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항확장공사가 끝나기 전에 공항버스를 운행할 모양이다.
30대의 고급버스가 자카르타로부터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서 버스요금을 1회 탑승에 3만루피아로 정하기로 하고 월 사용권을 가진 사람을 위해서는 1회 8천루피아로 정해 공항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공항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여 교통량을 줄이겠다고 한다.
지난 15일 치러진 발리주지사 선거의 결과가 27일 발표되면 이달 말부터 시험운행한다는 계획인데 아직 버스가 오지 않아 전세버스로 먼저 운행하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노선이 어떻게 정해질 지 모르겠지만 자기의 목적지 바로 앞까지 가지 않는다면 외국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은 짐을 갖고 공항버스를 이용하기에는 불편할 것 같다.




발리공항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에어버스 A380의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 된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자카르타 제3터미널과 발리공항 두군데만 A380의 이착륙이 가능한 시설이라고 한다.
확장공사가 완공되면 12개의 에어브릿지가 완성되고 A380에 필요한 2층으로 된 에어브릿지도 하나 추가되어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하물의 갯수, 도착 여객의 입국수속 시설, 출국수속 능력 등이 현재 최대 규모인 점보여객기 A380의 많은 여객을 한꺼번에 처리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공항확장공사에 활주로의 확장공사는 없었으므로 활주로의 길이가 2750미터밖에 되지 않아 A380이 연료를 가득 채우고 승객이 만원일 때는 활주로가 조금 짧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럽이나 미주에서 오거나 그리로 가는 A380은 안되고 싱가폴이나 아시아에서 오거나 가는 A380만 발리로 운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데와루치상이 있는 발리면세점 앞 지하차로 공사와 누사두아와 버노아항을 잇는 유로 고가도로공사가 6월 중순에 끝난다고 한다. 두 개의 준공식에 유도요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1년여 동안 엄청난 교통체증에 시달렸는데 이 두 공사가 완공되면 발리의 교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가도로의 요금은 1만루피아로 잠정 결정되어 있으므로 누사두아에서 사누르나 우붓으로 가는 차량과 공항에서 그 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유료고가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심팡시우르는 엄청 한산해질 것 같다.
11월에 있는 에이팩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항확장공사도 끝날 것이므로 그동안 공항 도착해서 공항을 벗어나는데 2-3시간 걸리는 날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공항도착과 함께 30분이면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므로 발리 여행이 한결 쉬워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