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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3 17:45 댓글:3 조회:4,591
후기를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 사진 폴더도 건드리지 않은 상태라
일단 몇몇 알려드리고 싶은 사항만 적어볼께요.

2007년 여름 7월, 그리고
2008년 여름 8월

이제 겨우 두 번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2008/08/05~2008/08/12 일정이었구요.

2007년보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오른듯 체감되었고,
2007년보다 날씨는 (7월 중순과 8월 초순의 시기적인 차이가 있겠지요) 조금 더 좋았습니다.

택시를 꽤나 많이 탔습니다.
택시비는 작년에 비해 다소 오른듯했고, 사실
한국의 그것과 비교하여 '엄청나게 저렴하다'는 느낌은 안들고 그저  '좀 싸긴싸다' 정도의 체감입니다.

블루버드말고 색깔과 모양이 아주 흡사한 발리버드도 많더라구요.
막상 잡으려면 블루버드는 그리 쉽게 보이지 않았어요. 뭐든 상관없지만 가급적 미터택시가 좋겠죠.

① 가급적 맘편히 블루버드 잡아타세요.

② 타기전에 미터택시인지 꼭 확인하세요.
     타자마자 현란하게 말을 걸어올 경우 미터택시가 아닐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이나 당했는데요,
     타자마자 마구 말을 걸어서 대답하기에 정신없도록 혼미하게 합니다.
     좀 가다보면 미터기가 없는것 그제야 발견합니다.
     요금? 터무니 없이 많이 부릅니다. 그렇게되면
     골치아프게 또 흥정 들어가야 합니다. 깎고 흥정하고 이런것도 한두번이면 재미있는데,
     매번 하려니 피곤합니다. ^^

          


③ 일방통행이 많아서 가고올때 요금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시간도 물론 더 걸리죠.
     조금 더 걸어나가 일방통행때문에  뱅뱅 돌게 될 루트를 조금 피해보는것도 현명합니다.
     대략의 동서남북을 미리 알아두면 훨씬 더 즐거운 여행이 될 듯!

④ 호텔에서 불러주는 택시의 경우 별도로 블루버드등의 미터로 달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과도한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아마 별도의 커미션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손님들을 연결하는것 같습니다.

    ( 르기안 올시즌 체크아웃하면서, 짐이 많았는데 거기 직원이 '택시?' 하길래.. 오케이 했더니,
      바로 한대가 들어와요. 타고 공항까지 가는데 미터가 없어요. 100,000Rp를 달랍니다. 
     조금 도는것을 감안해도 30,000 ~ 50,000Rp면 적당할텐데 말이죠. 언성높여 조금 싸웠습니다.
     결국 주머니에 있는 달러까지 탈탈 털어서 주고 왔습니다. 돈보다도 기분이 매우 울적한...)

   ( 누사두아 노보텔에서 짐바란을 가려하니 호텔직원이 트랜스퍼를 알선합니다. 이미 프린트물을 가지고 있어서
     꾸따까지는 얼마, 짐바란은 얼마, 우붓은 얼마... 이렇게 코팅해서 들고다니더군요.  여기도 상호 커미션이
     좀 있어보였습니다. 호텔차량도 아니고, 물어보니 친구라고 했습니다. 누사두아에서 짐바란 100,000Rp를
     부릅니다. 비싼줄 알았지만, 아이도 있고, 썬셋을 볼 시간이 넉넉치 않아, 그냥 오케이 했습니다.
     

