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대통령령 104-2015호에 싸인하므로 이제 총 90개국의 국민은 인도네시아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되었다.
지난 6월 전격적으로 30개국을 무비자 입국 대상국으로 선정한 후 4개월만에 다시 45개국을 무비자 입국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기존 15개국을 합하여 이제 90개국의 여권 소지자는 발리를 도착비자를 받지 않고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발리 방문자 중 최대인 호주 국민은 아직도 호혜평등의 원칙 때문에 US$35을 내고 도착비자를 받아서 입국하고 있다. 이웃국가이면서 발리 최대 방문국 국민이면서도 지난 4월 마약사범 사형집행 후 호주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호주 무비자방문 검토를 백지화하였고 그 뒤 인도네시아는 30개국 무비자 입국대상에서 호주를 제외했었다. 이번에 45개국 무비자입국 추가 선정에도 호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무비자 입국은 30일 이내에 출국해야하므로 30일 이상 60일 이내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35을 지불하고 도착비자(VOA)를 받아서 입국하면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간혹 30일 이내 머무를 관광객이 모르고 도착비자를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자 판매대에서는 비자를 구입하려는 입국자에게 30일 이내 머무를 관광객이면 무비자입국이라고 따로 안내하지는 않는다.