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부터 시작된 발리공항입국 외국인 지문채취와 얼굴사진촬영제도가 많은 문제점으로 인하여 법무부장관의 지시로 잠정 중단되었다. 재개는 장비와 인력이 충분히 보완되어 입국시간이 지연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무기 연기한다고 하여 사실상 이 제도가 취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몇몇 보도는 아예 취소되었다고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4시간 이상 기다린 외국인이 있다는 보도가 나간 후 여행업계에서는 출입국제도와 정부정책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밤 10시에 도착한 승객이 새벽 2시에야 공항을 나왔다고 한 경우도 있었고, 아침 7시에 도착한 승객이 낮 12시에 공항을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다>
10불 7일짜리 비자를 없애고 한달 25불짜리로 통일한 것도 그 이유가 가관이다. 출입국관리소 공무원들의 부정으로 착복한 돈이 30만달러였고 그 수법이 25불을 받고 비자를 발급하고는 10불짜리비자를 발급한 것처럼 하여 차액 15불을 챙긴 돈이 그 액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부정을 없애기 위하여 10불짜리 비자를 없애고 25불짜리 비자로 통일시켰다고 하니 언론의 비난 이전에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이번에 7일 10불짜리 비자도 원래대로 복원시켰으면 비난을 덜 받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