     참고로, 짐바란 에피소드 하나
     짐바란 갈때는 무턱대고 '짐바란' 하면 아마 기사와 식당간의 커넥션이 있는곳으로 임의로 데리고 가는듯 합니다.
     작년에도 인터컨 옆의 짐바란에 갔었기에 그쪽으로 가나 했더니, 다른 블럭의 아주아주 무척많이 비싼 식당으로
     무조건 들어갑니다. 가격요? 어른 4명 먹으면 몇십만원 족히 나올만큼 비싸더라는...
     가격 좀 보게 메뉴판을 보자해도 보여주지 않고, 무조건 해번쪽 테이블에 있으니 그리가야한다고 끌고 갑니다.
     메뉴판을 보니 허걱......   아마 메뉴판이 두가지로로 운영되는듯했습니다. 어리버리 관광객용하나 현실적인것 하나! ㅋㅋ
     그리고 우리의 커미션 드라이버는 식사 끝나면 자기가 또 운전하면 어떻겠냐고 시간약속을 잡자고 몰아대고,
     식사도 거기서 하라는 듯한 강요가  있었습니다. 이미 차를 몰고 식당마당까지 들어가서 드랍을 해줬으니 말이죠.
     

    하는 수 없이 길가에서 한참을 기다려 다른 택시를 타고 인터컨쪽으로 가서 작년에 갔던 식당으로 다시 찾아갔습니다.
    명함이 있었거든요. 가격이나 서비스는 작년보다 살짝 이기적이었더랬습니다. 
    물론 처음 갔던 블럭보다 1/3가격이긴 하더래두요.
     어쨎거나 결국, 시간버려, 돈버려, 기분상해....
     '아는만큼 즐길 수 있는' 명제는 틀리지 않은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겨, 귀찮아서 대충대충 하려니 결국 고스란히 되돌아 오는군요.
     애초에 몰랐다면 모를까.....  
     짐바란 가시는 분들은 가실때 택시 요금 미리 흥정하고 가시고 (가급적 얼마쯤 나올지 미리 알고 계셨다가 요금을 
     먼저 제시하시고, 오케이하면 타고 가시는 편이 속편하고 빠른 흥정이 될 듯!) 구체적으로 어디 가실지 정보등을 검색
     하셔서 방향을 잡고 출발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랍스타는 빼고 (랍스타가 포함되면 가격이 좀 거시기해지니까) 다른 씨푸드를 그 가격으로 더 푸짐하게
     먹는것이 낫겠다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택시뿐만 아니라 모든 구매에 있어서,
자꾸 흥정하다보니 골치가 아파요.
너무 야박하게 굴기도 싫고, 바가지 쓰는것도 싫고해서...

여기서 거기까지 얼마정도 나올지,
이정도를 얼마에 사면 좋겠다 등을 대략 먼저 머릿속에 생각해 두시고,
그것 보다 조금 더 낮추어 부르고, 상호 절충하여 원래 목표금액정도 되면 그냥 이용/구매 하세요.
즐거운 여행가서 흥정 하려니, 싸게사려고 바득거려도 피곤하고 비싸게 사면 억울하고.. 뭐 그래서
저는 다음엔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전제조건은
'정보' 죠... ^^ 이런면에서 발리서프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듯해요.

아이고, 두서없어서 죄송해요.
지금 나가봐야 합니다. 환전과 기타 식당등등...... 새로울건 없지만, 그냥 한번 읽어두면
시행착오를 조금 더 줄일 수 있는 이야기를 곧 다시 이을께요.

개인적인 생각들이고,
저처럼 발리가 익숙치 않은분들이 조금 더 기분좋게 여행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었어요.

 To be continue....
  • 펜씨 2008.08.13 22:17 추천
    유용한 정보네요...호텔에서 나갈 때, 돌아올 때 교통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닐테고...답답한 노릇이네요. 조만간 떠나는데 걱정이 산만큼ㅎㅎ
  • 멋쟁이호아빠 2008.08.14 11:05 추천
    그냥 쉽게 로비에서 "꼭" 불루버드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줍니다.^^ 오실때도 "꼭" 불루버드 택시 타고 오시면 되구요..^^

    여기 게시판 어디엔가는 call number도 적혀있답니다. 메모해 가셔서 안불러준다면 여기다 전화해서 불러달라고 하세요.. 콜비가 얼마 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당..
  • songbook 2008.08.16 11:08 추천
    콜하실때는 최소 15,000Rp 이상, 캔슬피 5,000Rp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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