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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 여행 뉴스
2013.04.18 00:54 댓글:3 조회:3,772
라이언에어는 인도네시아의 저가 항공사로 국내선 시장의 45%를 점유할 정도로 최근 몇년 사이 급성장한 큰 회사이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Hollande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 에어버스 234대를 240억 달러($24 billion)에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항공기 댓수와 거래액 기준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향후 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었다면서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을 치하했다.
이번 계약으로 구입하게되는 234대의 A320과 A321은 2014는부터 인도되어 운항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7년까지 700대의 새 항공기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라이언에어는 국제선에서도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이미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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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토요일(4/13) 오후 반둥에서 출발하여 발리로 오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여 바다에 빠진 사고가 있었다. 승객 101명과 승무원 7명 전원 구조되어 사망자는 없었지만 50여명은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중 대부분 작은 부상으로 퇴원하고 아주 일부만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기장과 부기장의 혈액과 소변을 체취하여 검사하였으나 약물이나 알콜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시간 가벼운 이슬비가 오고 하늘에 먹구름이 끼긴 했지만 강풍은 없었으므로 날씨는 그리 나쁘지 않았고 기장의 무사고 비행경력도 1만시간이  넘는 베테랑이라고 하는데 왜 아무 예고방송도 없이 그런 사고를 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아직 콕핏 음성기록과 블랙박스를 해독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기상관측기로 관찰이 불가한 돌풍(wind shear)이 발생하여 기장이 비행기의 통제 불능 상황이 생기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하고 있다.
비행기는 두동강 나 못쓰게 되었고 승객들의 화물을 실은 화물칸은 물에 잠겨 아직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승객중 외국인은 싱가포르인 2명과 프랑스인 1명으로 단 3명뿐이었다고 한다.
라이언항공은 잦은 크고 작은 사고로 유럽영공을 이용할 수 없는 항공사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서 유럽산 비행기를 사상 최대 규모로 구매를 하고도 유럽으로의 취항은 요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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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eb52 2013.04.18 10:50 추천
    라이온 에어 몇년전 인도네시아 내륙 에서도 추락 사고 난적이 있는데 안전 했으면 좋겠습니다.
  • woodaisy 2013.04.18 12:18 추천
    작년에 아무 생각없이 이 비행기탄 적이 있는데 이번에 사고 났다고 해서 아찔했습니다.
    다음에 또 탈 수 있을지 망설여지는군요.ㅠㅠ
  • araby 2013.08.22 14:48 추천
    저 지난번 발리 갔을 때 발리-자카르타 구간 라이언 에어 이용했는데 스라바야 공항에 내려줘 깜놀햇었어요 ㅠㅠ덕분에 다시 스라바야-자카르타로 돌아가니, 이미 뒤에 환승할 다음 비행기가 떠나버려 예정에도 없던 자카르타에서 일박을 했더랬죠. 아무런 설명도 없이.....ㅡ,.ㅡ

    애증의 라이언 에어...이번에 룸복 들어가느라 또 이용합니다만/
    이런 거는 더 이상 안 보게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