합니다. 그 때 50,000루피아 7장을 빠른 손놀림으로
밑으로 빼버리는 거였어요.


환율이 좋은 곳은 환전소가 아니라 마술사 손놀림이 얼마나 빠른지~ 눈이 보는 속도보다 더 빠른 매직쇼를
확인하러 가는 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절대 가시지 마세요!!!


한국에서 왔다고 간단히 대답했는데...부끄럽습니다. ㅜ.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 한 분도 사기꾼 마술환전소 고객이 되시지 마시기를... 제가 마지막이기를 바라며 글 올립니다.

  • 스완밸리 2008.08.12 13:04 추천
    손놀림 정말 대단 하던군요.
    두눈을 뜨고 있었는데도 그 현란한 손놀림에 저도 당했습니다.

    나와서 다시 세어보니 50000루피아로 저도 2장 빼고 주었더군요.
    다른곳은 905000인데 그곳은 951000 이었습니다.

    오후에 다시 한번더 갔더니 정말로 반가워 하더군요.
    지 형님 보고도 그렇게 반가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냐? 라고 했더니 945000인데 95만루피아로 해준다고 하던군요.
    다른곳은 90만루피 였고요.

    그래서 300$ 바꿔줘라 했더니 입이 쫙 째지더군요.
    5만루피아로 열심히 세어 주면서 한마디 말도 안하더라구요.

    내가 받아들고 세고 있으니 역시 정신을 흐뜨려 놓더군요.
    재미있었냐, 뭘 보았냐. 어디 갔었냐? 등등.....
    .
    한참을 세었습니다. 입꾹 다물고요.
    다세니 맞더라구요

    200$ 환전은 내가 쥐고 있고 100$ 환전을 밀면서 그랬죠.
    10만루피아로 줘라 했더니 10만루피아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이것 200$만 바꿀란다. 100$ 은 그냥줘라. 했더니.
    나보고 200$ 환전한걸 손으로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랬죠. 왜? 200$만 환전한다니까. 하다가.

    그냥 300$ 다하께 하고 밀어 놓았던 95만 루피도 집었지요.
    그리고 잽싸게 동료에게 반절을 나누어 주고 고맙다.
    라고 하면서 돌아섰지요.
    부르더군요.
    왜? 라고 했더니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우리 일행이 4명이었거든요.
    본전을 한셈입니다.

    그런데 잘못 걸리면 욕 보는경우도 있는데 우린 인원이 많았고.
    그날 작정을 하고 들었갔었구요.

    팁은
    1. 그들의 손에 갔다오면 반드시 한번더 그자리에서 세어볼것.
    2. 큰돈(10만 루피아)으로 달라고 할것.
    3. 내가 돈을 셀때 막 말을 걸면 인상쓰면서 못들은척 할것.
    4. 절대로 비공식 환전소에는 가지말것.
    5. 한꺼번에 많은돈을 환전하지 말것 입니다.
  • ^L^ 2008.08.12 13:20 추천
    사기환전소 확인법:
    * 25,000짜리 화폐로 환전을 하는 곳은 사기 확률 농후 -> 5만 루피 지폐로 환전하는 곳은 거의 믿어도 되는 안전한 곳입니다.

    2008년 6월말 베모코너에서 2번의 환전은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
    한 번은 환율 아주 좋게 200달러를 환전했고,
    한번은 100달러를 환전하려고 하다 환전사기를 포착, 그 환전소 인근의
    모든 환전소는 높은 수수료를 요구(아마도 수신호 등으로 제가 환전사기를
    알아챈다는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듯 했습니다.)하여 결국 여행사에 딸린
    환전소에서 환전했습니다.

    사기환전에 대한 단단한 각오를 하고 갔었지만 역시나 막상 사기를 접하고 보니 가슴이 심하게 뛰었습니다. 2번 정도 테이블 아래 위로 손을 올렸다 내렸다를 하더니 30% 정도를 속이더군요. 제가 직접 세면서 확인을 해 주니 그제서야 바꿀 수 있는 돈이 모자라다고 다른 곳으로 가 보라고 하더군요.

    몇 개 점포 떨어진 곳은 이미 저에 대한 일종의 공습경고가 내려진 듯 피하더군요. 아니면 15%정도의 수수료를 요구했었습니다.

    하여간 더운 날씨에 시간이 남고, 환전사기를 잡아내는 재미를 즐겨보고 싶은 분은 싼 환전소를 경험해 보시고, 그렇지 않고 땀 많이 흘리기 싫고 마음편이 환전하고 싶으신 분은 여행사, 규모있는 쇼핑센터, 중심가의 환전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앤. 2008.08.13 00:43 추천
    가끔은, 환전 사기에 항의하고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찢어진 돈으로 주기도 합니다. 발리서는 환전 안되는 돈으로 말이져.
    물론 서울 와서 환전 됩니다만..
    돈 돌려받으실때도, 돈이 멀쩡한, 내돈이 맞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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